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소피입니다.
제가 갔다왔던 여행지중 다시 가고싶어하는곳 바로 하와이 여행을 소개하겠습니다.
하와이에 도착하자마자 밤새 그루폰 (groupon) + 옐프 (yelp) + 구글맵과 구글 리뷰를 찾아보면서 저희 일정을 빼곡하게 채워봤습니다.
하와이 1일차
하와이 오아후 섬 공항에 도착해서 20번 버스를 이용하며 45분 정도 소요해서 하얏트 와이키키 호텔에 조기 체크인함. 이 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에 제일 가까운 호텔이라고 할수있음.
끼니를 해결하러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Hula Grill 맛집에서 이른 저녁. 아랫층에선 라이브 음악이 들리고 해변엔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광경을 볼수있다. 조금 더 좋은 뷰를 보고싶으면 미리 예약을 할때 창가 자리에 달라고 쓰던가, 이른 저녁에 도착하여 창가 자리를 사수해야함. 이른 평일 저녁엔 가서 웨이팅 해도 되지만, bar seat (바 앞에 있는 높은 의자들)에 불편하게 앉아서 서로 얼굴도 못본채 식사를 할수 있으니, 하루 전이나 당일 오전에 미리 훌라 그릴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는걸 추천함. 이곳에서도 맛있지만 다른곳에서도 맛있는mai tai를 추천함. 하와이에서 개발된 칵테일은 아니지만, 어느 레스토랑을 가던지 항상 mai tai를 맛볼수 있고 다 맛있었음.
ABC 스토어에서 (편의점) 하와이 특별 맥주를 사서 호텔에서 한잔함.
하와이 2일차
미리 예약해둔 요시츠네 (Yoshitune)에 걸어가서 정갈한 일식으로 아점 해결함. 이곳에선 authentic한 정갈한, 코스 일본 요리를 맛볼수 있고, 메뉴가 상당히 많음. 하와이에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고 맛있는 일본 음식점들이 많고, 그런 일식집들이 옐프나 구글 리뷰를 봐도 인기도 많고 맛집으로 유명함.
근처에 있는 ABC 스토어에서 하와이 공중 버스를 이용할수 있는 홀로 (HOLO) 카드를 구입함 (모든 ABC 스토어에서 파는게 아니라 큰 지점에서만 판매함). 홀로 카드는 처음은 카드를 구입해야하고, 더 여기에 돈을 추가할수 있음.
버스를 타고 Ala Moana Center (알라 모아나 센터) 라고 큰 몰안에 있는 Island Vintage Coffee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에서 커피 입가심. 이 커피숍은 체인점으로 이 외에도 Royal Hawaiian Center라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쇼핑몰 안에도 위치함. 참고로 앉을 자리나 분위기는 로얄 하와이안 센터점이 더 크고 브런치 할 정도의 분위기도남.
하와이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좋은 호놀룰루 쿠키 컴페니 (Honolulu Cookie Company)에서 파인애플 쿠키를 구매함. 호놀룰루 쿠키 컴페니는 이외에도 다양한 스토어가 관광지에 더 있음. 포장이 예쁜 박스에 담기고, 이곳 하와이에서만 파는 기념품이라 선물용으로 적합함.
Nordstrom gelato bar에서 젤라또를 맛보는데, 이곳이 하와이라서 그런지 맛도 하와이스러움. Hawaiian macadamia nut (마카다미아), Kona coffee (코나 커피), Green tea (녹차), Black sesame (흑임자), Hawaiian coconut (하와이안 코코넛), Yuzu lemon (유주 레몬), acai (아사이), 그리고 Hawaiian pineapple li hing (하와이안 파인애플 리힝) 맛들이 있음. 너무 새로운 맛들이여서 감탄했음. 근데 더 감탄스러운 것은 이곳 직원들의 친절함. 어느 가게를 들어가나, 물건을 사던 말던 상관없이 모두가 친절하고 배려를 보여줌.
