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의 뉴저지 일상/미국 새댁의 집밥시리즈

미국 초간단 요리 + 살림 팁, 맞벌이 부부, 미국 자취생, 미국 1인가구를 위한 20분내 가능한 초간단 요리

톡톡소피 2023. 3. 6. 15:35

안녕하세요. 미국 새댁 톡톡소피입니다.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자녀가 태어나지 않았으니 소위 DINK (딩크족: Dual income, no kids) 라고 부를수 있겠네요. 둘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몸도 피곤하고 복잡한 요리 하기가 너무 귀찮아 집니다. 그치만 나가서 사먹는게 더 귀찮거나, 음식을 딜리버리 시키기엔 기다리기 싫고, 식비를 아끼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초간단 메뉴들입니다. 
너무 너무 귀찮은날 써먹을만한 20분내로 가능한 초간단 요리들을 적어보겠습니다.
 

귀찮은 일들을 줄이기 위한 주방 꿀팁!

- 모든 요리들을 할때는 설거지를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고기나 생선들을 사오자마자 냉동실에서 얼리기 전에 비닐 장갑을 끼고 한끼 먹을만큼 집락에 나눠 담습니다. 예를 들어, 대량으로 산 페밀리팩 우삼겹살은 10~15점씩 나눠서 집락에 넣습니다. 집락쓰기가 아까우시면 코스트코 대용량 랩으로 돌돌 싸셔서 평평하게 누르고, 냉동실에서 쌓아서 보관하면 됩니다. 조금 귀찮지만 필요에 따라서 칼로 썰어서 나눠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큰 고등어나 큰 연어 같은 경우). 소고기랑 돼지고기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얼리면 (특히나 양념된것)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집락 바깥에 sharpie로 무슨 고기와 무슨 부위인지 써둡니다. 이렇게 냉동 해뒀다가 필요한 만큼 몇시간 전에 냉장고나 실내온도에 둬서 해동시켜주고, 집락을 열어서 거기에 양념을 뿌립니다 (어차피 집락은 버릴거니 생선이나 고기를 따로 도마에 꺼내거나 그릇에 꺼내서 설거지를 늘리지 않고요). 필요하면 비닐장갑 끼고 주물록 주물록 양념을 바릅니다. 대용량 랩으로 쌌으면, 랩을 풀고 그 위에서 양념해도 되고요 (어차피 랩은 버릴거니). 정말로 귀찮지만, 도마를 써야할 경우엔 도마에 랩을 한 레이어 깔고, 그 위에 키친 타올을 깔고 그 위에 생선을 올려서 양념합니다 (비린내가 베면 설거지 할때도 냄새나고 찜찝하더라고요).
- 한식 요리 할때 파를 많이 쓰게 되는데, 파를 구입하면 한꺼번에 대파와 파를 날을 정해서 구입합니다. 그리고 물로 세척하고, 가위나 칼로 송송 크기별로 모양별로 잘라서 집락 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요리 할때마다 조금씩 꺼내서 사용하면 됩니다. 
- 파 외에도 양파, 당근, 애호박, 고추 같이 자주 쓰는 재료도 모양별로 잘라서 집락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조금씩 꺼내쓸수도 있습니다.
 
