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하룻밤 대학로 연극 관람
대학로 연극에 푹! 빠져있는 요즘!
저녁에 대학로에서 약속이 있어서 5시에 미리 도착해서 공연을 하나 더 보기로했다.
생각보다 5시에 하는 공연들은 많지 않아 살펴보던중에 '극적인 하룻밤'이라는 연극이 눈에 띄고...
'극적인 하룻밤'은 윤계상 한예리 주연인 영화도 있다. 연극 줄거리가 영화랑 비슷하다는데!
공연장은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서 한두블럭정도 가면 바로 나왔다.
작업의 정석 연극 부스 옆에 바로 눈에 띄게 있다. 표는 당일날 가서 샀는데, 평일가 할인을 해서 만원에 살수있었다!
<줄거리>
정훈과 시후의 각자 전 애인이 서로 눈 맞아 결혼했다 (아니, 정훈의 전 여자친구가 시후의 전 애인의 아이를 가졌다 두둥).
그래서 시후와 정훈은 그들의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고, 결혼식 부페에서 둘은 마주치게 된다.
자기의 전 애인에게 복수(?)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정훈을 향해 접근하는 시후.
시후는 정훈이 술을 엄청 마시게 유도하고, 그렇게 그둘은 하룻밤을 보내게된다. 거기서부터 일이 꼬이게되는데...
시후는 엄청 들이대는(?) 반면에 정훈은 거리를 두는 관계를 유지하다가도
둘이 대화도 나누면서 서로를 알아가면서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
중간에 감정 전개 포인트가 다 자세히 나오진 않아서 주인공들이 갑자기 확 사랑에 빠진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아무래도 배우 4명이 나오면 좀더 다이나믹하고 재밌는데, 이 연극엔 배우 두명만 나오다보니 중간중간 깨알재미가 부족했다.
즐겁고 유쾌한 연극과는 거리가 좀 있고, 약간 어둡고 진지한 연극 내용이였다.
아, 그리고 남자 배우의 대사에서 욕 / 비속어 들이 있었다. 그래도 커플끼리 보거나 친구들끼리 보기엔 무난한 연극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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