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약사 35

미국 약 이름 외우는 팁 - 진통제 편 (타이레놀, 애드빌, 오피오이드 약)

안녕하세요. 미국 약사 톡톡소피입니다. 저는 문화센터에서 Pharmacy Technician Certification Exam (PTCE) 약사 보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약 이름을 외우는데 어려워하시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미국 약 이름을 보면 정말 이름이 길고 생전 처음 본듯한 단어가 등장하죠. ㅠㅠ 이런 이름들을 누가 만들었을까 싶습니다. 근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얘를 들어 약국에서 손님한테 약을 건네면서, "Mr. Smith, here is your escitalopram" 이렇게 말할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아 저 사람 우울증 있나 보네?'라고 곧바로 못 알아차린다는 장점도 있겠죠...? ㅎㅎㅎ 그러면 이번 포스트에..

미국 약 이름 외우는 팁 - 항생제 편

안녕하세요. 미국 약사 톡톡소피입니다. 저는 문화센터에서 Pharmacy Technician Certification Exam (PTCE) 약사 보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약 이름을 외우는데 어려워하시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미국 약 이름을 보면 정말 이름이 길고 생전 처음 본듯한 단어가 등장하죠. ㅠㅠ 이런 이름들을 누가 만들었을까 싶습니다. 근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얘를 들어 약국에서 손님한테 약을 건네면서, "Mr. Smith, here is your escitalopram" 이렇게 말할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아 저 사람 우울증 있나 보네?'라고 곧바로 못 알아차린다는 장점도 있겠죠...? ㅎㅎㅎ 그러면 이번 포스트에..

미국 질염 치료약 - 미국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수 있는 OTC- 칸디다 질 가려움증, Monistat, 질 크림, anti-itch 크림

미국 약사 톡톡소피 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국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할수 있는 (Over the Counter; 일반의약품) 칸디다 질염 치료 약들을 다루겠습니다. 칸디다 질염은 정말 생각보다 흔한 질병입니다. 칸디다 질염은 영어로 vaginal candidiasis 혹은 vaginal yeast infection 이라고 부르는데요, 칸디다라는 yeast (진균)에 의한 감염증 입니다. 원래 우리 몸에 있는 균이기도 한데요,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에 변화가 있거나 호르몬이나 복용하는 약에 영향을 받으면 (특히나 항생제 복용할시에) 칸디다 균의 숫자가 늘어납니다. 또한 조심할점은, 배변후 제대로 닦지 않던가 너무 꽉끼는 옷을 입을시에 따듯하고, 축축한 질 환경이 칸디다 질염으로 이어질수도 있습..

신종 플루 백신 (Flu Vaccine) 왜 맞죠?

안녕하세요. 전 세계에서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요즘 플루 시즌이 한창이라, 많은 분들이 약국과 병원을 들리시는데요. 오늘은 플루 백신에 대해서 좀 다뤄볼까 합니다! Q. 왜 플루 백신을 맞아야 하나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많은 분들이 며칠에서 일주일 동안 기침, 열 등을 앓고 나시 나아지지만, 소수의 분들은 병원에 입원하거나 사망하기도 합니다. 플루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 예방접종을 하는것이지요. Q. 플루 백신은 어떻게 작용해요? 플루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속에서 면역체계에서 항채를 2주정도 뒤에 만듭니다. 플루 백신은 연구 결과로 다가오는 시즌에 제일 유행할 바이러스들을 모아서 만듭니다. 백신 이름을 보면 quadriv..

미국 약대 졸업 후 진로를 두고 고민한다면...

제목만 읽으면 너무 진지한 토픽일것만 같은데, 얼마안된 미국 약대 졸업생이며 newbie 약사로서 그냥 내가 겪은 경험담과 주변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몇가지 적어보고 싶다. 이제 5월에 졸업을 앞둔 약대생들이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조금이나마 걱정을 덜어주고 싶은데..... (잘 할수 있을까?) 지금 글을 쓰는 4월은 아무래도 이제 곧 졸업을 앞둔 약대생들이 제일 진로를 두고 고민을 하는 시기가 아닐까? 나도 작년에 졸업하기 전 마지막 1년동안 "So, do you know where you will be working?" "Did you get any job offer yet?" 혹은 "What's your career plan?" 이런 질문들을 정말 많이 들었다. 6년동안이나 학교를 다녔으니 이쯤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