1. 꿀팁: 고기와 야채 볶은것 활용법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콤비네이션은 갈은 소고기에 양파와 당근을 넣고 볶은것 인데요 (소금 후추간 조금 해주세요). 이 볶은 고기+야채를 열을 식힌후 집락백에 4개 정도로 나눠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서 요리할때 넣어서 씁니다.
- 여기에 물과 된장만 추가하면 된장 찌개가 되고
- 여기에 밥만 추가하면 볶음밥이 되고
- 여기에 페스토 소스나 토마토 소스만 추가하면 (허브 추가 가능) 파스타가 완성되고 (* 참고로 여기에 토마토 소스를 넣고, 파스타를 넣고, 거기에 burrata 치즈를 얹어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여기에 카레 가루와 물만 추가하면 카레가 되고
- 여기에 짜장소스와 물만 추가하면 짜장밥이 되고
- 여기에 두부 큐브로 썰어서 넣고 두반장과 고춧가루를 넣으면 마파 두부가 되고 (마파두부는 돼지고기로 더 자주 만들지만 소고기도 가능해요; 중식은 파기름이 중요하니 먼저 기름에 파를 볶아서 파기름을 낸후 더하면 맛있겠죠)
- 부침 가루에 차가운 물을 넣고 (바삭하게 하기 위하여) 해동시킨 소고기+야채를 넣고 섞은후 기름에 부치면 이 되고
- 여기에 시중에 파는 taco seasoning (타코 시즈닝; 칠리 가루)를 뿌리고 볶은뒤 팬에 달군 (혹은 전자렌지에 10초 정도 돌린) 또띠야에 (집에 살사가 있다면 살사 얹어서) 먹으면 타코가 되고
- 여기에 감자를 큐브로 잘라서 볶은것에 넣으면 미국식 소고기 & 감자 볶음이 되고
- 여기에 칠리 파우더 및 칠리용 토마토 소스를 부어서 끓이면 소고기 칠리가 되고
- 여기에 고기 간을 간장을 넣어서 더 해주고, 거기에 볶은 채썰은 애호박과 당근 그리고 물에 대친 콩나물을 얹고 고추장을 올리면 (추가로 양념된 모듬 나물을 사서 얹어도 되고, 계란 후라이를 하나 만들어서 얹어도 되요) 비빔밥이 되고 (다른 메뉴보다는 추가 메뉴가 워낙 많아서 시간이 좀 걸릴거에요)
- 여기에 기름에 구운 떡볶이와 간장, 물, 설탕을 넣어주면 궁중 떡볶이가 되고
- 삶은 당면 + 간장 + 참기름 + 설탕을 넣고 볶다가 소고기+야채 믹스를 넣어줘서 같이 섞으면 잡채가 되고 (추가로 버섯, 파프리카 등을 넣어도 되요; 잡채는 돼지고기로 더 자주 만들어 지지만, 소고기도 괜찮아요)
- 물에 다시마와 멸치 넣고 끌이다가 소고기+야채 믹스를 넣고 끓이고 여기에 수제비를 넣으면 수제비가 여기에 칼국수를 넣으면 칼국수가 되고
 - 여기에 청경재랑 같이 기름에 볶다가 두반장과 five spice를 넣고 볶으면 중국식 마라맛 dry pot이 됩니다.
 
2. 에어 프라이어 가능한 요리들
- 치킨 drumstick (닭다리살) 에 올리브오을 (올리브 오일 없으면 오일이라도 바르시면 됩니다)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집에 garlic powder랑 paprika powder 있으면 그것도 뿌리셔도 좋아요), 에어프라이어에서 400F에 10분 굽고 뒤집어서 다시 10분 굽습니다. 여기서 조금 색다른 flavor를 원하면 시중에 파는 바베큐맛 소스를 사서 치킨에 바르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도 됩니다. 
- 저는 연어를 대량으로 사오면 한토막씩 나눠서 집락백에 넣어두는데, 먹을만큼 연어를 미리 냉장실에서 냉장고로 옮겨둬서 해동해두고, 비닐장갑을 끼고 (손에 묻기 싫어서) 집락 안에 (다른 설거지를 하기 귀찮아서)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거기에 집에 있는 garlic powder랑 paprika powder도 있다면 추가) 를 뿌리고 손으로 양념이 묻게 바르고, 에어프라이어에서 400F에 7-9분 굽습니다.
- 삼겹살도 간단합니다. 삼겹살을 해동 시켜둔채로 거기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거기에 추가 하시려면 올리브유와 소금을 뿌린 통마늘을 넣어줘도 됩니다. 그게 귀찮으시면 갈릭 파우더 뿌리시면 됩니다. 조금 특별한 향을 내려면 트러플 소금을 뿌리셔도 향이 좋을거에요. 에어프라이어 400F에서 10분 돌리고 살짝 흔들거나 뒤집어서 다시 8~10분 돌리면 완성 됩니다. 
 
