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라이프 19

미국 웨딩 전후 근황 #배츌러렛파티 #결혼 #한국신혼여행 #독서

안녕하세요. 미국 약사 톡톡소피 입니다. 지난 가을부터 결혼식 준비로 바빴다가, 오래 초에 결혼식을 마치고, 6월에 한국으로 신혼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이제야 한숨 돌리고 근황을 적어봅니다. 결혼식을 3개월 남겨두고, 작년 여름에 찍어둔 engagment photo를 보정받아서, 초대장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보내고, RSVP를 받고 시팅 차트를 만드느라 바빴습니다. 웨딩 베뉴에 가서 테이블 사이즈도 확인하고 분위기도 확인해서 센터피스나 데코가 더 필요한 점을 연구했지요. 새학기가 1월에 시작해서 일하고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이 시간이 흘러갔어요. 웨딩 준비는 욕심에 따라서 끝도 없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 Wedding & party supply wholesale 회원제 매장을 찾아가서 세레모니 데코 아이템..

미국 결혼식 순서 [세레모니 (ceremony), 칵테일 아워 (cocktail hour), 리셉션 (reception)]

안녕하세요. 최근에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톡톡소피 새댁입니다. 저는 작년 9월부터 웨딩 베뉴를 알아보기 시작해서 올해 5월에 (8개월 준비후) 100명 가량의 게스트들을 모시고 뉴저지에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저희는 미국식 크리스천 결혼식을 전문 웨딩 베뉴에서 올렸어요. 주변에선 정말 재밌고 준비가 잘되고 게스트들을 많이 배려했다는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하나둘씩 이제 슬슬 시집을 가고 그래서 요즘 안그래도 엄청 질문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이런 노하우를 좀 공개해볼까 합니다. ^^ 저희 결혼식 순서를 타임 라인과 함께 적어보겠습니다. 신랑 신부 각자 커플의 취향에 맞춰서 더하고 빼고 하시면 됩니다. 오전 11시- 아침 식사 및 짐 챙겨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만나기. 참고로 센터피스나..

뉴저지 보고타 프레스 (Bogota Press) - 새로생긴 감각적인 보고타 카페

드디어 보고타에도 카페가 생겼네요 ^^ 제가 사는 보고타엔 딱히 맛집이라 부를곳도 가볼곳도 없었는데요. 새로 카페가 생겼습니다~ 무료 파킹 공간은 충분합니다. 밖에선 평범해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감각적으로 꾸며놨더라고요. 메뉴는 아침 샌드위치, 샐러드, 아보카도 토스트, 그릴 메뉴 등이 있고 커피 드링크 메뉴가 쫌 있어요. 가격은 다른 브런치 카페에 비해서 비싸지는 않은 편이에요. 아보카도 토스트 같은 매뉴가 $10 정도? 매일 마다 파티세리 플로렌틴 (제가 좋아하는 브란치 카페+베이커리 에요) 에서 마카롱이랑 주런 패이스츄리들을 들여온다고 하네요. 파티세리 플로렌틴 가격이랑 큰? 차이가 나는것 같진 않아요. 제가 좋아하는 까넬레도 파네요. 프렌치 베이커리에 가야만 사먹을수 있는 페이스츄리들을 이런 카..

뉴저지 클로스터 라 타바티에르 (La Tabatiere) - 아기자기한 페이스츄리가 다양한 프랜치 베이커리

안녕하세요 17년차 뉴저지 주민 톡톡소피 입니다. 가십겁에 명대사 "못들었니?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야" 아시나요? 이 구역의 빵순이는 바로 저 입니다 ^^. ㅋㅋㅋ 요즘 저희 세대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 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친다고 하지요. 여기 빵순이 참새는 결혼식까지 100일 정도 남았는데 최근에도 또 새로운 빵집에 들렸습니다 ^^. 새로 가는 지역이 있으면 꼭 그지역의 맛집과 빵집 디저트집을 알아보는게 습관이랍니다. 이곳은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뒤지다가 (뉴저지 빵집과 베이커리 맛집을 알고싶어서 찾다가요~) 발견한 곳이에요. 도통 뉴저지 한인타운 팰팍 주변을 떠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지나가는 길에 들려보았습니다. 밖에서는 볼때는 괭장히 작은 카페에요. 실제로 안에 들어가서도 높은 의자..

미국 일상 시리즈 - 쉬는날의 빡빡하고 분주한 일정

최근에 읽는 책들에서 나온 내용에 의하면 요즘의 젊은 세대들은 평생 직장을 찾는게 아니라, 개인의 능력과 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다양한 자기계발을 한다고들 하네요. 워낙 경쟁이 심한 사회이기도 하고, 예전처럼 평생 직장이 보장받는 잡 마켓도 아니고,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N잡러가 되거나 그 재능으로 유트브, 블로그, 온라인 강의 등 다양한 매채에 공유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수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그게 부수익으로 이어지고요. 요즘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소개란에 자신의 블로그나 유투브 채널 링크를 올려놓는게 꽤 흔해졌어요. 흔히 자신의 전문 혹은 인플루엔서 계정 등 다양한 부계정을 파기도 하지요. 소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일상의 모습도 이제는 그냥 흘려보내는 흔한 일상이 아니라 컨텐츠 종류의 하나..