알라 모아나 센터 푸드코트에 위치한 무수비 카페 (Musubi Cafe)에 들림. 무수비 카페는 이곳 말고도 와이키키 쪽에도 3군데나 지점이 있음. 대체적으로 가게는 작은편인데, 무수비의 맛은 환상적임. 무수비 맛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2.50~4 사이에서 하기때문에 두세개씩 사먹으면 간식으로나 식사로나 너무 맛있음. 삼각김밥도 맛있고 무수비도 맛있지만, 제 개인적인 favorite은 스팸+계란+오이를 얹은 무수비.
ABC 스토어에서 코나 맥주와 하와이안 맥주를 사서 Kewalo Basin Habor로 출발 (알라 모아아 센터에서 걸어갈수 있는 거리). 전날 밤 그루폰에서 구입한 "Oahu Boat Cruise"의 Paradise Waikiki Sunset Cruise를 타러감. 보트마다 룰이 다르지만, 많은 보트들이 BYOB (bring your own bottle; 마실 술과 음료 및 스낵을 알아서 가져오라는 방침)이기 때문에 맥주와 무수비를 들고 탔음. 말그대로 보트가 와이키키 해변쪽 바다로 가서 정착한후, 2시간 정도 힙한 DJ가 힙합 노래를 틀어주고 다들 댄스타임이 시작됨. 댄스추면서 지는 노을을 보면서 그 시간을 즐겼음.
Shorefyre라는 와이키키 주변 맛집에 들려서 저녁 식사. 이곳은 약간 아메리칸/하와이안 bar food 느낌인데, 아무래도 하와이다보니 다양한 해산물/스시가 들어간 에피타이저들을 맛볼수 있음.
하와이 3일차
그루폰으로 구입한 (호텔에 있는 한인 여행사 업체보다 가격이 저렴했음) "Nui Tour"사의 "Circle Island Tour"를 했음. 아무래도 우리가 머무르는 곳은 한정된 와이키키 해변 주변 관광지다보니, 전체적으로 오아후 섬을 관광하는 하루를 계획했음. 거의 하루종일 걸리는 투어이기 때문에 전날 잘 쉬고 잠을 자길 추천함. 하루종일 투어밴을 타고 섬의 16군데의 지점을 돌게됨. 그 중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Diamond Head Lookout, Halona Blowhole, Macadamia nut farm (마카다미아 너츠 농장), Shrimp Trucks (이곳은 제일 유명한 새우집은 아니고, 여행사랑 계약 맞은 곳인데 맛은 괜찮았음), Dole Plantation (Dole 회사의 소유 농장), 그리고 Coffee farm (커피 농장)에 들렸음. 다양한 곳을 직접 들리기엔 따로 차를 렌트하지 않는 이상 어려운데, 이렇게 다양한 곳을 데려가 주니까 편했음.
North Shore쪽에 과일 스탠드들이 몰려있는 곳에 들려서 과일을 사먹을수 있었는데, 키위, 수박, 드래곤푸룻, 스타푸룻, 파파야, 망고 등 다양한 과일들을 팔았고, 정말 과일들이 달달하고 맛있었음. 특이한 점은 여기 사람들은 망고에 li hing 파우더를 뿌려먹는다는것. 그리고 North Shore쪽에 라이프가드가 없는 물길이 잔잔한 바다에 멈춰서서 스노클링 기어도 빌려주어서 스노쿨링 시간도 1시간 정도 주어서 남편과 구명조끼 입고 물에서 둥둥 떠다녔음. 우리 외에도 우리 투어 버스 사람들 및 다양한 관광객들이 수영하고 있었음.