3. 미역국
- 생각보다 완전 간단합니다. 미역국을 끓일 냄비에 물을 붓고 미역을 5~10분간 불립니다 (솔직히 말하면 미역을 끓이면서 저절로 불게 해도 되니 이 스텝은 스킵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역을 불린다음에 물에 몇번 헹구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가위로 미역도 조금 작게 잘라주고; 설거지 하기 귀찮으면 스킵) 냄비에 다진마늘 (생마늘을 쓰면 아무래도 향이 더 좋은데, 귀찮으니 다진마늘 코스트코에서 한통 사두고 요리할때마다 씁니다), 미역 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2~3분간 볶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거나 재료가 있으면 여기에 냉동새우, 냉동 바지락, 냉동 홍합, 소고기 등 넣어도 되어요). 그리고 거기에 물을 넣고 소금과 국간장을 넣어서 간을 해줍니다. 시간적 여유나 재료가 있으면 양파도 길게 썰어서 넣어도되요 (필수는 아닙니다). 정말 귀찮은 날엔 마늘, 미역 그리고 물만 넣어서 간해서 드셔도 되어요.
 
4. 된장찌개
한식 기본중의 기본인 된장찌개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 재료를 큐브식으로 썹니다 (두부, 양파, 감자, 당근, 애호박 정도). 집에 마시마와 멸치가 있으면 물에 넣어서 우려내주시고, 없으면 스킵하고 물에 된장 큰 2스푼, 다진마늘 작은 1스푼, 그리고 나머지 야채를 넣어줍니다. 조금 매콤한 향을 주고싶으면 고춧가루를 넣어도 됩니다. 필요에 따라서 소금과 국간장으로 짭짤하게 간을 해주고, 거기에 필요에 따라서 파와 청양고추를 추가하셔도 됩니다. 이미 썰어서 보관해둔 야채가 있다면 요리하는데 10분도 안걸리고, 야채를 준비해야하면 15분 정도 걸리겠네요.
 
5. 페스토 파스타
냄비에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거기에 파스타와 소금간을 넣고 파스타 박스에 적힌 시간만큼 삶습니다. 그리고 다 삶아지면, 물을 다 버리지 마시고, 파스타 물을 적적하게 조금 남겨두세요. 냄비 불은 끄고, 거기에 신선한 코스트코 페스토 소스를 넣어서 버무리고 거기에 필요에 따라서 소금, 후추 (조금 특별한 향을 내고 싶으면 트러플 소금을 넣어도 됩니다) 간을 하시면 완성 됩니다. 거기에 조금더 특별하게 하고 싶으신 분은 버무릴때 알토마토나 올리브 오일에 절여진 드라이드 토마토를 넣고 버무리셔도 됩니다. 이미 페스토 안에 올리브오일, 마늘, 파마산 치즈 그리고 바질이 있으므로 따로 더 소스를 위해서 추가할건 없습니다. 파스타 면이 삶아지는 시간을 제외하면 5분 내에도 만들수 있는 초귀차니즘 레시피 입니다.
여기서 조금 다른 재료들을 넣으려고 하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립니다. 파스타 물을 끓는 동안에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통마늘 썰은거나 다진 마늘을 넣고 향을 내다가 거기에 고기나 야채를 넣고 볶습니다. 파스타와 잘 어울리는 고기나 해산물은 새우, 조개, 오징어, 닭고기, 갈은 소고기 등이 되겠습니다. 야채는 brussel sprout, 애호박, 양파, 당근 아스파라거스 등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볶다보면 파스타 면이 완성되는 시간이랑 겹치게 맞물리게 되는데, 그때 파스타 면을 떠서 넣고 파스타 물도 한국자 정도 떠서 (귀찮으면 살짝 냄비에서 부으세요) 후라이팬에서 다같이 섞고 거기에 소금과 후추 간을 합니다 (워하시면 파슬리 가루, 이탈이안 허브 가루 믹스, 바질 가루, 트러플 소금, 파마산 치즈 가루 등을 추가 합니다). 
 
6. 라비올리 토틀리니
파스타 중에서 라비올리는 정말 요리하기 편합니다. 라비올리는 파스타 안에 다양한 치즈가 들어가 있은데요. 치즈 외에도 버섯이나 시금치가 들어간 라비올리가 있습니다. 이미 파스타 안에 다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소스에 별다른걸 넣지 않아도 되어요. 정말 귀찮으신 분들은 라비올리 삶은 다음에 물을 조금만 남겨둔채로 물을 버리시고, 거기에 불 끄고, 페스토 소스 넣어서 버무린후 드세요. 라비올리 삶은 물을 조금만 남긴채로 거기에 토마토 소스를 넣고 살짝 뎁힌후 드시면 라비올리+토마토 소스가 됩니다. 
 
