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결혼 준비 정보

미국 결혼식장 (wedding venue 웨딩 베뉴) 가격, 웨딩 패키지 (wedding package)

톡톡소피 2022. 7. 31. 11:21

안녕하세요. 최근에 미국 뉴저지에서 결혼식을 울린 미국 새댁 톡톡소피 입니다.

제가 작년 봄부터 결혼식을 차근 차근 준비해서 최근 5월에 게스트 100명 정도의 결혼식을 울렸는데, 저희 게스트들이 너무 즐거웠던 웨딩이라고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 주변에 많은 친구들이 결혼하는 나이다보니 결혼 준비에 관해서 많은 질문을 받고 있어서 한번 제가 아는것을 적어보았어요.

 

 

미국 결혼식을 준비하기 앞서서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뭐부터 알아봐야하는지, 어디서 알아봐야하는지 막막합니다. 

미국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제일 중요한것 그리고 제일 먼저 결정해야하는 것은 바로 wedding venue 입니다. 이것 정말 강조합니다! 최근에 제 친구들도 약혼해서 결혼식을 준비해야하는데, 제가 한 조언은 "이것 저것 알아보지 말고, 우선 웨딩 베뉴부터 알아봐야해" 이였습니다. 마음에 드는 웨딩 식장을 고르면, 거기서 웨딩 날짜를 어떤 계절이나 어떤 month에 하고싶은지 물어보고, 보통 남은 날짜중에 정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날짜를 정하면, 그 이후에 그 마음에 드는 장소와 날짜에 가능한 메이크업 선생님이나 포토그래퍼를 고용하면 됩니다. 

 

웨딩에 누구를 초대해야할까요?

우선 웨딩 식장을 고르기 전에, 웨딩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 수를 대충이라도 정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웨딩식장마다 capacity (인원수용 가능 정도) 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저는 구글 리뷰를 보면서 뉴저지 안에서 공항 20~30분 거리 내에 있는 웨딩식장을 알아보다가 (다른 주에서 오는 손님들이 많았어요) 마음에 드는 곳들에 연락을 취했는데, 토요일 저녁 웨딩은 미니멈 인원이 150~250명 정도만 가능하다고 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은 아예 들려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남편과 저희가 웨딩에 초대할 지인들의 이름을 Google Doc에 적어보았어요. 플러스 원 (plus one이라고 해서 친구의 남친/여친, 혹은 약혼자, 혹은 남편/아내) 을 허락할건지, 아이가 있는 지인들이 아이를 데려올수 있는지 신랑 신부는 상의해서 적어보면 도움이 될것 같네요. 저희는 웨딩 게스트 초대 리스트를 작성할때 딱 한가지 룰을 정했어요. 물론 저희와 상당히 친분이 있는 가족과 친구들은 당연히 기쁜 마음으로 플러스 원까지 그리고 자녀들까지 포함해서 초대했습니다. 그 외에, 친한데 결혼식에 초대하기 애매한 사람을 초대할지 정하는 방법은 그 사람들이 자기 결혼식에 혹은 자신의 자녀의 결혼식에 우리를 초대하면 우리가 기쁜마음으로 그들의 웨딩에 당연히 참석하고 싶은지, 우리도 고민이 될지 기준을 두고 초대했습니다. 

 

웨딩식장은 어떻게 고르면 될까요? 

이렇게 웨딩에 초대할 인원을 정하고 나서는, 다양한 웨딩 웹사이트: weddingwire.com이나 theknot.com 혹은 구글 리뷰를 보면서 웨딩식장 리스트를 적어나갔습니다. 그리고 웨딩식장에 전화를 걸어서, 인원수와 원하는 요일 시간대를 대고 가능한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직접 in-person 투어를 예약했습니다.

웨딩 웹사이트 같은데 보면 일반적인 웨딩식장 가격때가 어떤지, 평점은 어떤지 정도를 알수 있습니다. 저는 구글 리뷰에서 rating도 유심히 찾아봤어요. 웨딩식장을 고를때는 구글 리뷰나 웨딩 와이어 닷컴 같은데서 전에 결혼식을 울렸던 신부나 웨딩 게스트들의 리뷰를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미국에선 웨딩을 다녀와서 음식이 맛있었는지가 정말 중요하고, 많은 웨딩 게스트들이 음식에 대해서 많이 기억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는 웨딩 게스트들이 그 웨딩식장 음식에 대해서 쓴 코멘트들을 유심히 적어도 5~10개 정도 읽었습니다. 

