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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스트코 (Costco) 쇼핑할만한/추천하는 제품들

톡톡소피 2023. 3. 3. 15:24

안녕하세요. 미국 주부 톡톡소피입니다.

최근에 코스트코 (Costco)에서 쇼핑하는데에 맛이 들려서, 제가 좋아하는 제품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남편과 둘이서 살다보니 아무래도 코스트코에서 대용량으로 사는게 부담스러웠는데, 그 중에서도 가격대비 퀄리티가 우수하고 맛있는 제품들이 많더라고요. 그게 아무래도 코스트코에서 쇼핑하는 매력이겠죠. 

 

1. 말린 망고 Dried Mangoes

요즘에 샵라이트 갔는데 말린 망고를 못찾아서, 코스트코에서 사다 먹었는데 가격도 훨씬 싸고 맛도 좋더라고요. 아마존에서도 말린 망고 제품들이 있긴 한데 가격도 비싼 편이고, 제품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말린 망고 35.2 oz 가격: $14.49

 

2. St. Michel Chocolate French Crepe (20개입)

이건 한동안 안팔더니 최근에 코스트코 가보니까 다시 팔더라고요! 이 브랜드 외에도 샵라이트 같은데서 다른 브랜드 제품도 맛봤었는데, 단연 이 St. Michel 브랜드 크레페가 제일 맛있고 가격대비 양도 좋습니다. 아침에 간단 식사로 먹어도 좋고,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아요. 

 

3. KIRKLAND 브랜드 Scented Kitchen Trash Bags + Stretch-tite Plastic Food Wrap

이 두 제품을 모르면 간첩일 정도로 이 두 제품은 아주 유명합니다. 저랑 신랑도 이 두 제품과 그 외의 대용량 제품들 (키친타올, 휴지, 물, 세제 등)을 사려고 매년 코스트코 멤버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이 나는 쓰레기 봉투는 써도 써도 닳지를 않아서 (워낙 많이 들어있어서), 최근에 이사할때 여기에 옷도 담아서 좀 옮겼습니다. 생각보다 꽤 무게가 나가는 물건들이나 쓰레기들이 차도 날카로운 물건이 들어있지 않는 이상 무게도 잘 버티고 무엇보다 싸서 좋네요. 참고로 아마존에서 파는 Amazon basics 쓰레기 봉투보다도 더 싼 가격이랍니다. 

Stretch-tite Plastic Food Wrap도 정말 아무리 쓰고 쓰고 쓰고 써도 닳지가 않아서, 몇년째 쓰고 있습니다. 도대체 언제 다 쓸까 싶네요 ㅋㅋㅋ. 온라인에 보면 이 랩을 두고 조크도 많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트코 랩을 7년전에 구매해서 그동안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고, 나이든 개도 하늘나라로 가고, 3번이나 이사했는데 그 동안 이 랩은 내 곁을 지켰네. 게다가 아직도 반이나 남았고" 혹은 "코스트코 랩을 2달전에 드디어 다 썼는데, 생각해보니 그걸 9년동안이나 썼던거야" 등이 있습니다.  

푸드 랩 12 inch x 3,000 feet 가격: $24.49

향나는 쓰레기 봉투 13-gallon x 200개 가격: $21.49

 

4. Noosa 요거트와 Chobani 요거트

최근에 쵸바니 외 다른 요거트에 질렸을때 찾게된 요거트가 바로 noosa 요거트 인데, 일반 마켓에선 8oz 사이즈 요거트로 팔리고 (좀 양이 많아요) 가격도 하나에 $2.8정도 하는데, 미니 사이즈인 4oz 짜리 컵 12개 를 코스트코에선 $9대로 구입할수 있어요. 사이즈도 훨씬 한번에 먹기 좋고, 제일 인기 많은 flavor 딸기 루바브, 블루베리 레몬 이렇게 있어요. 확실히 noosa 요거트가 다른 요거트보다 뭔가 더 크리미하고 맛있습니다. 

