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 스포르제스코 성 & 두오모 성당 & 갤러리아 & 기념품 쇼핑

톡톡소피 2016. 3. 14. 11:43

<밀라노에서 하루>


이탈리아 패션과 금융의 중심지 밀라노, 이곳으로 여행을 갔다.

<Castello Sfornisco (스포르제스코 성)>

그림같은 느낌의 성이였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건축에 참여했다고 한다. 왠지 세련된 느낌이기도하고 고풍적이기도 했다. 

여기서 5-10분 걸어가면 두오모 성당이 있는 번화가로 이어진다. 이날, 눈도 내려서 되게 그림 한폭을 보는 느낌이였다.



분수대도 이쁘다. 엄청 크다.

밀라노에 눈이 많이 내리는 편이 아니라던데, 내가 간 날에 눈이 내렸다.



<두오모 성당 (Duomo di milano)>

이탈리아에선 제일 큰 성당이고, 세계에선 다섯번째로 큰, 밀라노에 있는 대성당이다. 

완공하는데만 500년 이상 걸렸다고 하는 말이 곧장 믿겨질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밀라노 중심지에 있다. 바로 옆으론 쇼핑몰들이 줄지어져 있다. 정말 사진으로 보이는것 이상으로 높고 크다.


두오모 성당 옆으론 밤 마켓들이 줄서있다. 군밤에서 부터해서 과자까지, 이것저것 간식거리들을 판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Galleria Vittorio Emanuele II)>

두오모에서 가까운 쇼핑 구역인 갤러리아를 들렸다. 규모만큼 천장이 참 높았다. 

일자로 길게 늘어선 이 실내 쇼핑구역엔, 명품 브랜드 숍들이 늘어서 있었고, 딱 정중간 사거리엔 Prada가 차지하고 있다. 

명품백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는 좀 가격이 괜찮을까 싶어서 매장에 들어갔다가 가격에 놀라 한바퀴도 못돌고 도로 나왔다. 예상대로, 명품매장엔 이탈리안들 보다도 중국 언니들이 넘쳐났다.


갤러리아 복도 끝엔 motta라는 커피 바가 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렸다. 나도 한잔할까 싶어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커피 강국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여행내내 스타벅스 매장을 찾아볼수가 없었다. 대신 휴게소를 가던 관광지를 가던, 커피 바는 많았다. 서서 마시는 커피 바가 대부분이였지만 의자가 있는곳도 간혹 있다.

나도 엑스프레소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마셔봤는데, 대부분 기본 메뉴가 caffe espresso라고 엑스프레소다. 거의 모든곳에 decaffeinated espresso 메뉴도 있었다. 물론, 라떼랑 핫초코도 팔지만 아메리카노는 찾을수 없었다.


이탈리아에 온 기분을 내려고, 커피 바가 보일때마다 caffe espresso를 시켰다. 보통 한잔에 $1-2 euro정도 한다.

여행 가이드가 알려준 엑스프레소 커피 마시는 방법인데, 설탕 한 팩을 뜯어서 촥! 다 부은다음 숟가락으로 휘휘 젓고 녹여서 커피를 원샷 하면 된다. 쌉싸름하면서 달달한 이탈리아의 커피향을 음미하면 된다. 

(미국처럼 sweetner를 넣으려고 하면 찾아볼수 없다.) 

글쓴이는 커피에 일가견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어느곳에서나 느끼는 맛은 거의 다 비슷했던거같다. 그치만, 미국과 다르게 서서 주문해서 마시는 커피 바에서의 새로운 경험 자체를 즐겼던거같다.


이탈리아 슈퍼 마켓 <carrefour>에 걸어가서 미국 집으로 가져올 선물들을 잔뜩 샀다.

 Pocket coffee라고 Ferrero Rocher만드는 회사 Ferrero에서 겨울에만 파는 초콜렛이다. 초콜렛 안에 엑스프레소엑이 있어서 초콜렛을 한입 베어먹으면 엑스프레소가 나온다. 

(한입에 먹어야한다. 아껴먹으려고 깨작 깨작먹다가 엑스프레소가 입에서 흐른다.)


 '명품 치약'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는 Marvis 치약. 집에 가져오려고 2개 샀다. 써보니까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민트향 치약. 쓸만했지만 가격 대비로 어메이징하다고 까지는 느끼지 못했다.


이탈리아에서 유명하다는 limoncello 리몬첼로도 샀다. 그냥 레몬향나는 알콜 얼마 안들어간 레몬주스인줄 알고 잘못 알고 사왔는데 (알콜 도수도 확인 안했다. ㅠㅠ), 엄마 아빠랑 마시려고 병을 따고보니까 무려... 30% 알콜이다... (허거걱!!!) 

맛도 네일리무버 맛이 나서 다 마시지 못하고 몇년쨰 묵혀두고 있다... (ㅠㅠ)

정말 이탈리아 마켓에서 본 와인 가격들은 싼편이다. 2-5 유로정도 착한 가격의 와인들을 참 많이 봤다.

 아쉬워서, 돌아오는 길에 공항 면세점에선 무난하고 괜찮다는 수탉그려진 Chianti 와인을 사왔다. 

보통 가격대는 25-30 유로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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