 

저희처럼 다른 주에서 많은 게스트들이 오는 웨딩 같은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점을 고려해 보세요.

  • 아무래도 토요일 저녁 웨딩이 제일 out-of-state 게스트들이 오기 편합니다. 목요일 금요일 부터 휴가를 내지 않고서도 올수 있고, 일요일에 비행기 타고/ 혹은 운전하고 다른 주로 돌아가기 편할겁니다. 토요일 오전 웨딩도 금요일 밤에 미리 비행기타고 도착해야하니 시간이 타이트 할수 있습니다.
  • 다른 주에서 오는 분들은 비행기를 타고오는분들이 많으니, 아무래도 공항과 너무 먼 곳에서 웨딩을 하진 않으려고 공항에서 30분 정도의 거리 내에서 웨딩 베뉴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왠만하면 저희가 가능한 선에서 (그리고 가족과 친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렌트가를 빌리지 않는 지인들을 위해선 저희가 공항에 픽업을 나갔습니다. 부모님의 친구는 부모님이 픽업 나가셨고, 다른 뉴저지 친구들의 친구들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서 공항에서 픽업하였습니다.
  • 저흰 다른 주에서 온 게스트들 호텔룸을 다 잡아주었습니다 (다른 주에서 오는 분들이 친한 친구들과 가족이여서 그래요). 그래서 호텔의 위치도 공항에서 너무 멀지 않고, 웨딩식장에서도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잡으려고 했지요. 웨딩식장을 고를때도 이걸 이미 다 생각하고 골랐습니다. 그리고 호텔은 결국 웨딩 식장에서 25분 정도의 거리지만, 공항에서도 30분 이내이고, 뉴저지 한인타운에서 10분 거리에 있고, 뉴욕으로 직행 버스가 지나가는곳이고, 저희가 사는 집에선 15분 내의 거리에 잡았습니다 (많은 웨딩 게스트들이 주말 내내 뉴저지로 놀러와서, 뉴욕 시티에도 놀러가고 주변 한인 타운에서 식사도 하는것을 고려해서 골랐습니다). 

 

 

웨딩 식장과 날짜 고르기

웨딩 식장을 가보면, 웨딩 식장 투어를 시켜주고 보통 웨딩 페키지에 무엇이 포함되는지 알려줍니다. 웨딩 식장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웨딩 세레모니 전 샴페인, 웨딩 세레모니 (따로 사람당 $10~20 charge하기도함), 웨딩 칵테일 아워 메뉴 (그리고 술 옵션), 그리고 웨딩 리셉션 메뉴도 보여주면서 어떤 서비스가 포함이 되는지 알려줍니다.

웨딩 식장에 가면 꼭 원하는 달이나 시즌을 물어봅니다. 모른다고 하면 워낙 다양한 날짜가 있으니 곤란합니다. 적어도 올해에 할것인지, 내년에 할것인지 어떤 시즌에 할것인지는 정하고 가야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엔 여름엔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이나 해외로 장기 여행을 가거나, 야외 웨딩을 하기엔 너무 더울거 같았고, 겨울 웨딩은 제가 하고싶지 않아서 봄 웨딩을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6~7월 되면 가격이 너무 비싸지고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갈것 같아서, 4~5월 위주로 날짜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작년 9월부터 알아봤을때도 벌써 4~5월중 반 이상이 이미 토요일 저녁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저는 웨딩 식장에 가봤을때 가격이 제가 생각한 버짓 안에 있는 경우, 그리고 식장이 이쁜곳 위주로 추려서 탑초이스 2개로 골랐습니다. 그리고 그 두곳의 available한 날짜중에서 날을 골라야 했습니다. 저희가 탑 2개 초이스로 남겼을때 제가 더 좋아했던 웨딩식장 A는 사람당 가격이 웨딩식장 B보다 $30정도 더 비쌌고 심지어 웨딩식장 B는 저희에게 리셉션때 각 테이블마다 센터피스를 만들어주겠다고 했었지요 (그치만 웨딩식장A가 조금 더 fancy한 곳이였고, 위치고 가까우면서 세련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음식 리뷰도 좋았지요). 그래서 제가 웨딩식장 A 매니저를 찾아가서 가격 협상을 해서 웨딩식장 A에서 사람당 가격을 $10 더 깍아줬습니다.

