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혼식 순서 [세레모니 (ceremony), 칵테일 아워 (cocktail hour), 리셉션 (reception)]

안녕하세요. 최근에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톡톡소피 새댁입니다.

저는 작년 9월부터 웨딩 베뉴를 알아보기 시작해서 올해 5월에 (8개월 준비후) 100명 가량의 게스트들을 모시고 뉴저지에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 저희는 미국식 크리스천 결혼식을 전문 웨딩 베뉴에서 올렸어요.

주변에선 정말 재밌고 준비가 잘되고 게스트들을 많이 배려했다는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하나둘씩 이제 슬슬 시집을 가고 그래서 요즘 안그래도 엄청 질문을 많이 받고있습니다. 이런 노하우를 좀 공개해볼까 합니다. ^^ 

저희 결혼식 순서를 타임 라인과 함께 적어보겠습니다. 신랑 신부 각자 커플의 취향에 맞춰서 더하고 빼고 하시면 됩니다.

 

 

<<결혼식 당일 오전 스케줄>>

오전 11시- 아침 식사 및 짐 챙겨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만나기. 참고로 센터피스나 데코들은 결혼식 일주일 전에 이미 웨딩식장에 drop off해놨음.

오후 12시 -  메이크업 아티스트한테 신부 메이크업/헤어 받고, maid of honor, 남편, 그리고 시어머님도 메이크업/헤어 받음. 들러리 수가 많은 경우에는 아침 새벽부터 메이크업 받는게 시작됨. 중간 중간 간식 먹기.

오후 3 - 5시 - 웨딩 베뉴로 자리 옮겨서 신부 엄마 메이크업/헤어 받기. 신랑 신부 혹은 들러리 getting ready 사진 찍기 (참고로 사진은 생얼일때 찍는게 아니라, 이미 메이크업 하고 나서 조금 더 뭐 바르는척 찍는것임) 그리고 first look 사진 찍을 시간이기도 함.

오후 5시 - 슬슬 부지런한 게스트들과 가족들 및 친척들이 도착함 (분명히 6시에 결혼식 시작이라고 써놨지만 항상 일찍 도착하는 게스트들이 있음).

 

<<세레모니>>

저녁 6시- 게스트들 결혼식장 로비에 도착 (초대장에 결혼식 시작 시간이라고 써놓은 시간). 웨딩 베뉴에서 샴페인 및 칵테일 한잔씩 돌렸고, 게스트들은 웰컴테이블에서 축의금 및 카드를 내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고, 게스트북에 사인하는 시간임. 전문 사진사가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가족 및 친구들이 신랑과 신랑 신부 가족들에게 인사하며 기다리는 시간.

오후 6시 30분 ~ 7시 10분 - 세레모니 시작. 세레모니 순서는 다음과 같은. 

Processional (신부 어머니, 신랑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신랑 신부의 들러리 순으로 등장. 그 이후에는 신랑 등장. 그리고 그 이후에 신부와 신부 아버지 등장)

Hymn 찬송가 

Wedding sermon 성경 말씀 읽고 결혼식 주례자 (목사님)의 말씀 10-15분

Exchange of wedding vows 신랑 신부가 서로 wedding vow를 읽음

Exchange of wedding rings 웨딩 밴드 교환

Declaration of marriage, benediction, recessional 결혼 선포, 축도, 그리고 신랑 신부 및 가족들의 퇴장

 

<<칵테일 아워>>

오후 7시 10분~ 8시 10 분- 칵테일 아워 (신부는 메이크업/헤어를 고치고 드레스를 갈아입으로 가고, 그 외에 게스트들은 뷔페 음식 식사 하면서 socializing)

 

 

<<리셉션>>

오후 8시 15분 ~ 밤 12시 - 리센션 순서. 리셉션 내내 포토부스는 레션션 홀 바로 밖에 설치됨

신랑 신부 및 가족 & 들러리 춤추면서 등장

신랑 신부의 First dance

Father-daugher dance

Mother-son dance

짧은 댄스타임

Maid of honor 스피치

Best man의 스피치 + toast

케익 커팅

부케 토스

신랑 신부의 게스트 테이블 투어 + 사진

퀴즈 게임 (기프트 카드 준비함)

노래방 (3~4명정도 발렌티어 받아서)

댄스 타임. 신부와 친구들 댄스

댄스 타임. 신랑 신부 친구들과 댄스

댄스 파티 

밤 12시 - 정리 및 마무리. 웨딩 벤더들 (vendors- 메이크업/헤어, 사진사, 디제이, 엠씨 등) 에게 인사 및 팁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