미국 집밥 시리즈 - 새해 먹방 + 요리 기록

새해 아침부터 분주하게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엄마가 만들어준 백김치를 꺼내고 오징어채를 간장과 고추장 넣어서 볶고 단호박을 으깨서 찹쌀을 넣어 호박죽을 만들고 밥에 참가름 간을 하고 명란젓과 마요를 넣고 명란마요덮밥을 만들고 생식용 두부에 간장 양념장을 만들어 부으고 해물완자와 떡갈비를 구우고 취나물을 삶아서 볶아 무치고 엑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뽑아 소박하지만 결코 소박하지 않은 새해의 첫끼를 신랑과 맛있게 먹었답니다. 낮엔 아메리칸 드림몰에 가서 디저트를 먹고 저녁엔 다시 집밥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왔지요. 미소 양념에 두부를 썰어넣어 얼큰한 미소국을 만들었고 신랑이 사로산 smoker로 purple cabbage에 향을 infuse하고 계란 반숙에 간장 대파 소스를 부어 마약계란을 만들고 오징어채와..

뉴저지 잉글우드 Ramen azuma (라멘 아주마) - 잉글우드에 있는 일본 라면집

신랑 직장이 잉글우드라서 요즘 잉글우드 주변 레스토랑이나 카페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잉글우드는 나이스 파트와 sketchy 파트 두곳으로 나뉘는데, 이곳 Ramen Azuma가 있는곳은 그나마 다운타운 주변이라서 위험지역은 아닌것 같아요. 이곳은 잉글우드 음식점들 중에서 리뷰가 좋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 날씨가 추워서 따듯한 국물이 있는 일본 라면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곳은 구글에 리뷰가 육백개 넘게 달린곳이에요. 그만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제 의견을 얘기하자면, 음식점 내부가 괭장히 어수선 했고, 깔끔하다던가 깨끗하단 느낌을 못받았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깔끔하지 않았고요, 음식점 입구라던지 원래 사람들이 앉아서 식사하던 high chair 공간도 이것 저것 젓가락이나 식기들이 있고 미..

잉글우드 젤라또 맛집! 비앙코 네로 젤라또 (Bianco Nero Gelato) - 뉴저지 Englewood에 새로 생긴 핫한 gelato 가게

안녕하세요. 17년차 뉴저지 주민 톡톡소피입니다. 저랑 제 신랑은 젤라또를 엄청 좋아해요. 몇년전까지 신랑의 부모님이 젤라또 샾을 저 멀리 오하이오에서 운영하셨거든요. 그래서 신랑은 젤라또를 엄청 많이 먹어봐서 젤라또 맛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답니다. 젤라또 같지도 않은 젤라또를 먹으면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ㅋㅋ 그.런.데 저희의 이목을 끈 새로운 젤라또 샾이 뉴저지 잉글우드 다운타운에 열었더라고요. Bianco Nero Gelato 주소는: 18 East Palisade Avenue, Englewood, NJ 되겠습니다. 일-목 낮12시-밤10시 금-토 낮12시-밤11시 생각보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군요. 생각보다 다양한 맛들이 있습니다. 비쥬얼도 색감도 다양하고 맛있어 보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

뉴저지 포트리 명동칼국수 (Myung Dong Noodle House) - 칼국수와 냉면 먹으러 가기 좋은 곳

안녕하세요. 17년차 뉴저지 주민 톡톡소피입니다. 최근에 가족이랑 뉴저지 포트리에 명동칼국수에 갔습니다. 전에도 여러번 칼국수와 냉면이 땡기면 주로 가던 곳입니다. 주소는: 2013 Lemoine Ave, Fort Lee, NJ 07024 음식점 (건물 뒤) 파킹랏엔 보통 발렛 파킹이던데, 이번에 갔을때는 발렛 파킹을 없애고 그냥 무료 파킹랏만 있더라고요. 발렛 파킹이 싫으신 분들은 음식점 앞쪽에 미터 파킹도 있고 포트리 municipal parking lot이랑 가까우니까 거기다가 데셔도 되어요 (파킹 미터는 크레딧 카드, 핸드폰 어플, 그리고 동전을 사용해서 돈을 낼수 있습니다). 메뉴가 많이 심플해 졌네요. 겨울이라서 냉면 메뉴가 완전 없어졌을까봐 걱정을 하고 갔는데 오장동 회냉면과 고기 비빔냉면은..

미국 집밥 시리즈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챙기는 토요일 브런치

병원약사로 일하는 저와 치과 레지던트로 일하는 제 예랑은 토요일에 둘 다 집에서 보내는 날이 많이 없답니다. 일과 수업 등의 스케줄로 토요일 낮에 보내는 시간이 정말 희귀한데, 오랜만에 토요일 낮에 같이 브런치를 먹을 시간이 있었답니다. 저희의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챙기는 방법을 소개하려고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꺼내 브런치 요리를 했답니다. 브로콜리, 양파, 그리고 호박을 잘게 썰어서 스크램블드 애그를 후다닥 만들었답니다. 버터도 넣으니 향이 엄청 좋았죠. 마늘과 올리브유 소금을 넣고 오븐에 구운 브러셀스프라우트에 돼지고기와 가지를 넣어서 볶아 먹었답니다. 간은 Sichuan peppercorn과 five spices powder를 넣어서 마라 맛을 좀 내봤어요. 브런치 요리하면 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