7. 유부초밥
유부초밥은 요리하기 초초초 귀찮은 날을 위해서 항상 3개가 들어간 팩을 $8정도에 사서 냉장고에 쟁겨둡니다. 다음날 도시락 싸가기 너무 귀찮은날, 저녁 요리를 따로 하기 너무 귀찮은날에 큰 볼에 밥을 퍼둬서 잠시 몇분 식혀두고, 거기에 유부초밥에 딸려온 식초와 깨 넣고 장갑을 끼고 유부초밥을 만들어줍니다. 만드는데 10분도 안걸리는것 같아요. 
 
8. 삽겹살 김치찌개
솔직히 이건 누구나 다 아는 초간단 메뉴입니다. 냄비에 삼겹살을 가위로 잘라 넣고, 다진 마늘 넣고, 비닐장갑으로 집은 김치를 넣어줍니다 (같은 가위 사용해서 잘라주세요). 참기름을 넣고 볶아줍니다. 삼겹살이 익어가면 거기에 물을 넣고 국간장 소금 후추를 넣고 간해줍니다. 필요에 따라서 고춧가루도 넣어줍니다. 제가 느끼기엔 오래 끓일수록 김치 맛이 더 우러져 나와서 더 맛있는거 같더라고요 (다시 끓일때도 더 맛있고요). 그래서 10~15분 정도 중약불에서 끓여줍니다. 삼겹살이 없으신 분들은 삼겹살 대신에 우삼겹이나 참치를 넣고 끓이셔도 좋아요. 
 
9. 참치 고추 마요 밥
코스트코에서 6개짜리 대형 참치캔을 $20에 주고 구입했습니다. 이걸 초초초 간단하게 써먹는 방법은, 큰 그릇에 밥을 넣고 (살짝 식혀주고), 참치캔을 하나 넣어주고, 고추장, 마요 그리고 참기름을 넣고 섞습니다. 주걱을 써도 되고,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섞어도 됩니다. 거기에 조금 맛을 가미하려면 후리가케나 밥이랑 혹은 깨를 뿌려줍니다. 완전 간단하지만 맛있습니다.
 
10. 볶음밥 혹은 파스타
모든 자취생의 초간단 favorite 메뉴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인 볶음밥 요리 순서는 파를 기름에 볶다가 (파 없으면 스킵 하세요; 워하면 다진 마늘 넣어도 됩니다), 고기나 해산물 넣고 볶고 (새우, 오징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게맛살, 어묵, 계란, 명란젓 등) 야채 넣고 (당근, 애호박, 버섯, 두부, 양파 등), 계란 넣고 볶다가 거기에 밥 넣고 간을 소금, 후추, 간장으로 해줍니다 (원하는 기호에 따라서 케찹으로 간 해줘도 되고, 추가로 굴소스 넣어도 됩니다). 
파스타 같은 경우는 냄비에 물을 끓고 거기에 파스타와 소금을 넣고 박스에 설명된 시간만큼 끓이고, 옆에서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마늘을 볶다가, 거기에 고기와 야채 넣고 다 익은 파스타와 파스타 물을 조금 넣고 볶는것 입니다. 거기에 추가로 토마토 소스나 페스토 소스를 넣고 이탈리안 허브 (바질, 파슬리 등)로 향을 내주면 됩니다. 
 
11. 수육
- 이것도 만들어지는 시간은 45분-1시간 정도인데, 재료를 준비하는 시간은 5분도 안걸립니다. 큰 냄비에 대파, 양파 반토막, 된장 큰 2스푼, 통후추, 통마늘(없으면 다진마늘) 넣고 수육용 돼지고기를 삶습니다. 물이 안넘치게 물 끓을때까지 처음 10분정도는 강불, 그 후엔 중약불로 줄여줍니다. 그냥 재료를 물에 끓이게만 두면 되니 타이머 설정해놓으시고 딴일 하시면 되어요. 수육이 다 되면 집게로 건져내서 칼로 썹어서 쌈장이나 김치랑 먹으면 환상의 궁합입니다.
 
