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저지 주민 톡톡소피입니다. 최근에 봄날씨를 만끽하려고 남편과 센트럴 파크에 들렸다가, Upper West Side에 있는 파스트라미 퀸 (Pastrami Queen) 가게에 들렸답니다.
겉은 수수해 보이지만, 이곳은 무려 1956년부터 열어서 67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맛집입니다.
막 사람들이 줄서서 먹는 정도는 아니지만, 안에 들어가니까 주로 백인 가족들 위주의 손님들이 자주 오더라고요.
현재 2개의 위치가 있습니다.
Upper East Side는 1125 Lexington Ave, New York에 있고요 (센트럴 파크 동쪽 78가와 Lexington Ave가 만나는곳).
Upper West Side는 138 W. 72nd St, New York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센트럴 파크 서쪽 72가와 Columbus Ave가 만나는곳).
참고로 센트럴 파크 데이트 코스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루트를 적어볼게요!
저희는 "Columbus Circle" 주변에 싼 파킹을 하고 (그 주변에 Time Warner Center라고 럭셔리 쇼핑을 하는곳도 있고 몇개의 음식점들도 있어요!), Maine Monument 근처 쪽에서 입장을 하고 (그 입구 쪽에서 bike rental도 있으니 자전거 타시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Heckscher Playground 쪽을 지나 (아이들 놀이터도 있고, 이쪽 주변에 Umpire Rock이라고 큰 바위? 힐 같은 곳들이 있는데 이곳들에 많이들 어른들이 비치타월이나 돗자리를 가지고 와서 누워있었어요), The Mall and Literary Walk 이라고 길에 이쁜 나무들과 벤치들이 늘어서 있는 곳을 지나 (이곳에서 캐리커쳐 그려주는 사람들도 있고 무료 체스 플레이 공간도 있어요), Bethesda Terrace에서 사진을 찍고, Bethesda Fountain 분수대에 들려서, Row Boat를 타는 사람들을 볼수 있고, 거기서 Bow Bridge에 가서 로맨틱한 사진을 찍고 (참고로 저희 여기서 결혼 사진 찍었습니다), Strawberry Fields 쪽으로 걸어가서 72가 서쪽 출구로 센트럴 파크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Pastrami Queen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Van Leeuwen Ice Cream에서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먹고, Magnolia Bakery에서 집에 가져갈 컵테익과 바나나 푸딩을 구매해서, 쭉 다시 콜럼버스 서클쪽으로 걸어왔다가, Whole Foods Market에서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이곳의 유명 메뉴는 당연히 hot pastrami sandwich 입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남편이 시킨 hot pastrami sandwich 입니다. pastrami를 엄청나게 듬뿍 얹어줬습니다.
옛날 가게 사진들도 몇개 걸어놨더라고요.
이건 제가 시킨 hot roast beef 주니어 사이즈 sandwich 입니다.
아주 심플한 메뉴지만 맛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우선 pastrami 자체가 일반 홀푸드나 월마트 델리에서 파는 pastrami보다 훨씬 fatty? 기름진데 (부드러운데) 담백하고,
rye bread 위에 올려주는데 빵이랑 어울려지는 맛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거 먹을땐 무조건 mustard를 듬뿍 짜서 같이 먹어야 맛있습니다!! 머스타드를 얹어서 먹으면 머스타드의 시큼한 맛과, pastrami의 담백한 맛과, 빵의 고소한 맛이 저절로 어울려집니다.
Roast beef 샌드위치도 맛있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astrami sandwich가 조금더 기름져서?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뉴욕에 이곳 말고도 더 유명한 pastrami sandwich 하는곳은 Katz's Delicatessen 이란 델리인데, 이곳이 워낙 맨하튼 아랫쪽에 있다보니까 맨하튼 센트럴 파크 주변에 들리신 분들은 이곳 Pastrami Queen 들려보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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