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저지 맛집과 일상

뉴저지 뉴욕 근교 애플픽킹 (Apple Picking) - Warwick 뉴욕에 있는 Ochs Orchard

톡톡소피 2023. 11. 2. 11:54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전에는 가을이 이렇게 이쁜 계절인줄 몰랐는데 (학생때는 이때가 한참 시험기간이다보니) 요즘엔 이쁜 단풍도 눈에 들어옵니다.

가을을 제대로 만끽하러 Ochs Orchard에 애플 픽킹 (Apple Picking) 하러 갔습니다.

 

주소는: 4 Ochs Ln, Warwick, NY 10990 입니다.

가면 파킹은 공짜고 파킹 자리도 아주 많습니다!

 

미국엔 여름과 가을에 다양한 farm (농장)이나 orchard (과수원)에서 PYO (Pick Your Own = 각자 과일이나 야채를 따는 엑티비티)이 많이 있어요. 

 

보통 여름에는 블루베리, 복숭아, 라벤더, 딸기, 라즈베리, 해바라기 꽃 등의 Pick Your Own 이벤트가 있고, 

가을에는 사과와 (8월말/9월초 ~11월) 호박 (9월~11월 중순) Pick Your Own 이벤트가 있습니다.

파킹을 하고 입구에 가니 입구에서 먼저 돈을 내고 봉지를 사고 입장하게 합니다.

 

Warwick, New York에는 이곳 말고도 Pennings Farm, Apple Ridge Orchards, 그리고 Masker Orchards가 있습니다.

 

저희는 Pennings Farm 옆에 있는 cidery에 가고 싶어서 Pennings Farm 가격도 봤는데, 그곳은 입장권 가격에 주차랑 사과봉지 까지 포함해서 $50이라고 떠서 조금 저렴해 (?) 보이는 Ochs Orchard로 왔습니다.

 

이곳 Ochs Orchard도 구글 리뷰는 700개가 넘는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는 10월 말에 가서 그런지 사과들이 이미 많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ㅠㅠ 어떤 종류의 사과들은 이미 다 따가고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ㅠㅠ 가실려면 돈을 더 주고서라도 10월 초~중순에 가면 좋을것 같아요. 

올해는 정말 주말마다 비가 많이 와서 뭘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저희가 간 10월말은 End of the season이라서 조금 싼 가격에 애플 픽킹을 할수 있었습니다. 

1/2 bushel bag 이라고 저 커다란 봉지는 $34이고 그 이후에 더 추가로 봉지를 사면 $30에 판다고 합니다.

저희는 1/4 bushel bag을 샀고 $19 내고 들어갔습니다. 쿼터 사이즈 백을 사려면 3명까지 입장 가능하다고 해요. 

인원수가 더 많으면 큰 사이즈 백을 사셔야 합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작아보이는데 그래도 꽤 사과들이 들어갔어요. 한 15개 정도 들어간것 같아요.

 

과수원 들어가서는 맘대로 사과를 따먹어도 되는데, 사과를 씻어먹을수 있는 picnic 공간과 싱크대는 바로 과수원 입구쪽에 바로 있어요. 그래서 번거롭지요.

저희는 아기랑 같이 가서 아기 유모차를 wagon 처럼 쓰고 아기 물티슈로 사과를 닦아서 맛보고 마음에 드는 사과들 위주로 담았습니다.

이렇게 입구에서 농장 map을 주고 어떤 사과 종류와 어떤 과일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줍니다.

End of season이라서 남아있는 사과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ㅠㅠ

입구에 있는 피크닉 장소입니다. 사과를 따와서 나가기 전에 여기 피크닉 장소에서 쉬면서 사과를 씻어서 먹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과 외에도 다른 야채들도 무게재서 팝니다. 토마토도 있었는데 저희가 갔을때는 맛있어보이는건 다 따가고 온통 초록색 토마토밖에 없었습니다.

아기들 기념 사진 찍에 포토존도 있습니다.

저희는 몰랐는데 hayride도 있더라고요. 

유모차를 들고가서 자갈 언덕길을 밀고 올라가자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나중에 사과를 따로 유모차에 실어서 내려오니까 그게 편하더라고요.

사과를 넣는 wagon을 빌리시는 분들은 $5에 빌리실수 있어요.

길을 쭉 따라서 올라가면 다양한 사과들이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honey crisp 사과들은 이미 다 따갔는지 수확했는지 없더라고요. 

Golden delicious 사과가 꽤나 있었는데 맛있더라고요.

다른 사과들 stayman이나 crispini 사과들 보다 오히려 맛있었던것 같습니다.

사과를 잔뜩 따서 담기 전에 하나 맛을 보시길 바랍니다. 

날씨도 정말 완벽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쭉 언덕 위로 걸어 올라가면 앉아서 쉴수 있는 밴치들이 꽤나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면 stayman과 crispini 사과들이 있었는데 제 입맛에는 그저 그랬습니다. 

약간 오히려 셔서 애플 파이 해먹으면 맛있을만한 맛이였습니다.

honey crisp 사과들은 아쉽게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는데, 옆에 무슨 crisp 가 들어간 사과가 남아있어서 따서 먹어보니 맛이 괜찮아서 그 사과들을 좀 따왔습니다.

멋진 단풍 나무들이 있습니다. 저희 말고도 이런 가을 날씨를 만끽하려고 많은 가족들이 나들이 왔더라고요. 

부모님이나 아이들 데리고 가족 나들이 가볼만한것 같습니다.

내려오니 farm market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farm market은 패스했습니다.

가을철에 사과 따러 가볼만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