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저지 맛집과 일상

Blaze Pizza (블레이즈 피자) - 마음대로 토핑을 골라서 만들어 먹을수 있는 피자 체인점

톡톡소피 2023. 6. 28. 14:21

안녕하세요. 톡톡소피입니다.

최근에는 뉴저지 Teterboro Costco에 장보러 갔다가 Blaze Pizza라는 피자 체인점에 들렸습니다.

뉴저지엔 이곳 말고도, 파라무스 루트4와 웨인 윌로부룩 몰에도 있습니다. 

정확한 Blaze Pizza 체인점 위치들을 보려면 다음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locations.blazepizza.com/index.html

 

Blaze Pizza Locations | Find a Pizza Restaurant Near You!

Browse all Blaze Pizza locations to find the pizza restaurant closest to you for pick-up or online ordering.

locations.blazepizza.com

저는 조금 생소한 곳인데 남편은 다양한 주에서 몇번 가봤다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2011년도에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지금은 300개 이상의 체인점이 있는 체인 피자점이라고 하더라고요. 유명한 농구선수 르브론 제임스가 투자한 체인으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 처음 들리신 분들은 뭘 어떻게 주문해야할지 조금 허둥지둥 되실수도 있는데, 이곳은 말그대로 피자계의 Chipotle (치폿레)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 그리고 주문 방법이 간단하고 친절하게 메뉴에 써있습니다.

오더는 자주 만들어지는 평범한 메뉴에서 (보통 11-inch pizza) 고르실수도 있고, 1토핑, 2토핑 피자를 고르실수도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1토핑은 피자반죽 (crust) + 소스 + 치즈 + 1 토핑을 의미해요. 

그치만 뭐니뭐니해도 블레이즈 피자에 가는 이유는 11-inch "Build Yow Own Pizza"를 먹기위해 가는것이죠.

오더는 먼저 dough부터, 어떤 피자반죽을 원하는지 고르시면 되어요. 피자 반죽엔 일반 classic dough 외에도 cauliflower dough와 keto dough 등이 있어요. 그 후엔 어떤 소스를 더할것인지 고르고 (일반적으로 토마토 소스를 고르죠), 치즈를 더합니다. 원하는 만큼 다양한 소스나 치즈를 섞어서 먹어도 됩니다.

다행히 모든 재료가 다 잘 labeling이 되어있어서, 어떤 초이스가 있는지 한눈에 잘 보입니다.

그 후엔 어떤 종류의 육류 토핑을 올릴것인지 고릅니다. 일반적인 재료는 아무래도 페퍼로니, 햄, 그리고 이탈리안 소세지 정도가 되겠습니다.

야채 토핑 종류도 어마어마 합니다. 버섯, 올리브, 아티초크, 피망, 체리토마토, 베이질, 할라페뇨, 파인애플, 레드오니언 등의 다양한 토핑이 있습니다.

정말 욕심이 드는대로 원하는 만큼 고르다보니 어마어마한 토핑이 올려져 있는데, 직원들이 아무말 없이 올려달라는 모든 재료를 다 올려주더라고요. 지점마다 살짝 토핑이 다를수도 있지만, 제가 간 지점엔 무려 47개의 토핑 및 소스 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산을 하고 한 3분 정도 기다리면 900F 높은 온도까지 올라가는 화덕에서 갖 구어진 피자가 나오는데, 여기에 바베큐 소스나, 발사믹 glaze 혹은 올리브 오일 등을 더할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원하면 씨솔트와 오레가노도 뿌려줍니다. 원하면 아루굴라 (arugula)도 올려줍니다.

그 후엔 옆에 스테이션으로 가면 오레가노, 갈릭파우더, 레드페퍼 등 다양한 향신료와 핫소스 들이 있습니다.

음료 스테이션도 있습니다. fountain drink 옵션도 있고 bottled drink 옵션도 있어요.

짜잔! 저는 임산부 당뇨가 있어서 keto dough로 골랐습니다. Keto dough는 일반 dough보다 4불 더 비싼데 정말 나중에 혈당을 재보니까 당 수치가 정말 낮았습니다 (효과가 대박이더라고요). Keto dough에도 crust를 더하는 옵션이 있긴 합니다. 저는 crust는 더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토핑을 올렸는데도 피자를 집어 먹는데 무게에도 피자 슬라이스가 멀쩡 했습니다. 솔직히 dough 맛은 남편 dough랑 비슷했고, 제 keto dough가 조금 덜 짭짤했던것 같아요.

저는 keto crust에 red tomato sauce + garlic pesto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모짜렐라 치즈, 체리 토마토, 파인애플, 이탈리안 소세지, 햄, 패퍼로니, 레드오니언, 베이질, 그린페퍼를 골랐어요. 마지막엔 올리브오일 드리즐과 아루굴라도 추가해 달라고 했지요.

이건 남편이 시킨 일반 crust에 다양한 토핑을 더한것이에요. 보기만 해도 따끈 따끈하고 먹음직스럽지요?

저희는 신나서 이렇게 토핑을 잔뜩 얹어먹는데 옆테이블 보니까 백인 손님들은 그냥 토핑 2-3개 고작 올려놓고 치즈와 레드 토마토 소스맛으로 먹더라고요~

맛은 역시 맛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extra mozarella cheese를 더 올려달라고 할걸 후회했습니다. 

워낙 토핑과 양이 많다보니 결국 저는 6개 슬라이스 중에 2슬라이스 밖에 못먹고, 나머지는 컨테이너에 집으로 싸왔답니다. 다음날 전자렌지에 뎁혀 먹었는데도 맛있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블레이즈 피자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까, 다시 뎁혀 먹을때 전자렌지를 쓰지말고, 오븐에 425F로 preheat하고 2-3분만 오븐에 구우라고 합니다. 

직접 customized한 토핑이 잔뜩 들어간 피자가 땡기시는 분들은 Blaze Pizza에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Sam's Club이나 BJ's에서 $25~50짜리 기프트 카드를 조금 싸게 팔고 있으니, 기프트 카드를 사서 이용하는것도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