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저지 16년차 주민 톡톡소피입니다.
최근에 뉴저지 리지우드 동네를 지나다가 옛 추억이 떠올라서 Ridge Thai (리지 타이)에 들렸습니다. 제 사촌언니가 리지우드에 살았던 적이 있는데 언니가 동네 맛집이라며 10년전에 데려가 주었던 곳이랍니다. 그때 인생 처음으로 태국 음식을 먹어보고 반했었었죠. 그곳이 이렇게 10년이 지나도 코로나 판데믹도 버티고 운영되고 있다니... 그 이후 수많은 팟타이와 타이음식을 먹어봤었지만 항상 이곳의 팟타이와 커리 맛이 생각나곤 했었죠.
몇달전에도 이곳을 지나갔는데 아쉽게도 indoor dining이 열려있지 않아서 다른곳에서 식사를 했었죠. 다행히 다시 indoor dining을 열었더라고요.
가게 외부나 내부는 작고 심플합니다. 그치만 주변 로컬들이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태국 음식 맛집이랍니다.
Tom Yum Goong ($6)
한국에서는 텀영쿵? 똠염꿍으로도 불리는 야채와 새우가 들어간 국입니다. 발음은 이상해도 맛은 새콤 시큼 살짝 매콤한 맛이 납니다. 먹어본 사람만 아는 맛이죠.
Pad Thai ($14)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인 팟타이는 진짜 모든 타이 음식점을 갈때마다 시켜먹습니다. 항상 이곳의 팟타이 맛이 그리웠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다른 타이 음식점의 팟타이보다 조금 간이 센?편인데 저는 이게 맛있더라고요. 엣지워터에 유명한 타이 음식점인 SEAK 같은 경우 메뉴를 약간 미국화?시켜서 새콤 시큼 달콤한 맛이 덜한데 저랑 제 예랑 입맛엔 리지타이 팟타이가 더 맛있더라고요. ^^ $14 치고는 팟타이 양도 많아서 너무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고기는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그리고 새우중에 하나 고를수 있는데 가격은 다 같답니다. 제일 인기많은 초이스는 달고긱 아니면 새우라고 하더라고요. 땅콩 알러지 있으신 분들은 위에 땅콩 뿌리지 말아달라고 꼭 말하세요.
Pad Key Mao (Drunken Noodle이라고도 불림)
대표적인 타이음식 팟타이보단 덜 달고 조금 매콤한 맛이 강합니다. 간장 소스같은 맛이여서 만드는 법을 찾아보니까 역시 간장소스, fish sauce, 그리고 굴소스가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팟타이 국수보다도 넓은 쌀국수였습니다.
팟키마오에는 돼지고기 외에도 샐러리?, 피망, 시금치?, 베이질, 양파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가 있어서 씹는 texture가 참 좋았습니다. 팟타이랑 같이 시켜먹으니까 팟타이의 달달 새콤한 맛과 팟키마오의 간장소스 짭잘하고 매콤한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가격도 너무 터무니없이 비싸지 않고 양도 충분하고 맛도 있었답니다.
릿지우드 타운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쁜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점들이 꽤 있답니다. 지나가시다가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