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저지 맛집과 일상

뉴저지 라벤더 농장 Pleasant Valley Lavender - 센트럴 뉴저지에 있는 플레산트 밸리 라벤더 농장

톡톡소피 2021. 8. 24. 14:59

안녕하세요. 뉴저지 15년주민 톡톡소피 입니다. 모처럼 주말에 저랑 예랑이 쉬는날이기도 하고 저희의 3주년이여서 센트럴 저지 (Central Jersey)에 여행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운전은 우리의 후기사가 담당했습니다. 닥터 후가 되기 전 제 예랑의 별명은 한참 동안 '후기사'였어요. 제가 한동안 오버나잇 (새벽 근무 담당) 병원약사였기때문에 저 멀리 뉴욕에서 다리 건너 예랑이 저를 보러 뉴저지에 자주 운전하고 왔었지요. 

Pleasant Valley Lavender Farm은 288 Pleasant Valley Road, Morganville, NJ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펠팍 한인타운에서 1시간 정도 95번 가든스테이트 파크웨이를 타고 쭉 내려가면 있어요. 

제가 워낙 라벤더를 좋아합니다. 라벤더에 한동안 중독(?)되서 lavender hand soap, body wash, essential oil, massage oil, candle 등을 마구 산적도 있었죠. 라벤더 아이스크림과 라벤더 젤라또도 너무 좋아하구요. 제가 하도 라벤더를 좋아하다보니 제 예랑의 어머님이 라벤더를 키우셔서 말려서 배게를 만들어주시기도 하셨죠. 예랑은 제가 좋아하는 라벤더 크렘브룰레와 라벤더 라떼를 라벤더 petals을 사용해서 만들어 주기도 한답니다 (예랑 손은 금손입니다). 

하여간!!! 이런 라벤더빠(?) 혹은 라벤더광팬(?)인 저를 위해서 제가 고른 저희의 3주년 데이트 코스는 바로 라벤더 농장이였지요~ㅋㅋㅋ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농장에 들어서니까 어떤 큰 가정집이 있더라고요. 그 앞에 앉아서 자연을 볼수있는 의자들이 몇개 있었고요.

저 멀리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닭 몇마리를 그냥 풀어놨더라고요. 시골 느낌 나네요.

파킹랏은 따로 없고 그냥 잔디위에 주차하면 됩니다.

귀여운 사인과 그 뒤에 바구니들이 보입니다. 진정한 인스타 인플루엔서들은 저 바구니에 라벤더를 담으며 포즈를 취하겠죠~

아쉽게도 저희가 8월 초에 갔는데 라벤더 시즌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귀여운 라벤더색 자전거위에 포즈도 취해봤습니다.

어렴풋이 남아있는 라벤더들이네요. 아쉽게도 라벤더 꽃잎들은 많이 남아있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라벤더 향이 솔솔 나더라고요. 

귀엽고 소중한 라벤더 꽃잎들이죠 ^^

라벤더 농장 입장료를 따로 없는데 라벤더를 자를시에는 따로 돈을 낸다고 하더라고요. 옆에는 조그만 상점도 있었습니다. 역시나 라벤더로 만든 각가지 다른 제품들이였습니다.

저희는 고민고민하다가 라벤더 룸 스프레이를 골랐습니다. 자기전에 살짝 뿌리고 자면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

라벤더가 페인트된 귀여운 와인잔 입니다. 옆에서 보니까 DIY (각자 페인트하는) 와인잔에 라벤더를 페인팅하는 수업도 있더라고요. 센트럴 저지에 놀러가시는분중 라벤더를 좋아하시는분들은 들려볼만 합니다.

라벤더 시즌은 제가 알기로는 5~7월 정도라고 합니다. 여름에 더운날에 라벤더 농장가도 참 이쁜 광경을 즐기실수 있을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