Dole Plantation은 Dole 식품회사의 소유 농장인데, Dole은 파인애플 및 과일 통조림 등을 재조하는 회사임. 이곳엔 파인애플 농장이 있고 다양한 파인애플에 관한 상식들을 농장내에 진열해둠. 다양한 파인애플 및 말린 과일 등의 기념품들을 구매할수있으나 가격은 비쌈. 이곳의 묘미는 파인애플 소프트서브 아이스크림임. 싸진 않은 가격이지만 더운날 먹으면 시원함. 그 외에도 추가 비용을 내면 파인애플 농장 기차를 타거나, 파인애플 가든 투어를 하거나, 파인애플 농장 미로를 경험할수있음.
North Shore Macadamia Nut Company라는 마카다미아 농장에 들렸는데, 딱히 농작물을 볼순 없지만 마카다미아 너츠를 다양하게 맛을 낸 제품을 시식하고 구매할수 있음. 짭조름맛 맛도 맛있고, 커피나 시나몬이 묻은 너츠도 맛있어서 부모님 선물용으로 구입함. 그 외에도 마카다미나 너츠 향이 들어간 코나 커피콩도 구매할수 있음.
Marukame Udon (마루카메 우동) 맛집에 들려서 이른 저녁식사함. 이곳은 항상 줄이 길은데, 그래도 조금 이른 저녁에 간 덕에 30분 정도의 줄을 서서 입장할수 있었음. 가게에 들어가서 줄을 따라서 움직이며 우동과 (혹은 카레우동) 튀김등을 고르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많았음. 한번 줄을 서서 결제를 하고나면 다시 줄을 서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번에 잘 골라서 담아야함. 맛은 그냥 무난했던것 같음.
하와이 4일차
Eggs 'n Things라는 브런치 집에서 로코모코를 먹어보러 갔는데, 이곳은 일찍 열고 일찍 닫음으로 오전에 일찍 가야함. 참고로 와이키키 주변에 2지점이 있는데 두곳다 아침 6시부터 열어서 오후 1~2시면 문을 닫음. 이곳의 내부는 정말 캐쥬얼하고 (조금 덜 깨끗하기까지함) 평범하지만, 꽤 다양한 계란 오믈렛 메뉴와 팬케익 메뉴들이 서빙됨. 이곳의 좋은점은 커피를 시키면 무한 리필임. 100% 과즙인 파인애플, 오렌지 그리고 구아바 주스도 파는데, POG (세개를 합친, 파인애플/오렌지,구아바 = 포그라고 발음함) 주스도 맛있음. 요란하게 과일이 올려진 마카다미아 팬케익과 로코모코를 시켜서 먹었는데, 이곳 로코모코가 다른곳과 비교해 정말 맛있었음 (따로 하와이 로코모코 맛집 4군데 비교 포스팅 있음). 무수비 카페에도 들려서 하이킹에 가지고갈 무수비들을 구매함.
버스를 타고 다이아몬드 헤드 (Diamind Head) Trail 쪽으로 하이킹 하러감. 트레일 입구에서 파인애플 주스도 팔고있음. 이곳은 비교적 완만한 트레일이지만 그래도 위쪽으로 올라가면 고소공포증이 심한 사람들은 조금 무서울정도의 높이에 닿음. 정상에 올라가면 쭉 한바퀴 바다로 둘러쌓여진 아름다운 뷰를 감상할수 있음. 1시간 정도 소요됨. 정상에서 남편과 무수비로 허기를 달램. 저녁은 Hula Grill에서 fish taco먹었음 (우리 호텔에서 가까움).
바로 근처 몰인 Royal Hawaiian Center안에 푸드코트에 있는 KOKORO Cafe (코코로 카페)에도 들려서 mochi-pop (모찌 와플)을 사먹음. 뜨듯 뜨듯, 쫄깃하면서 달달하고 맛있었음. 옆집에 Kulu Kulu Honolulu라는 디저트점도 있는데, 이곳의 롤케익, 케익 그리고 크림퍼프들이 엄청 맛있게 보였음 (배불러서 스킵).
