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남편이랑 칸쿤에 babymoon (태교여행)을 다녀왔어요. 가서 호텔에서만 쉬기엔 조금 적적해서 저희 호텔 근처에 있는 스파에 들렸답니다. 아무래도 호텔 스파는 시설이 훨씬 더 고급스럽겠지만 가격이 훨씬 비싸다보니까, 호텔 밖에 있는 리뷰가 좋은 스파를 몇군데 찾아봤습니다.
저희가 머문 호텔은 Grand Fiesta Americana Coral Beach Cancun 이라는 5성급 호텔입니다. 주변에 스파를 찾아보니까 몇군데 스파가 있더라고요. 걸어서 10분 내로 다녀올수 있는곳들 중에서는: Holistic Spa, Stones Hair and Spa, The Spa Cancun, Bamboo Hair & Spa, 그리고 Tu Spacio Wellness라는 곳들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저랑 신랑 둘다 미국에서 갔기도 하고 스페니쉬가 어눌하다보니 1. 영어 웹사이트가 있어서 가격을 한눈에 볼수 있고 2. 옐프나 구글에 리뷰가 있는곳을 고르다보니 Holistic Spa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저희 호텔에서는 걸어서 8분 이였는데, 가는길이 큰길따라 쭉 일자로 걸어가면 되서 편하기도 했고, 워낙 큰길거리고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많다보니 위험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Holistic Spa 바로 옆에 Tu Spacio Wellness라는 스파도 있는데, 이곳은 한시간에 swedish massage를 미국 달러 $40에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혹 했지만, 그래도 어떤 곳인지 잘 모르고 리뷰가 비교적 적은곳이여서 조금 더 비싼 Holistic Spa에 갔습니다.
온라인 웹사이트에서도 예약을 받는것 같은데, 저희는 그냥 walk-in했어요. 스태프 들이 4명정도 대기하고 있더라고요.
Swedish Massage 는 1시간에 US $50 그리고 Deep tissue massage는 1시간에 US $60이에요.
그 외에도 fish spa도 있고 25분짜리 등 마사지와 25분짜리 발 마사지 (발 마사지 욕조) 도 있더라고요.
상술인지는 모르겠으나, 처음엔 저는 25분 발마사지를 하려고 했는데 제가 임산부라고 하니까 임산부에겐 발 마사지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따로 prenatal massage 임산부 마사지를 추천해줬습니다. 임산부 마사지는 1시간에 $70불 인데, 네고 해서 한시간에 $60에 받았습니다.
하나 아쉬웠던점은 저희가 갔을때 따로 커플방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예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couple room이 없어서 저랑 남편 따로 마사지를 1시간 받았습니다.
임산부 마사지 해주신 분은 경험이 많아보였어요. 아무래도 임산부 마사지 자체가 시원시원하게 세게 받는 마사지는 아니다보니 시원한 느낌은 덜 했지만, 되게 열심히 마사지 해주는 느낌을 받았고, 몸에 circulation이 잘 되게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었어요.
남편 같은 경우에는 swedish massage를 받았는데 조금 약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마사지 해주신 분이 덩치가 엄청 작은 여자분이여서 손힘이 약하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의 feedback은 1. 호텔 스파보다는 시설이 빈약하지만 깨끗하고 (화장실이나 treatment room도 깨끗하고), 2. 스태프들은 친절하고 3. 가격이 흥정되며 (호텔 스파보다는 비교적 훨씬 싸고), 4. 미리 온라인 예약이 가능한 곳이고 5. 마사지 가격은 미국에서 받는 마사지 가격과 큰 차이가 날정도로 싸진 않지만, 그래도 저렴한 편이였으며 6. 미국보다 팁을 적게 줘도 되서 좋았다.
현재 미국 달러 대 멕시코 페소는 1:18.7 정도인데요, 어딜 가나 멕시코 가게들은 자기들 유리하게 1:20을 적용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사지는 총 $110 이였지만, 페소로 2,200 (110 x 20해서) 달러를 카드 단말기에 쓰고, 저희 크레딧 카드에는 US $118 정도 charge가 됬답니다 (이곳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곳도 그렇게 해요). 그걸 감안해서 팁은 아주 조금 덜 냈어요.
미국에서 마사지 받으면 아무래도 한사람당 한시간 팁을 아주 적어도 $10, 일반적으로는 $15~20정도 주는데 (서비스 가격의 15~20%를 넘어도 한시간 마사지 받으면 적어도 $15는 내는 문화?인것 같아요) , 멕시코 칸쿤에서는 팁을 10~15% 정도 줘도 accetable하다고 읽었어요. 그래서 $15불 팁 주고 왔습니다.
호텔 스파보다는 빈약하지만, 그래도 서비스나 가격적으론 무난한곳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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