 

웨딩 식장 가격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일반적으로 웨딩 피크 시즌은 4월 중후반에서 10월 초까지로 칩니다. 그래서 그 시즌에 하면 가격이 더 비싸고, 그 외에 off season에 하면 더 싸지요. 같은 달 내에서도 여름 피크시즌일때가 더 비싸고, 조금 더 이른 봄이면 가격이 더 쌉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받은 4월 말 가격과 5월 초/중 가격은 차이가 사람당 $10정도 있었어요.

 

물론 웨딩은 주말에 할수록 제일 비쌉니다. 물론 평일에 결혼식을 하면 더 싸지요.

제일 싼 가격은 월요일 저녁 < 화수목 저녁 < 일요일 오전 이때가 가장 쌉니다. 다음에 오는 요일과 시간대에 비해서 사람당 $50~100정도 쌉니다. 그 이후에는 토요일 오전 << 일요일 저녁 << 금요일 저녁 <<< 토요일 저녁 순으로 가격이 형성됩니다. 

 

일반적으로 오전 웨딩은 사람들의 식사량도 적고 술을 마시는 정도도 적어서 가격이 싼 편이고, 오후 웨딩은 사람당 식사비가 오전 웨딩보다 $40~50정도 비싼편이에요. 그리고 금요일 저녁 보다는 토요일 웨딩이 더 사람당 $15~30정도 비싸지요. 토요일 저녁이나 금요일 저녁은 미니멈 게스트 초대수도 오전 웨딩이나 평일 웨딩보다 더 높습니다. 그리고 그 미니멈 숫자 이상으로 초대를 하게되면, 예상 게스트 수에따라 가격을 조금더 올리거나 낮게 부를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니멈 게스트 수가 70명인데 딱 70명을 초대한다고 하면 사람당 가격을 조금 높게 부르는데, 미니멈 게스트 수가 70명인데 130명을 초대한다고 하면 사람당 가격을 조금 살짝 깍아줄수 있겠죠?

 

웨딩 식장마다 프로모션 하는게 조금 다른데, 많은 식장들이 웨딩 세레모니 가격을 따로 추가하는데 (일반적으로 사람수당 $10~20) 많이 깍아주었어요. 그리고 그 외에도 웨딩식장에서 제공하는 술에 종류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domestic beer랑 wine만 몇가지 제공하는 웨딩은 사람당 가격이 조금 $10~20정도 싼데, 제공되는 술의 종류가 리밋이 없는 경우에는 더 비싸지겠지요.

 

 

웨딩 패키지엔 뭐가 포함되나요?

샘플로 저희 웨딩 패키지를 적어볼게요. 여러곳 웨딩식장을 가보면 대충 웨딩식장에서 어떤 서비스가 포함이 되는지 뭐가 빠졌는지 느낌이 오실거에요.

  • 웨딩식장 밖에서 유니폼 입은 직원들이 발렛 파킹 
  • 웨딩 세레모니 전에 샴페인, 벨리니, 미모사 술 대접
  • 칵테일 아워 (cocktail hour)때 신랑 신부 사진 포함한 얼음 동상
  • 칵테일 아워때 cold food 메뉴 치즈 스테이션, 올리브 스테이션, 콜드 샐러드 및 에피타이저 6개 고를수 있음
  • 칵테일 아워에 그 외에따로 해산물을 더할시엔 사람당 $15추가; 따로 스시 스테이션을 포함할시엔 사람당 $20 추가
  • 칵테일 아워때 hot food 메뉴 (피자 스테이션, 고기 carving station 3종류 고를수 있음, 파스타 스테이션3개, 그 외에 8개 핫 푸드 (웨이터들이 돌아다니면서 서브하는 스타일) 고를수 있음
  • 리셉션 디너 메뉴 (샴페인 토스트 샴페인 100잔 제공, 에피타이저는 그린 샐러드와 모짜렐라와 페퍼, Intermezzo는 레몬 소르벳, 4가지의 entree menu중에 게스트들이 골라서 식사할수 있음; entree 메뉴는 filet mignon, salmon, chicken breast 혹은 vegeterian eggplant parmesean 중에서 고름)
  • 리셉션 디너 후에 디저트 웨딩 케익은 무료로 포함
  • 리셉션 디너 후에 디저트 샘플 플레이트 (3가지 미니 케이크와 카놀리 쿠키 등이 서빙됨)
  • 그 외에 추가로 사람당 $15을 내면 Viennese table을 할수 있음
  • 우리가 고르지 않은 다른 베뉴에선 웨딩 패키지에 리셉션 테이블 센터피스가 포함되어있었음
  • 5시간 동안 프리미엄 브랜드 오픈 바 (open bar라고 무제한 술 제공)
  • 커피, 티, 주스,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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