12. 스크램블드 에그 
오믈렛이 더 이쁘긴 하지만, 오믈렛은 이쁘게 모양을 잡는데 시간+집중이 필요하므로, 깨끗하게 포기하고 스크램블드 에그는 실패할 일이 없습니다 (다만 불을 중약불 유지하세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기호에 따라 작게 썰은 야채들 (양파, 당근, 애호박, 버섯, 시금치, dried tomato, 토마토 등) 을 넣고 볶고, 계란을 몇개 풀어서 휘휘 저어주세요. 계란을 넣고나서 불을 더 낮춰주세요. 조금 더 맛있는 간을 넣으려면 버터를 살짝 넣어주세요. 초금 후추 간 하시면 완성됩니다.
 
13. 명란젓 활용
명란젓은 짭짜름한 맛때문에 밥에다가 명란젓만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양한 활용법을 적어보자면, 우선 명란젓을 해동시킨후 칼로 스킨을 벗겨내는게 제일 사용하기 좋습니다. 이 명란젓을 1. 밥위에 얹고 참기름을 둘러서 비벼 먹어도 맛있고 (조금 업그레이드 하려면 후리가케를 뿌리거나 김을 잘라서 김가루를 만들어 뿌리거나), 2. 면을 삶아서 (면 삶는 시간보다 1분 정도 덜 삶아서)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 마늘 볶은것에 면과 면 삶은 물을 조금 넣고 향이 베이게 볶다가, 불을 끄고 명란젓을 올리고 섞어서 명란 파스타를 만들거나 (여기에 크림 소스 넣어서 명란 크림 파스타 만들어도 되요), 3. 밥에 명란젓을 올리고 고추장, 마요, 참기름을 섞어서 비벼 먹어도 엄청 맛있습니다. 명란젓 자체가 짧짜름한 맛도 있고 명란전 특유의 맛이 있어서, 특별히 많은 재료가 따로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14. 우동
우동은 정말 국수요리중에서도 초간단한것 같습니다. 물에 쯔유소스를 넣고 끓이고 끓이면 거기에 냉동 우동면을 넣고 삶습니다. 거기에 양파 추가해도 되고요, 썰은 파를 올려도 되고요, 쑥갓 올려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심심하면 취향 따라서 어묵 조금 넣어도 되고요.
 
15. 소면 국수 요리
국수 요리도 정말 간단하게 해먹을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소면을 활용하는것을 좋아하는데요. 물에 소면을 넣고 소금 조금 넣고 끓입니다 (소면마다 끓이는 시간이 다르니 박스 참고). 소면은 다 끓여지면 아주 차가운물 (혹은 얼음물)로 세척해 줘서 체에 놔서 물기를 빼주세요.
- 여기에 고추장+참기름+식초 조금+설탕 양념을 넣고 거기에 끓는 물에서 데친 콩나물 + 채썰은 오이 넣어주면 맛있는 비빔국수가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면 삶은 계란을 올려도 됩니다.
- 여기에 집에 동치미있으시면, 동치미 국물 넣고 깨랑 참기름 넣고 동치미 얹어주면 동치미 국수가 됩니다.
- 여기에 김치 + 깨 + 참기름 + 설탕 넣어주면 김치 국수가 되고요 (오이 등을 추가 가능).
- 물에다가 다시마 넣고 멸치 넣고 끓이다가 거기에 채썰은 애호박과 당근 넣고 끓입니다. 국물을 볼에다가 퍼서 거기에 국수 올리고 김을 잘라서 올리고 김치를 조금 올리면 잔치국수 됩니다. 양념장은 간장+파+고춧가루+식초 조금만 넣고 만들면 됩니다.
- 초초초 간단 간장 국수는 여기에 간장+참기름+깨 넣어주면 됩니다. 거기에 김을 잘라서 김가루를 뿌려도 되고, 상큼함을 더하려고 오이를 채썰어서 넣어도 되고, 은근히 양배추 채썰은것도 잘 어울립니다.
- 집에 열무 김치가 있으면 열무 김치 국물에 열무 + 깨 + 설탕을 첨가하시면 열무 김치 국수가 완성 됩니다.
 
16. 수제비
수제비도 엄청 간단합니다. 
- 조개 / 바지락 수제비: 바지락이나 조개를 잘 씻어주고, 물에 다시마와 멸치를 넣어서 국물을 우려내고 여기에 채썰은 당근, 양파, 애호박을 넣어주고 끓입니다. 끓이고 나면 여기에 냉동 수제비를 추가하세요. 소금 후추간 합니다. 여기에 수제비 대신 칼국수를 넣으면 칼국수가 되겠죠.
- 수제비에 바지락 외에도 감자 넣으면 감자 수제비, 들깨가루 넣으면 들깨 수제비, 소고기를 넣으면 소고기 수제비, 그리고 해산물 믹스를 넣으면 해산물 수제비가 됩니다.
 