International Market Place라는 쇼핑몰 안에 있는 Magnolia Ice Cream & Treats라는 아이스크림집에서 후식.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은 무려 미국 동부 한아름에서도 파는 마그놀리아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같은 브랜드였음. 이곳에서 Ube (자색 고구마맛), avocado (아보카도), Buko pandan (판단), Ube macapuno (자색 고구마+코코넛), thai tea (타이 티), lychee (리치), jackfruit, halo-halo (과일과 콩들?), 그리고 taro (타로)등의 다양한 아시안 맛들을 파는데, 이곳의 ube macapuno의 맛은 환상적임. 이 몰안에 다양한 명품숍 + 옷가게 들이 있고, 우리가 좋아하는 커피숍 Kona Coffee Purveyors와 Mitsuwa (미쯔와; 일본 대형 마켓)이 있었음. 이 몰안에 ALOHA 와 WAIKIKI 포토스팟도 있음. 미쯔와와 무수비 카페에 들려서 늦 저녁 일본 간식거리와 무수비를 사와서 호텔에서 야식.
하와이 5일차
아점으로 Maguro Spot이라는 포케 볼 (poke bowl) 맛집에 들려서 포케볼을 맛있게 먹음. 안에 앉아서 먹을 공간은 적은데 가게 밖에 앉을 공간에 작게 있음. 양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고, 다양한 생선과 토핑을 고를수 있음.
입가심을 하러 Kona Coffee Purveyors에 가서 코나 커피와 Black sesame kouign amann (흑임자 퀸아망)을 맛있게 먹음. 이 커피점은 유명하기도 하고, 다양한 페이스츄리를 팔아서 아점에 끼니 때우러 가기도 좋음. 머핀과 케익도 먹음직 스럽게 생김. 앉을 공간이 조금 있고, international Market Place 몰안에 있어서 몰 안에서 앉아서 먹을 의자들도 있음.
구루폰으로 "E Sea Diver" 회사의 "3-hour Deluxe Turtle Snorkeling Adventure Trip" 를 구매해서 3시간짜리 크루즈 + 스노쿨링갔음. 이 크루즈 역시 kewalo Harbor에서 만나서 크루즈 내에서 스노쿨링 고글+마우스피스, 구명조끼, 그리고 오리발을 빌려줌. 배가 한 30분 정도 바다로 나아가서 한곳에 정착한후 (이곳에서 와이키키 해변에 널린 호텔들을 쭉 볼수있음), 트램폴린, 카약 보트, 패들 보트들을 마음껏 쓸수 있음. 스노쿨링도 할수있음. 배에서 물고기들 먹이를 살짝 뿌리는지, 어느순간이면 물고기들이 떼로 움직이는걸 관찰할수 있음. 아쉽게도 거북이는 보지 못했지만, 어차피 법 규정상 거북이를 만지면 안됨. 생각보다 이날은 파도가 많이 있었는데, 구명조끼도 빌려주고 배에 적어도 4명정도의 라이프가드/스태프 들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어서 비교적 안전함을 느꼈음. 허기가 질수 있으니 간식은 미리 ABC에서 구매하고 가면됨.
이른 저녁으로 Doraku Sushi를 갔는데, Doraku Kaka'ako 지점으로 가서 해피아워를 즐겼음. 아쉽게도 호텔존과 근접한 와이키키 지점에는 해피아워 시간이 짦은으로 스킵 (우리가 여행 갔을땐 이곳엔 해피아워가 없었음). 이곳 또한 저녁시간에는 미리 하루~이틀전 온라인 예약을 해둬야함. 이곳의 해피아워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술과 음식 퀄리티들이 너무 괜찮고 맛있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여행중 두번들린곳임. 다양한 스시+사시미 및 그릴 메뉴들이 있고, 다양한 스시가 들어간 에피타이저들이 있음. 해피아워 메뉴중 단연 최고는 Lychee Martini임.
