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혼식 화장실 베스킷 (wedding bathroom basket)

안녕하세요. 미국 새댁 톡톡소피입니다.

저희 결혼식때 최대한 저희 게스트들이 놀고 마시고 즐기기 편하게 이것 저것 준비했었습니다.

그 중에 wedding bathroom basket (미국 결혼식 화장실 배스킷)도 있었습니다.

 

별거 아닌 작은 물품들이지만 게스트들은 배려를 느끼고, 세심한 챙김에 감동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웨딩 배쓰룸 베스킷 옆에 사인을 프린트해서 작은 미니 액자에 꽂았답니다. 

 

저희 배쓰룸 베스킷엔 다음과 같은 물품들이 있었답니다.

• 밴드에이드 (새로운 신발 신거나 힐 신고 춤추거나 많이 움직이면 발 뒷부분이 까칠하거나 물집이 잡히기도 해서 게스트들을 위하여 밴드에이드를 준비했어요)
• 치실 (신랑이 치과의사기도 하고 ^^ 식사후에 이빨에 낄수도 있으니 ^^ 이쑤시개 대용으로 넣었지요)
• 머리끈 (여성분들중에 춤 추다가 땀나는 분들을 위하여 ^^)
• 생리대 (혹시나 생리대를 깜빡하신분들이나 결혼식중에 찜찜한 분들을 위하여)
• 목캔디 (저희 결혼식 할때 워낙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한 때였기도 하고, 환절기여서 목감기 걸리신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 껌 (치실과 비슷한 이유로요 ^^ 식사후에 입가심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하여! 인기가 많았답니다. 넉넉하게 껌을 준비했는데 하나도 안남았어요)
• 마스크 (식사후에 똑같은 마스크를 끼기 찜찜하신 분들을 위하여)
• 면봉 (여성분들 중에 춤추거나 메이크업이 번져서 화장을 고쳐야하는 분들을 위하여)
• 상비약들 (약은 화장실 배스켓에 두지 않고, 약사 친구에게 담당을 맡겼습니다. OTC (일반의약품) 15종류정도를 친구에게 맡겨두었습니다)

 

그 외에 웨딩 화장실 배스킷 (wedding bathroom basket)에 두면 좋을 물품들을 적어볼게요.

• Tide to go (옷에 자국이 묻으면 지우는 펜)
• 이쑤시개
• 클리넥스 티슈
• 손 세정제
• 핸드로션
• 머리 핀
• 소화제
• 진통제
• 헤어 스프레이
• 니오스프린 (다친곳에 바르는 연고)
• 렌즈 액
• 칫솔
• 썬크림 (야외 웨딩시에)
• bug spray (야외 웨딩시에)
• hothands (손난로; 야외웨딩시에)
• 안약 (낱개 포장된것)
• 기름 종이
• 페브리즈

 

아, 그리고 조금 더 엑스트라하게 게스트들을 챙긴다는 느낌을 주려면 flip flop basket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Wedding flip flop basket은 말그래도 flip flop = 별로 안비싼 쪼리를 게스트들을 위해서 준비한 베스킷을 의미합니다. 

게스트들이 웨딩에 올때 다들 높은 힐을 신거나 구두를 신고 오는데, 그렇게 신발을 신고 무리하다가 춤을 추면 힘들어 하니까 게스트들을 위하여 평균 사이즈의 쪼리를 구비해 놓으면 게스트들에게 반응이 핫하다고 합니다.

특히나 해변 웨딩이나 destination wedding (여행지에 가서 하는 웨딩) 을 하시는 분들이 고려하면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