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미국 뉴저지에서 결혼식을 울린 미국 새댁 톡톡소피 입니다.
제가 작년 봄부터 결혼식을 차근 차근 준비해서 최근 5월에 게스트 100명 정도의 결혼식을 울렸는데, 저희 게스트들이 너무 즐거웠던 웨딩이라고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결혼하는 나이다보니 결혼 준비에 관해서 많은 질문을 받고 있어서 한번 제가 아는것을 적어보았어요.
미국 웨딩 준비를 하면서 웨딩 베뉴를 북킹하고 나서 곧바로 알아봐야하는 제일 중요한 vendor들 (업체들) 중에서 몇군데를 꼽자면, 1. 웨딩 메이크업+헤어 (스드메), 2. 사진사 (포토그래퍼), 3. 웨딩 디제이 + 엠씨, 4. 웨딩 플로리스트, 그리고 5. 웨딩 비디오 (비디오그래퍼) 이렇게 되겠습니다. 웨딩 당일날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 일을 무조건 먼저 알아보시고 컨트렉트 사인하세요.
나머지 웨딩 포토부스 렌탈, 웨딩 웹사이트 제작, 웨딩 팜플렛 제작, 웨딩 청첩장 제작 등 사람을 고용하지 않아도 되거나, 대체되는 점들은 조금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알아봐도 됩니다.
웨딩 드레스 구매 혹은 렌탈
웨딩 드레스 렌탈
저는 웨딩 드레스를 렌탈 했습니다. 뉴저지엔 Tie the Knot Wedding House라고 잉글우드 클리프에 유명한 웨딩 렌탈 숍이 있어요. 저는 여기서 웨딩 메이크업 + 헤어도 받았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 뉴욕 사시는 분들은 Forever Together 웨딩 토탈샵이라는 곳이 있다고 하네요 (제 친구가 여기서 드레스 빌려서 입었는데, 이뻤어요!).
제가 웨딩 드레스 렌탈을 했기때문에, 아마도 웨딩 드레스 구매보다 자세하게 적을것 같아요. 웨딩 드레스 렌탈 업체는 뉴저지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요. 코비드 이후에 웨딩 드레스 렌탈 업체가 더 줄어든건지, 드레스 렌탈은 거의 찾을수 없다고 보면 됩니다. ㅠㅠ 드레스 렌탈을 하면 편한점은 1. 드레스 렌탈 숍에서 몸의 체형이나 키에 맞춰서 alteration을 해줍니다 (가격에 포함. 따로 드레스를 구매하고 alteration을 알아볼시에 아무리 적게 내도 $100~800 정도 듭니다), 2. 드레스 렌탈과 함꼐 veil (베일)도 빌려줍니다. 베일도 사려면 $300~1000까지 하거든요. 3. 웨딩 헤어 악세서리 (티아라, 헤어피스, 귀걸이), 웨딩 슈즈, 남성 턱시도 렌탈도 가능합니다. 저처럼 특정한 브랜드 웨딩 드레스를 원치 않으시고, 체형때문에 아무래도 웨딩 alteration을 꼭 해야하셔서 돈이 많이 들어갈거같으신 분들, 그리고 웨딩 드레스를 사서 꽤차고 있고싶지 않으신 분들은 렌탈을 추천드려요. 가격은 $700~2,000 정도 됩니다. 드레스를 여러벌 렌탈하면 조금 디스카운트도 있어요 ^^.
웨딩 드레스 렌탈은 미리 가서 알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미리 가서 그 당일날에 (혹은 그 며칠 이내로) 다른 누군가가 그 드레스를 찜하게 되면 못 입으니까요. 저는 제 친구를 그 웨딩숍에 추천해줬는데, 친구가 이미 고른 드레스를 제가 똑같이 골라서 제가 양보했답니다. 이렇게 아는 지인끼리 같은 드레스를 고르게 되면 예의에 어긋날수도 있기때문에 미리 가서 찜을 하는것을 추천드려요. 웨딩 드레스 렌탈을 하시기로 하면, 결혼식 일주일 정도를 남기고 숍에 돌아가서 다시 입어보고 alteration을 해주신답니다.
