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남미 여행

미시소가 에메랄드 레스토랑 (Emerald Chinese Restaurant) - Mississauga에서 맛본 카트 딤섬

톡톡소피 2022. 7. 6. 06:07

최근에 의도치않게 토론토 공항 근처에서 하룻밤 머물일이 생겨서, 토론토에 들린김에 남편 토론토 대학 시절 친구들과 로컬 맛집인 Emerald Chinese Restaurant (에메랄드 차이니즈 레스토랑)에 들렸답니다.

이곳은 토론토 공항에서 차로 20분 정도의 거리에요.

주소는 30 Eglinton Ave W, Mississauga, ON L5R 3E7, Canada 입니다.  

11시쯤 이른 일요일 오전 시간에 들렸는데, 저희가 식사할때도 남은 자리가 별로 없었는데,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떠날쯤엔 대략 30~40명 정도가 자리에 앉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곳입니다.

카트 딤섬 음식점에선 직원들이 카트에 딤섬 (dim sum; 만두) 및 다양한 요리를 싵고 와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뉴욕 뉴저지에도 이런 카트 딤섬집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있는경우 규모가 크고 인파도 엄청 몰린답니다.

뉴저지에선 Avenel 이라는 타운에 DimSum Seafood Restaurant 이곳이 거의 유일한 카트 딤섬 집 같네요 (아시는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 저는 뉴욕 시티에 있는 골드 유니콘 (Golden Unicorn)에서 카트 딤섬을 맛보았는데,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이곳 에메랄드 레스토랑은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를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아쉬운점은 메뉴를 따로 포스팅 하지 않아서, 무슨 메뉴가 나오는지 직원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알수가 없었습니다. 직원도 자기 카트에 무슨 메뉴가 남아있는지 제대로 몰라서, 일일히 뚜껑을 열어보고 확인하고 메뉴를 알려주었어요. 아무래도 직원분이 중국어가 더 편하신지, 중국어로 메뉴를 말해줘서 저는 뭘 먹는지도 모르고 친구들이 고른데로 먹었답니다.

그리고 딤섬 메뉴나 메인 메뉴가 더 빨리 요리되고 빨리 나와야하는데, 딤섬 메뉴를 가지고 지나가는 직원을 기다리기까지 거의 30~40분 정도의 시간을 기다렸던것 같네요. 아직도 코로나 판데믹때문에 인력난이 심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인기 있는 메뉴는 충분히 요리 했으면 좋겠는데, 4~5개 정도의 같은 메뉴만 카트에 있다보니, 직원분이 다른 테이블을 돌면서 오는길에 저희가 시키고 싶은 음식이 이미 다 떨어지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패턴있게 한 방향으로나 어느 순서에 맞춰서 움직이시는게 아니라, 랜덤하게 움직여서 도통 어느 방향으로 오고 가는지 모르고 한참을 기다렸답니다.

하지만, 카트 딤섬을 주문해서 먹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눈앞에서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딤섬과 식사를 보면, 다양한 메뉴를 집어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딤섬 한접시엔 3~4개 정도가 들어가 있는데 가격은 한 접시당 $6~7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조금 조금 다양하게 야채, 오징어튀김, 랍스터 튀김, 볶음밥, 고기, 만두, 두부 등을 먹고 난 후엔 디저트 카트에서 망고푸딩 등을 맛볼수가 있습니다. 

토론토 공항 근처에서 아시안 음식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들릴만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