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저지 16년차 주민 톡톡소피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먹어본 뉴저지 냉면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여름은 냉면의 계절이잖아요. 항상 냉면집 가서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의 물냉면을 먹을까 아니면 새콤 달콤 매콤한 비빔냉면이나 회냉면을 먹을까 항상 고민이 엄청 땡긴답니다. ㅠㅠ
뉴저지 맛집 총정리 포스트 링크:
[뉴욕 & 뉴저지 일상 & 맛집] - 뉴저지 맛집 총정리 - 뉴저지 한인타운 맛집, 버겐 카운티 맛집
1. 삼봉 냉면 Sam Bong - 펠리세이즈 파크 Palisades Park
이곳은 저에게만이 아니라 수많은 분들의 뉴저지 냉면 맛집 부동의 1위 아닐까 합니다. 갈때마다 항상 어른분들이고 젊은 분들이고 줄이 있습니다. 주말 저녁에 가면 난리입니다. 원래 최가 냉면 이였다가 삼봉 냉면으로 이름이 바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까 한국에서 신선한 재료를 직수입 해온다고 하던데... 제 개인적인 취향은 이곳 물냉면 인데요, 정말 육수가 예술입니다. 이곳은 팁이 따로 없고 음식값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셀프 서비스여서 물이나 따듯한 육수를 직접 받아서 먹어야합니다. 따듯한 육수 정말 맛이 좋아요. 레스토랑에 입장할때 먼저 음식 오버를 하고 계산을 하고 자리에서 번호표를 가지고 순서를 기다리면 됩니다. 몇번 테이크아웃으로 시켜먹기도 했는데요, 테이크아웃으로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콤보메뉴로 시키면 목살구이나 LA갈비랑도 나오는데 맛있습니다. 쓰면서 침이 고이네요. 주차는 비교적 쉬웁니다. 건물 뒷편에 공짜 주차장이 있고, 앞에 미터파킹 스타릿 파킹공간도 넉넉합니다.
2. 하뭉 냉면 Homung Nangmyun - 클로스터 Closter
하뭉 냉면도 되게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더라고요. 내부는 조금 작지만 고기통만두랑 물냉면을 시켜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곳은 위치가 클로스터에 있어서 펠팍 한인타운이랑은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삼봉 냉면 육수가 쪼끔 더 맛있었습니다. 감히 순위를 메기자면 뉴저지 냉면 맛집의 제2인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뭉 냉면은 스트릿 몰에 위치해 있어서 파킹 자리는 넉넉했습니다.
3. 명동칼국수 Myung Dong Noodle House - 포트리 Fort Lee
명동칼국수에 가면 꼭 이상하게 칼국수보다 냉면이 땡길때가 있습니다. 가끔씩은 따듯한 칼국수 하나랑 시원한 냉면 하나 시켜서 예랑이랑 나눠먹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육삼냉면, 초계냉면, 그리고 회비빔냉면을 먹어봤는데 진짜 회비빔냉면에 얹어주는 명태회무침?이 정말 새콤 달콤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곳에 가면 유일하게 꼭 회비빔냉면을 시켜먹게 된답니다. 명동칼국수 건물 뒤 파킹랏에 대면 발렛 파킹 (valet parking)해야 하는데 그게 싫으시면 쪼끔 더 걸으시려면 Fort Lee Municipal Parking 자리에 대시면 됩니다. 명동 칼국수에서 냉면 먹기 좋은 이유는 아무래도 다른 메뉴들 (칼국수 및 다른 밥 메뉴) 등이 다양해서 냉면 드시고 싶지 않으신 분이랑 가도 먹기가 좋고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백김치 같은 반찬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4. 평안동 PyeongAnDong - 포트리 Fort Lee
이곳은 제 부모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한식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저희 예랑네 부모님이랑 상견례도 이곳에서 했을 정도로요. ^^ 이곳은 바로 옆에 Municipal Parking lot이 있습니다. 새로 연지 오래 되지않아서 그런지 실내 공간도 깔끔하지만 제일 예쁜곳은 야외 테라스 식사공간 이랍니다. 이 음식점의 대표 메뉴는 갈비찜이나 직화불고기입니다. 거기에 곁들어서 후식 냉면으로도 먹을수 있고 따로 냉면 메뉴도 있습니다. 다른 메뉴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인데요, 냉면은 비싸지 않습니다. 이곳은 뭐니뭐니해도 분위기가 좋고 냉면 맛이 좋았습니다. 반찬도 같이 나오니 좋더라고요.
5. 거구 Keo Ku Restaurant - 파시페니 Parsippany
이곳은 버겐 카운티는 아니고 모리스 카운티 (Morris County; 제 홈타운이 있는 곳^^)에 있는 한식 음식점입니다. 모리스 카운티에는 아무래도 버겐 카운티에 비해서 진짜 한식 음식점이 비교적 적은데, 거구 레스토랑은 이 지역에 오랫동안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있는 한식점입니다. 한국에서 친척분들이 미국 방문하실때마다 꼭 모시고 갔던 레스토랑인데 다양한 한식을 팔고있고 그 중에서도 물냉면은 한국에서 방문하신 어르신들도 맛있다고 칭찬을 하시고 가셨답니다. ^^ 모리스 카운티 사시는 분들 한번 들려보세요~ 파킹 자리는 넉넉합니다.
6. 청솔밭 Chung Sol Bat - 에디슨 Edison
짜잔 이곳은 센트럴 저지 럿거스 주변에 에디슨이라는 타운에 있는 한식점 이랍니다. 제가 한참 럿거스 약대를 다닐적 저희 부모님이 저를 보러 오셨다가 꼭 식사하시고 갔던 곳이랍니다. 럿거스 주변에서 저희 부모님이 제일 맛있다고 인정하신 한식집이기도해요. ^^ 이곳은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도 친구들이랑 꽤 자주 가던 레스토랑입니다. 제 대학 친구중 한명이 물냉면을 엄청 좋아해서 이곳을 갈때마다 물냉면을 꼭 시켜먹곤 했는데요, 항상 맛있었습니다. 다른 음식 메뉴 (고기 맛있어요)와 반찬들도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