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에 있는 저희가 좋아하는 감자탕집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추운날이 되면, 그리고 주기적으로 감자탕이 땡기면 저희가 여김없이 들리는 곳입니다. 이곳 안의 분위기는 괭장히 투박하고 (예전에 횡한 느낌까지 들었는데), 최근에는 그래도 좀 살짝 따듯한 분위기로 변신을 한것 같더라고요.
오늘도 여김없이 남편과 이곳을 찾았습니다. 저희가 올때마다 시키는 메뉴는 족발 아니면 우거지 감자탕 (+수제비) 입니다.
전체적인 메뉴중에서 대표 메뉴들은 감자탕 메뉴들 (우거지 감자탕, 묵은지 감자탕, 해물 감자탕)과 족발 그리고 보쌈 메뉴들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보쌈/족발을 싸먹는 방법도 벽에 그려져 있네요. 최근에 보니까 중국 분들도 정말 많이 들리더라고요.
반찬도 다 간이 맛있었어요. 깍두기는 최근에 들린 토속촌 깍두기 보다 훨씬 더 잘 익었고 맛있었고, 무생채랑 장아찌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겨자/간장 소스를 줘서 감자탕 고기를 찍어먹을수 있는데, 이 소스가 맛있더라고요.
포스트를 쓰면서 다시 군침이 도네요. 항상 간이 너무 짜지도 않고, 너무 맹맹하지도 않고 적당하더라고요.
추운 겨울 따듯한 감자탕이 땡기시는 분들 들려보세요.
다만 여기가 주말 저녁이나 평일 저녁 바쁜 시간에는 좀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안에 내부가 큰 편이 아니기도하고, 감자탕 드시는 분들이나 단체로 족발 드시는 분들 식사시간이 짧진 않아서 바쁜 시간에 오면 45분~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는경우가 다반사여서 저희는 보통 주말 저녁에는 들리지 않아요.
그리고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여긴 BYOB (Bring your own bottle)이에요. 술을 팔진 않는데, 술을 사가서 드시는건 허용하고 있습니다. 제일 가까운데가 허드슨 와인 마켓? (BCD 순두부 옆에)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