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느닷없이 너무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만두가 땡겨서 오랜만에 장을 봐왔습니다.
한국식 만두는 다음과 같은 재료가 들어갑니다.
갈은 돼기고기 (ground pork)
부추
당면
숙주
대파
두부
마늘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담궈두고 시작합니다.그리고 물을 끓여서 숙주를 데치고 물을 빼러 체에 바쳐놓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을 끓여서 당면을 살짝 끓입니다. 그리고 숙주와 같은 체에 둬서 물을 뺍니다.
당면과 숙주 체를 쓰기 전에, 두부를 체에다 올려놔서 물이 빠지게 했는데 조금 짜줘야지 더 물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두부 짜는 행주?같은게 없어서 장갑을 끼고 페이퍼 타월로 좀 짰어요. 그래도 이렇게 짜도 물이 나오더라고요. 유투브 비디오를 보니까 두부 물기를 안짜도 큰 차이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돼지고기, 부추 자른것, 두부 뭉겐것 그리고 대파 자른것을 넣고 섞어요.
당면과 숙주를 열심히 가위질 해서 짧게 짜르고 더합니다. 마늘도 조그맣게 미니 큐브로 잘라서 더합니다.
간은 국간장, 소금, 후추, 굴소스, 마늘가루로 해줬습니다.
남편과 이쁘게 만두 만들기 대결을 해봤는데, 저는 바람떡?모양의 심플한 만두를 빗었습니다.
남편은 어릴적 할머니와 어머니 만두 만드는걸 도와드렸던 실력을 발휘해서 ㅋㅋ 치과의사 답게 이빨 모양같은 만두를 빗었네요.
만두를 열심히 찌우고 나니까 조금 모양이 흐물해 졌지만, 그래도 모처럼 덜 자극적인 홈메이드 만두를 먹으니까 너무 맛있더라고요. 열심히 흡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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