하와이 6일차
남편은 자석에 끌리듯 Kona Coffee Purveyors로 커피 +크로상을 먹으러 가고, 나는 여기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Coffee Shop 831에 들려서 이곳의 묘미인 papaya boat를 주문함. 이곳에선 유기농 하와이안 커피도 팔고있음. 잘 익은 파파야 반쪽에 크라놀라, 코코넛 우유, 시아씨드, 말릿 코코넛, 바나나, 키위, 그리고 블루베리가 올려간게 바로 papaya boat. 달달하고 맛있고 은근 배도 부르는 메뉴임. 카페 안과 밖에 앉을공간이 조금 있음. 가까운 거리인 Kona Coffee Purveyors 밖에 야외 자리에 앉아서 남편과 아점식사.가까운 무수비 카페에 들려 무수비 몇개를 구매한뒤, 그루폰으로 구매한 "Waikiki Diving Center"에서 "Snorkeling kit rental"을 픽업하러감. 커다란 운동가방에 고글, 마우스피스, 오리발 그리고 구명조끼를 넣어줌.
하와이에서 명소인 Hanauma Bay State Park (하나우마베이)에 스노쿨링하러감. 이곳은 입장료를 내야하는 곳이고, 미리 "Honolulu Parks & Recreation"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며칠전에 예약을 해야함. 당일날 스노쿨링 렌탈 및 구명조끼 렌탈도 할것인지 미리 예약해야하는데, 이 가격보다 그루폰으로 찾은 곳에서 스노쿨링 기어를 빌리는게 더 싸서 스노쿨링 기어를 빌려서 들고갔음. 하나우마베이는 호텔존에서 버스로 가기도 애매해서, 우버를 타고감. 오전 11시에 갔는데도 이미 많은 인파가 있었음. 좋은점은 이곳의 스노쿨링존이 꽤나 넓고, 라이프가드들이 있어서 조금 덜 북적거리는 느낌도 있었고 그나마 안전하게 느껴졌음. 위치마다 다른데, 중간 중간 산호초와 다양한 물고기가 지나가는 곳도 있어서, 다양한 비디오와 사진을 찍음. 참고로 아마존에서 방수 폰케이스 미리 사가는걸 추천함. 그리고 생각보다 바위나 돌에 발을 잘못 짚으면 바위들이 뾰족해서 발바닥이 아프므로, 오리발을 잘 끼거나, water shoes 같은걸 미리 구입해서 가져가는걸 추천함. 돗자리나 큰 타월도 가져가면 깔고 앉기 좋을듯함. 미리 오전에 사둔 무수비를 허기질때 간식으로 먹음.
DECK 이라는 Queen Kapi'olani Hotel안에 있는 레스토랑/바에 해피아워 한잔하러 들림. 이곳도 예약하고 들려야함. 뷰가 분위기가 좋기때문에 이곳은 리뷰도 꽤 좋음. 음식도 무난했음. 칵테일이 맛있기도 하고 되게 이쁜잔에 따라져서 나옴.
하와이 7일차
Island Vintage Coffee 에서 늦은 아점을 먹음. 이곳은 알라 모아나 센터보다 와이키키 해변 근처 지점이 더 앉을 곳이 많고 메뉴도 더 다양함. 에그 베네딕트, 아사이볼, 다양한 커피, 로코모코, 크로상, 베이글, 토스트, 과일접시, 샌드위치, 포케볼,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결정하기 너무 힘든곳임. 주말 아침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 라인이 엄청 났음. 콜드부루 커피, 아사이볼, 그린티 라떼, 와규 소고기 로코모코를 먹었음. 그린티 라떼는 너무 달아서 비추. 아사이볼이 유명한 메뉴여서 시켰는데, 딱히 엄청 특별한건 없었음. 와규 로코모코는 딱히 다른곳보다 더 맛있다고 다르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옆에 샐러드와 무절임이 곁들어져 있어서 refreshing한 맛이였음. 다양한 브런치 메뉴들과 커피 및 음료를 팔기때문에, 브런치 하기 딱 좋은 장소라고 생각함.
