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혼 준비 정보

미국 결혼식 웰컴베스킷 (Welcome basket)

톡톡소피 2022. 8. 9. 10:32

안녕하세요. 미국 새댁 톡톡소피입니다. 

 

 

몇달전에 결혼식을 잘 마쳤는데요. 제 out-of-town (다른 주에서 혹은 먼 곳에서 온) 게스트들에게 반응이 핫했던 웰컴 베스켓을 소개하려고요. 말은 welcome basket인데, 실제로는 welcome gift bag에 가까웠습니다.

저희 결혼식은 100명 정도 남짓 소규모 결혼식이였습니다. 그 중에 20분 넘게 다른주에서 (혹은 다른 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운전하고 오셨어요. 

 

멀리서 오신 분들이 친한 친구들이고 가족이고 (양가 부모님의 친한 친구분들) 이셨기 때문에 특히나 멀리서 오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저희 가족과 친한 친구들의 호텔 스테이를 저희가 가 결제했습니다.

그 외에도 호텔에서 머무는 분들이 주말내내 뉴저지에 놀러온 동안 편안히 머물다 가도록 웰컴 베스킷을 준비하였습니다.

웰컴 베스켓에는 다양한걸 넣을수가 있는데, 아이디어를 적어보았으니 참고해보세요 ^^.

돈은 많이 크게 많이 안들었지만 (물론 여러명분을 준비하면 돈이 나가긴 하지만) 조그만 웰컴 기프트 백만 준비해도 되게 섬세하게 준비한거 같이 보이고, 게스트들을 배려해준것 같아서 게스트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우선 여성분들은 여행 한번 오려면 화장품에 스킨케어에 짐이 많습니다. 그래서 짜잘한것들 (메이크업 리무버, 면봉, 솜) 을 챙겨넣어드렸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돌아다니고 있기때문에, 타이레놀은 거의 필수인것 같아서 챙겨넣었습니다. 거기에 손 세정제도 끼어넣었지요.

그 외에도 남편이 치과의사여서 치실과 치약도 넣었습니다. 

별거 아닌 것들이지만, 게스트들은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게 있습니다. 게스트들이 호텔에 머물기 때문에 마땅히 물마실 정수기도 없고 집처럼 맘껏 먹을 간식도 없잖습니까. 그래서 게스트들에게 물 몇개랑 과자들을 넣어서 기프트백을 마무리 했답니다.

마샬이나 코스트코 가서 큰 봉투에 낱개포장 된것들 사서 나눠 넣어줘도 되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달러스토어에 가니까 괜찮은 과자들이 미니사이즈로 많아서 잔뜩 사서 섞어서 넣어줬습니다. 

 

여기다가 더 추가적으로 넣을만한 것들을 적어볼게요.

  • 상비약들 (소화제, 타이레놀, 애드빌 등)
  • Hothands (손난로- 겨울이나 날씨가 쌀쌀할때 유용; 혹은 조금 추운날 야외 웨딩을 할려고 할때)
  • 껌 / 민트
  • 바디워시
  • nuts
  • 썬크림
  • 로컬 유명 식품/과자 (미니 선물)
  • 미니 담요
  • 그라놀라 바
  • 미니 와인 / 샴페인
  • 팝콘
  • 컵라면 + 나무젓가락
  • 초콜렛
  • 말린 망고 및 견과류
  • 일회용 실내 슬리퍼
  • 껍질 까서 먹기 편한 과일 - 바나나, 오렌지, 사과
  • 마스크
  • 마스크팩
  • 티백
  • 떙큐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