17. 베이컨과 소세지 활용
베이컨과 소세지는 워낙 짭짤한 맛도 있고 육류이기 때문에 기름에 야채와 볶으면 되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베이컨이나 소세지에 양파, 당근, 버섯, 브로콜리 등을 넣고 볶으면 금세 베이컨 볶음 완성입니다. 밥만 추가하면 볶음밥이 되고 파스타 면만 추가하면 파스타가 됩니다.
 
18. 새우 활용
새우도 많은 요리에 어울립니다. 제일 제가 자주 해먹는 요리는 새우랑 마늘을 기름에 볶다가, 파프리카 파우더, 소금 후추 간을 해서 새우 볶음을 먹는것 이고요. 여기에 브로콜리나 양파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새우랑 브로콜리를 끓는 물에 데친다음, 찬물로 세척해서 물기를 빼서 거기에 무침을 해먹을수도 있습니다. 무침은 세가지 양념 옵션이 있습니다. 1. 초고추장식: 고추장, 식초, 설탕, 참기름, 깨 2. 마요네즈: 마요네즈, 식초, 설탕, 소금 조금, 참기름 조금, 깨 3. 소금, 참기름, 깨
물론 새우 볶음밥과 새우 파스타도 기본이고요. 타코 해먹기도 하고요.
새우를 끓는물에 넣어서 익힙니다. 그리고 채썰은 오이를 준비합니다. 여기에 당근, 로메인 상추, 채썰은 양배추, 데친 숙주나물, 상추를 준비해도 됩니다. 그리고 라이스 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10초정도 담군후 여기에 야채와 새우를 올리고 땅콩소스 (시중에 팔기도 하고, 없으면 간단하게 피넛버터, 간장, 소금, 설탕, 마요, 식초로 만듬)를 올려서 월남쌈을 해먹기도 합니다.
 
19. 가지 볶음
가지가 기름에 볶으면 약간 이 texture때문인지 고기를 씹는것 같은 맛이 나는데요. 가지를 큐브로 잘라서 기름에 마늘과 같이 볶다가 여기에 양파 넣고 간장과 굴소스로 간을 해주면 가지 볶음이 됩니다. 고기 반찬이 아니여도 먹을만 합니다.
 
20, 콩나물 밥 그리고 콩나물 국
콩나물 국은 콩나물을 씻은후, 물에 콩나물과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과 국간장 간을 해줍니다. 거기에 파 얹어먹으면 좋아요.
콩나물 밥은 콩나물을 끓는 물에 데쳐서 거기에 간장+파+깨+참기름 소스를 뿌려서 비벼 먹습니다.
 
21. 시금치 활용
물에 된장을 큰2스푼 풀고 거기에 시금치를 넣고 양파를 넣고 끓입니다. 그러면 시금치 된장국이 됩니다. 시금치가 없으면 배추를 넣고 배추 된장국을 만들수도 있고, 청경채를 된장국에 넣어도 맛있습니다.
시금치를 반찬으로도 만들수 있는데, 끓는 물에 넣고 데친후 물기를 빼줍니다. 여기에 된장 조금, 소금, 참기름, 깨를 넣으면 시금치 된장 무침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시금치는 오믈렛이나 스크램블드 에그에 곁들여도 맛있어요. 
 
22. 돈가스
돈가스는 만드는게 복잡해 보여서 굳이 해먹지는 않지만, 한아름 (H mart)에서 얼린 돈가스를 팝니다. 냉동실이나 실온에서 해동을 해주시고, 후라이펜에 기름을 넣고 중불에 두고 5분 정도 뒤집어 가며 튀깁니다. 중간 중간 시간이 나면 양배추를 얇게 채썰어서 물로 씻어주시고, 거기에 캐찹 + 마요+설탕+깨 넣고 샐러드 드레싱을 만듭니다. 그리고 돈가스가 완성되면 시중에 파는 돈가스 소스랑 곁들여서 식사합니다. 생각보다 10~15분 내로 만들수 있어서 간단하더라고요. 남은 돈가스는 다음날 도시락에 싸가기도 편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