식후 쇼핑을 갔는데, 하와이에서 쇼핑은 해볼만함. 우선 다른 미국 지역보다도 럭셔리 제품을 살때 붙는 텍스가 4.5%로써 낮은편임 (예로 뉴욕시티에서 똑같은 가방을 사면 8.875%의 텍스가 붙음). 그리고 하와이 스페셜 가격이 있어서, 멀쩡한 아웃렛도 아닌 정품 매장에서 인기있는 클래식 라인조차도 5~10% 정도 일반 가격보다 디스카운트된 가격에 팔고있음. 다만 샤넬같은 최고급 브랜드는 이런 스페셜 가격이 없다고 들었음.
남편과 ABC 스토어에서 노란 수박을 사서 호텔방에 와서 먹고 쉬다가 해피아워 시간 (오후 3-6시)에 맞춰서 Paia Fish Market Waikiki 라는 체인 해산물 맛집에 들렸음. 이곳은 오아후 섬 외에도 다른 하와이 섬에도 있는 체인임. 이곳은 예약을 안받아서 줄을 좀 서야하는데, 이른 저녁시간에 가는걸 추천함. 해피아워 음식 메뉴는 없는데, 칵테일 메뉴 몇개를 조금 싸게 팔고 인파도 적은 시간이여서 좋았음. 이곳의 대표 메뉴는 아무래도 갖잡힌 신선한 생선 요리임. 원하는 생선, 원하는 조리법, 그리고 원하는 사이드를 골라서 먹을수 있음. Fried calamari도 시켰는데, 두꺼운 오징어 튀김이 나왔음. 신선한 생선들이였다고 느낀게 비린내가 정말 적었고, 사이드도 맛있었음. 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레스토랑 이였음.
다시 들린 Magnolia Ice Cream & Treats에서 아이스크림 후식.
하와이 8일차
이날은 조금더 색다르게 Hui라는 앱을 통해서 몇시간동안 차를 렌트하기로 했음. 그동안은 싸게 하와이 버스를 타고 왠만한데 돌아다녔음 (우리 호텔에선 하루 차 파킹비를 $50 받았음). 차를 빌려서 그동안 못가본 곳/호텔존과 거리가 있는 곳을 가보기로함. 앱에서 시간과 차량을 예약하면, 차량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 차에 가까이 다가가면, 차 문이 잠금해제됨. 우리가 있는곳에서 한 3분거리에 차량이 available했음.
Rainbow drive-in 이라는 곳은 무려 오아후섬에만 4곳의 지점이 있는데, 우린 와이키키 해변과 제일 가까운데로감. 우리가 들렸을땐 코비드 방침때문에 야외 식사공간을 사용못하게 다 막아둬서 운전하고 근처 해변 공원으로 가서 식사함. 되게 허름하기도 하게 보이는 곳이지만, 이곳은 하와이 맛집 명소임. 우린 mixed plate ($10.50)와 loco moco plate ($9.25)를 시켰음. Mixed plate에는 튀긴 mahi 생선과, 소고기 그리고 치킨이 밥에 얹혀져서 나오고 50센트를 내고 그레이비 소스를 얹을수 있음. 소고기보다도 마히 생선이 더 맛있었음. 양도 많고 사이드로 양념이 괭장히 밋밋한 마카로니 마요 샐러드와 같이 나왔음. 로코모코 플레이트또한 밥위에 소고기에 서니사이드 계란 두개와 그레이비 소스 (추가해서 나옴)가 얹혀져 있고, 밋밋한 마카로니 샐러드가 곁들여서 주어짐. 양이 엄청 많고 가격도 엄청 착하고 맛도 맛있음. 레인보우 드라이브인의 명성을 이해할수 있었음.
