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의 뉴저지 일상

뉴저지 일상 시리즈 - 신생아 데리고 나들이 갈만한곳

톡톡소피 2023. 10. 18. 12:48

안녕하세요. 뉴저지 맘 톡톡소피입니다.

드디어 출산한지 100일이 넘었습니다. 정말 아기 낳고 처음 한달동안은 집밖으로도 못나가고, super E인 (extroverted 활달한 성격인) 저에게는 고역같은 시간이였습니다.

아기가 한달이 넘어가면서는 남편과 시간이 나면 틈틈히 아기를 데리고 나들이도 가고, 임신전의 저희의 일상으로 나름 돌아가려고 (혹은 그와 비슷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너무 집에만 갇혀있기 답답해서 막상 애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면, 이것 저것 신경쓸게 너무 많더라고요.

 

나들이 한번 나가려면 우선,

1. 아기 우유를 먹여야 합니다. 그리고 트름 시킵니다. 

어떤 분들은 아예 아기 먹일 시간이 가까울때, 우유를 타서 가지고 나간다고 합니다. 우유 한번 타면 2시간 상온에서 가능하니 그렇게 플랜할수도 있겠네요.

2. 다음 3시간뒤 먹일 우유 여유분을 준비해 갑니다. ready to go formula를 챙겨도 되고, 아니면 뜨거운 물을 보온병에 넣고 파우더를 재가서 가져가면 됩니다. 모유수유 하시는 분은 nursing cover 챙겨서 가서 차에서나 화장실 등 조용한 곳에서 먹일수도 있습니다.

3. 아기 옷 여유분, 기저귀, wipes, 담요, 가제손수건 등을 챙깁니다.

4. 밖으로 나가기 바로 직전에 기저귀를 갑니다. 그리고 짐을 잔뜩 챙겨서 나갑니다.

이렇게 정말 애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건 너무 힘듭니다. ㅜ.ㅜ 그런데 다행이도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 저희 아기는 얌전히 잘 자는 편이라서 그나마 그게 다행인것 있죠.

아기를 데리고 나갈만한 곳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기를 데리고 나가기 적합한 온도를 가진곳.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는 곳을 찾다 보니... 보통 실내를 가게 되네요.

2. 아기 데리고 돌아다니다가 좀 앉거나 쉴만한 곳이 있는데... 혹은 파킹랏과 가까워서 차에서 잠시 쉴수 있는곳. 앉을 곳이 있어야 아기가 배고플시에 잠시 먹일수 있겠죠.

3. 아기 기저귀 가는 koala care 가 장착되 있는 화장실이 있는곳, 혹은 아기 기저귀를 갈만한 밴치나 의자가 있는 조용한 코너가 있는곳

4. 음식점에 갈 시엔 음식점에 테이블 사이 공간이 있어서 아기 카시트나 유모차를 둘수 있는곳

 

이러다 보니 아기를 데리고 갈수 있는곳이 정말 한정되어 있어요. 몇번이고 구글에 신생아 데리고 갈수 있는곳 혹은 where can I go with a newborn 이렇게 쳤는데, 정말 아무것도 뜨지 않더라고요.

이건 제가 생각했을때 뉴저지에서 신생아를 데리고 갈만한 곳을 적은것이고, 점점 생각날수록 추가해 보겠습니다. 

  • Garden State Plaza (Shake Shack에서 식사했는데, 아기 유모차 둘 공간도 있고 화장실 안에 아기 기저귀 가는곳도 있었습니다)
  • World Market - 실내이고, 이곳 가게를 둘러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파킹랏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한적합니다.
  • American Dream Mall - 아무래도 실내라 볼곳도 많고, 앉아있을곳도 많습니다.
  • 장보러가기 - 정말 이게 애기데리고 제일 자주가는곳이네요. 아무래도 장보는데 1시간 내외로 보기 때문에, 아기랑 잠시 바깥 바람도 마시고 아기에게 다양한 물건을 보면서 자극을 주기 좋을것 같아요. 
  • 리틀페리 한아름 옆에 있는 분식나라 플러스와 팰팔 분식나라 음식점 - 한식집에서 왠만하면 기대 안했는데 이곳은 koala care가 장착되 있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할렐루야! 깜짝 놀랐습니다. 테이블간에 공간이 있어서 아기 유모차 둘 공간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