웨딩 드레스 구매
웨딩 드레스 렌탈을 하러 가기전에, 현재 어떤 스타일이 시중에서 팔리나 궁금해서 저는 데이비드 브라이덜 (David's Bridal) 샵에 가서 스타일을 확인했어요. 웨딩 드레스를 입어보시러 가는거면, 사람이 붙어서 도와주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고 가야합니다. 보통 원하는 가격대를 (budget) 알려주면, 거기에 맞춰서 그곳 스타일리스트가 추천을 해준답니다. 데이비드 브라이덜은 그나마 부띠끄 샵 가격보다는 저렴한 편이였어요. 가격대가 $300~1500 내에서도 무난한 드레스들이 있었어요.
일반적인 웨딩 드레스 가격은 $1,000~4,000 정도 한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는 미국 신부들은 $1,600~2,200 정도 쓴다고 하네요. 또 조금 싸게 드레스를 파는곳은 Lulus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웨딩 섹션에 가면 $100~500 대에서도 웨딩 드레스를 찾을수 있어요. 좋금 더 캐쥬얼?한 웨딩 드레스도 팔고, 리셉션에 입을만한 롱 드레스도 팔고, 브라이덜 샤워에 입을만한 원피스도 팝니다. 저도 룰루스에서 engagement photoshoot때 입을만한 드레스를 오더했어요. 그 외에도, 렌트 더 런웨이 같은 웹사이트에서 흰색 드레스를 오더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조심할 점은, 렌트더런웨이에서 웨딩드레스나 흰 드레스를 결혼식에 맞춰서 오더하면 alteration이 안되고, 맞지 않는 사이즈가 왔을때 (사이즈 바꾸는건 무료인데) 사이즈를 바꿀 시간이 충분치 않을수 있습니다.
[미국 생활 정보] - 미국 드레스 렌탈 Rent the Runway (렌트더런웨이) 명품 드레스 의류 렌탈 사용 후기
웨딩 드레스는 물론 웨딩 부띠끄 숍에 가서 입어보고 구매할수도 있어요. 부띠끄 샵 드레스들은 아무래도 가격대가 더 있는데 ($1800~7000), 아무래도 데이비스 드라이덜 이런 샵보다는 조금 더 드레스들 밑단에도 디자인들이 세밀하게 있고 화려하더라고요. 조금더 특정한 브랜드나 스타일의 드레스를 원하거나 스페셜 사이즈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무리 적어도 6개월 전에 미리 가서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웨딩샵에서 특정 사이즈가 없어서 사이즈를 오더해서 제작해서 오는데 시간도 걸리고, alteration을 하는데 추가적으로 시간이 걸리기때문입니다.
제 일 동료를 보니까 스페셜 사이즈를 오더했는데, 호주 디자이너가 만든 웨딩 드레스여서 호주에서 그 드레스가 제작되서 배송되야하는데 거의 3~4달이 지났는데도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드레스를 구매하고 나서도 alteration을 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미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결정하고 구매하는게 중요합니다.
아 참고로 부변에서 잘 알아보시면, 웨딩 드레스 샘플 세일 하는곳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샘플 세일 섹션에서 사게되면 드레스 사이즈 별로 재고나 스타일이 한정적으로 있기 때문에, 가시기 전에 자신의 체형에 맞는 드레스를 숙지하고 원하는 드레스 스타일을 정하시고 가면 시간을 단축할수 있습니다. 드레스에 손상이 있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디테일을 찬찬히 검사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샘플 세일에서 구입하시면 브랜드 제품을 $300~1000 대에서도 구입하실수 있어요.
관련 포스트들:
[미국 결혼 준비 정보] - 미국 결혼식 준비 2 [미국 결혼식장 (wedding venue) 정하기, 웨딩식장 가격, 웨딩 패키지 (wedding package)]
[미국 결혼 준비 정보] - 미국 결혼식 비용/버짓 (Wedding Budget)
[미국 결혼 준비 정보] - 미국 결혼식 문화 #wedding #브라이덜샤워 #결혼식예의 #선물 #축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