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의 뉴저지 일상/미국 새댁의 집밥시리즈

무화과 (fig)로 만든 홈메이드 fig jam (무화과잼)

톡톡소피 2021. 8. 19. 09:10

여름엔 무화과철이 있습니다. 6월이랑 8월쯤이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겨울 내내 찾아보기가 어려웠던 무화과 한 박스를 발견했습니다~! 싱싱해 보여서 보자마자 골랐죠. 무화과는 색깔도 우선 너무 이쁘고 먹기도 쉬워요.
저는 baking soda를 뿌린다음에 물로 씻고 잠시 담가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칼로 썰면 금세 먹을수 있지요.

무화과는 이대로 아루굴라 (arugula)나 샐러드 믹스에 넣어서 먹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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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보니까 무화과가 생각보다 빨리 상하고? 곰팡이 같은게 피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생으로 먹을 만큼만 남기고 나머지로는 무화과 잼을 만들기로 작정했습니다.
저랑 제 예랑이 저희 집에 집들이 할때마다 치즈 보드를 꺼내는데요. water 크래커랑 꼭 빠지지 않는 조합이 바로 fig jam 이지요. 저희 예랑이 알려준것인데, 크래커랑 fig jam 환상의 조합을 한번 맛본 후로는 저희집 냉장고에는 꼭 무화과 잼이 대기하고 있답니다.
무화과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잠시 물에 5분정도 담가두었습니다. 그리고 칼로 반을 자른뒤 숟가락으로 파냈습니다.

파낸 무화과를 무화과:설탕 2:1 비율로 끓이고 거기에 레몬즙 조금 넣었습니다. 그리고 끓인물에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서 보관했습니다.

완성되었습니다. 시중에 파는 무화과잼이랑 상당히 비슷하죠?

먹는법도 다양합니다. 아침엔 플레인 요거트에 무화과잼과 그라놀라를 얹어먹으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또 다르게 먹는 방법은 잼으로 활용하는건데요. 토스트된 바게트에 무화과잼과 크림치즈를 얹어먹으니 환상의 조합입니다. 무화과잼이랑 마스카포네 치즈를 발라먹어도 참 환상의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