요즘에 인플레이션때문에 일반 마켓에서 쵸바니 하나에 적어도 $1.50은 하는것 같아요 (전엔 $1에도 세일 하고 그랬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인기 많은 맛들 4개를 모아서 20개입이 $20.99 합니다. 

 

5. Milk Chocolate Almonds 

겉은 되게 심플하고 투박한 패키징 이지만, 절대 맛은 보장되는!!! 기본에 충실한 초콜렛 커버된 아몬드 입니다. 초콜렛이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안달지도 않고 적당하며, 안에 있는 아몬드도 사각 사각 씹어먹는 맛이 좋답니다. 

3 파운드 가격: $16.49

 

6. Ziploc Bag

살림하는 주부의 필수품인 집락은 남은 음식이나 음식 재료를 보관하는데에 정말 유용합니다. 152개 백을 코스트코에선 $21.49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대략 백 하나당 14센트입니다. 아무리 아마존 가격이 착해도 코스트코 가격은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이런 대용량 구매 제품은). 

 

7. Belgian Chocolate Mousse

초콜렛 무스 디저트 제품입니다. 6개의 컵안에 초콜렛 무스가 들어가 있고, 생각보다 유통기간도 한달 정도 이상의 시간이 있어서 넉넉합니다. 맛도 있고, 무스가 들어간 컵도 귀엽고 (컵은 씻어서 reuse할수 있어요),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세일 없이는 6개 컵에 $10정도 하고, 세일 하면 6개 컵에 $7~8정도 하더라고요.

 

8. Tiramisu

코스트코 티라미수 제품도 맛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요. 6개에 $12 정도 하는것 같아요. 

 

9. Extra Virgin Olive Oil

요리를 하다보면 vegetable oil과 olive oil은 정말 자주 쓰게됩니다. 많은 요리를 볶는데도 기름이 쓰이고, 파스타 만들때도 넣고, 샐러드에도 넣고, 빵도 찍어먹고, 퀴노아 요리를 하는데도 넣고 하다보면 쉽게 쉽게 쓰는데, 이럴때 코스트코 브랜드 대용량 올리브오일을 사두면 든든합니다.

 

10. 과일!!!

전부터 많은 어른분들이 과일은 코스트코가 품질도 좋고 가격도 좋다고 했던게 정말 맞는 말이였네요. 워낙 대용량이다 보니까 저랑 신랑 둘이서 먹기에는 양이 좀 많긴 한데, 제가 임신한 이후로 과일을 더 찾다보니까 요즘 코스트코에 더 자주 들리는것 같아요.

확실히 샵라이트나 일반 마켓에 비해서는 코스트코 과일이 더 품질도 좋고 가격도 쌉니다. 그리고 한아름 같은 경우에는 과일이 달달하고 맛있는 편인데, 아무래도 가격이 비싼편이라서 세일할때 말고는 안사게 됩니다. 그리고 한아름 과일도 잘못사면 좀 너무 익었거나 상한 과일도 팔기도 합니다.

그치만 코스트코에서 과일 살때 보면 퀄리티가 게런티 되고, 가격도 일반 마켓보다 훨씬 쌉니다. 그리고 빨리 빨리 사람들이 사가다보니까 제품 자체도 신선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구매한 유기농 망고가 6개에 $7정도 했고, 유기농 ataulfo 망고또한 6개에 $7정도, 블루베리 18oz에 (큰 한팩에) $5정도, 큼지막한 딸기 2 파운드에 $6정도 (게다가 정말 달달해요!!!), 3 파운드 씨없는 청포도가 $6정도, 허니 크리스프 사과 한박스 (4파운드 정도)에 $8불, 골드키위 3파운드에 $10 정도 하더라고요. 우선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고, 과일도 상하거나 오래된 제품이 아닌, 신선한 제품들이고 맛도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 워낙 대용량이다보니, 과일을 자주 드시는 분들이 아니면 제때 먹지 못할수도 있을거 같긴 합니다. 저희같은 경우엔 도시락을 거의 매일 싸고, 도시락마다 과일을 꼭 가져가서 아무래도 과일이 상하기전에 맛있게 잘 먹을수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