Leonard's Bakery라는 유명한 malasadas (포르쿠갈식 도넛) 제과점에도 들렸음. 이곳은 1952년도에 문을 열은 유명한 제빵집인데, 이곳이 오리지널 집이고 이후로 말라사다가 하와이의 유명한 디저트로 인식이됨. 도넛 종류중엔 오리지널, 시나몬 그리고 li hing (리힝무이, 와무이) 파우더가 뭍혀진 도넛들이 있음. 그 외에도 말라사다 안에 다양한 filling이 들어간 모넛도팔고있음. 쌉싸름하고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기본맛 말라사다 도넛을 먹었는데, 솔직히 크게 다른 미국 도넛과 다른점은 못느꼈음. 구글 리뷰를 읽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filling이 들어간 말라사다 크림퍼프가 맛있다고 써놨음. 그래도 맛은 봐서 만족함.
Green World Coffee Farm이라는 커피 농장에 들렸음. 이곳에서 생산한 커피콩으로 내린 커피도 맛볼수 있었음. 그 외에도 코나 커피빈과 하와이산 커피빈을 구입할수 있음. 특별한건 없지만 커피 농장도 둘러볼수 있음.
Kuilima Farm Stand라는곳을 구글맵에 찍고 가면 과일 스텐드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을수 있음. 오아후섬 투어날 North Shore쪽에서 맛봤던 과일 스텐드 과일들의 달달함을 못잊어서 차를 렌트한 기념으로 과일 먹으러 다녀왔음.
운전을 하다보니 Haleiwa 라는곳도 지나갔는데, 음식점, 카페 그리고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음. 우린 가지 않았지만 (내가 새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유명한 Giovanni's Shrimp Truck이라고 있음. 이곳은 마늘에 볶은 새우를 밥위에 얹혀주는 Garlic shrimp그리고 shrimp scampi 등으로 유명한 곳임. North Shore쪽 해변을 따라서 운전하다보면 수영 +스노쿨링을 하려고 차를 데고 바다를 향해 걸어가는 많은 인파를 볼수있음. 우린 시간이 부족해서 못 들렸지만 Waimea Falls라는 폭포도 있음. 이렇게 차를 몇시간 빌려서 오아후 섬을 여유롭게 한바퀴 둘러본후, 다시 Hui 차량을 제자리에 주차시킴.
저녁으론 다시 Doraku를 들려서 일식으로 푸짐하게 식사함. 닭꼬치, 미소국, 생선, 스시롤, 일본 죽 등 다양한 요리를 맛봄. 식사후 소화도 시킬켬 남편과 Ala Moana Beach (알라 모아나 바닷가)를 따라 걸었는데, 이곳은 와이키키보다 비교적 한산하고 아무래도 로컬 사람들이 저녁 산책 나온사람들이 보였음. 하늘색에서 점점 보라색으로 변하는 노을을 바라보며 남편과 산책후 버스를 타고 와이키키 바다 주변으로 돌아옴.
하와이에서 마지막 밤인 만큼 Duke's Waikiki (바로 훌라 그릴 아랫층에 있음. 저녁/밤 시간에 라이브 공연도해서 분위기가 좋음) 에서 칵테일을 한잔 했음. 칵테일들이 달달하고 트로피칼 과일들을 넣어줘서 상큼함.
하와이 9일차
하와이에서 마지막 날인만큼 아침부터 와이키키 해변을 마지막으로 걸어보면서 뷰를 감상함. 첫날 들렸던 Hula Grill에 다시 들려서 훌라 그릴에서 만드는 깔루아 (kalua pork = 땅밑에서 천천히 익힌 하와이안 트레디셔널한 돼지 고기 요리; 짭조름함) 돼지고기가 들어간 로코모코를 맛봄. 마지막 식사엔 로코모코를 다시한번 먹어보고싶었음. 내 입맛엔 짭짜름했으나 전체적인 음식 퀄리티나 분위기 및 서비스는 역시나 좋았음.
아쉬움을 뒤로한채로 우버를 불러서 공항으로 향했음. 아직도 남편에게 하와이가 우리의 최고의 여행이였다고, 다시 들리고싶다고 말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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