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의 꿀같은 육아 휴가가 끝나가고 이제 다음주면 일에 복귀할 시간입니다. 6년전에 약대를 졸업하고 쭉 한 직장에서 일해왔으니 육아 휴직 시간이 아니였다면 이렇게 몇달을 쉴 기회가 그동안 없었습니다.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육아 휴직의 본 목적대로 아기와 더 밀착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더 눈을 들여다보고, 더 말을 걸어주고, 몸이 힘들어도 조금만 더 안아주고... 언제 이렇게 다시 아기에게 100% 집중해서 보낼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 조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모든 워킹맘들에게 적어도 한번쯤 드는 생각일것 같아요. 그렇다고 무작정 생계와 내 커리어를 다 내려놓을수는 없고요. 모처럼 여유있게 보내는 시간이다보니까, 일하는 동안은 해먹지 못했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