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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여행 - 앙코르 앳 윈 라스베가스 리조트 (Encore at Wynn Las Vegas) 후기

톡톡소피 2021. 8. 25. 03:08

최근에 라스베가스에 여행다녀왔습니다.

라스베가스 여행을 가기전에 유투브에서 라스베가스 여행 관련된 영상을 엄청 찾아보고 리조트 리뷰도 엄청 찾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버팔로와주니 VJ Travel USA" 채널에 올라온 영상을 보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됬답니다. 유투버 두분이 라스베가스 주변 사시는 주민분 같으신데 되게 자세하게 라스베가스 호텔들 관련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처음 며칠은 MGM Grand 에서 지냈고, 하루는 The Palazzo at The Venetian Resort에서 머물렀고, 마지막날 밤에는 Encore at Wynn Resort에서 머물렀답니다.

이 Wynn 윈 리조트가 유명한 이유는 스티브 윈이라는 분 때문입니다. 이분은 어렸을적부터 아버지가 카지노 도박으로 돈을 잃는것을 보면서 카지노 사업을 시작할 계획을 세웁니다. 이분이 라스베가스에서 fancy한 카지노들을 세우기 전에 라스베가스는 그냥 사막의 작은 카지노 도시였다고 합니다.

스티브 윈은 이런 라스베가스에 fancy하고 시대를 앞선 미라지 (Mirage) 호텔을 세웠습니다. 아직도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는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트레져 아일랜드 (Treasure Island) 호텔과 분수쇼로 유명한 벨라지오 (Bellagio) 호텔도 세웠습니다. 화려한 쇼 등을 등반한 고급 호텔들을 지어 라스베가스의 분위기도 탈바꿈 하도록 기여한 인물입니다.

그리고 2005년 스티브 윈은 자신의 이름을 딴 Wynn Resort를 열었고 2008년에는 Encore 앙코르 호텔을 열었습니다. 윈 호텔빌딩과 앙코르 호텔 빌딩은 통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티브 윈이 호텔을 부인을 위해 지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현재 부인과는 이혼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wynnlasvegas.com/

라스베가스에 5성급 호텔은 와돌프 아스토리아 (Waldorf Astoria), 베니시안 (Venetian), 팔라조 (Palazzo), 벨라지오 (Bellagio), 아리아 (ARIA),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트럼프 (Trump International), 노부 (Nobu), 브이다라 (Vdara) 등이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윈 리조트와 앙코르 리조트는 손꼽히는것 같습니다.

몇년전에 들렸을때도 느낀거지만... 점점 이런 고급 호텔 로비에 돈많은 중국인 고객들을 잡으려고 빨간색과 금색이 많이 들어간 장식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앙코르 호텔 로비랑 카지노 슬롯머신 있는 공간도 빨간색이 많이 들어간 디자인이더라고요 ^^

윈 리조트랑 앙코르 리조트는 큰 가격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많은 리뷰를 읽어봐도 아무래도 같은 가격이면 조금 더 새로 지은 앙코르 호텔에 머무는걸 추천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윈 리조트의 단점은 라스베가스 스트립 중심에서 조금 위쪽이라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위치상으로 보면 벨라지오, 플래넷 할리우드, 시저 팔라스, 발리 호텔 그리고 코스몰리탄 호텔들이 제일 좋은 중심가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다른 3~4 star 호텔들보다 하룻밤 머무는 가격도 그리고 리조트 fee도 비싼편이지요. 

윈 리조트의 장점은 방 내부가 엄청 럭셔리하단 점입니다. 명품 쇼핑관이 바로 있기도 하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Urth Caffe 도 있답니다. ^^ 그리고 아무래도 스트립 중심가에서 살짝 더 거리가 있기때문에 덜 씨끄럽습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갔을때는 Wynn Buffet 부페가 아직 코로나 때문에 닫았더라고요. 다시 열었다면 가보시는거도 추천합니다. 

참고로 많은 웹사이트를 찾아본 결과 라스베가스의 5대 부페는: 코스모폴리탄 호텔의 Wicked Spoon Buffet, 시저팔라스의 Bacchanal Buffet (제일 유명한듯), 윈 리조트 부페, 벨라지오 부페, 그리고 파리 호텔의 Le Village Buffet가 아닐까 싶네요. 그 중에 제일 손 꼽히는 3군데는 바카날, 위키드 스푼, 그리고 윈이라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식사해본곳은 Wicked Spoon 부페였는데 정말 엄청났습니다. 가격이 싸진 않지만, 부페 음식 퀄리티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밤에는 Ecore Beach Club (EBC)라고 DJ 들을 섭외해서 수영장에서 파티도 있다고 합니다.

XS도 앙코르에 있는 수영장 파티 공간인데, 디플로 (Diplo)나 체인스모커 (The Chainsmokers), 마쉬멜로우 (Marshmello) 등 유명한 아티스트를 섭외해서 공연도 하더라고요. 저희가 머물렀을때에 XS 입구를 지나갔는데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알고보니까 스티브 아오키 (Steve Aoki)가 공연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몇년전에도 봤던 폭포가 그대로 있네요. ^^ 라스베가스 호텔들 로비나 내부는 거의 시즌마다 새로운 변화를 주기위하여 바꾼다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호텔 로비는 바로 벨라지오 호텔입니다.

이곳은 거의 포토존이죠. 

팔라조 호텔도 그랬었지만 윈 호텔 역시 suite room 입니다. 룸이 정말 크고 고급집니다.

다른 분들이 올린 후기도 많이 읽어봤는데 디스플레이 된 간식이나 음료를 건드려서 움직이기만 해도 청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건들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저희는 수영장 pool view인 쪽의 방을 골랐습니다. 확실히 view는 팔라조에서 머물를때가 더 좋았던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화장실 내부는 앙코르 호텔이 팔라조보다 더 고급진 느낌이였습니다.

수영장으로 나왔습니다. 조금 연륜있는 부부 고객들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젊은 사람들과 아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수영장은 크게 두곳이 있습니다. 지금 사진에 나온곳은 모든 연령이 사용 가능한 수영장입니다. 풀 서비스도 있어서 웨이터가 와서 주문을 받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한 수영장이 하나 더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다른 pool은 "topless pool" 즉 상의를 벗을수 있게 허용하는 수영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곳은 사진촬영을 금지합니다. ^^ 그곳엔 조금 더 20~40대 여행객들이 많고 음악도 더 트렌디한 느낌이였습니다. 그곳에선 pool bar도 있습니다. 

 

제 후기의 결론은... 윈과 앙코르 호텔은 괭장히 고급집니다. 윈 호텔에서 풀 파티에 가거나 쇼를 볼 계획이면 머무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다른 호텔 로비를 둘러보고 싶고 스트립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싶다면 윈 외에도 다른 고급진 호텔은 벨라지오, 코스모폴리탄, 베네시안, 그리고 시저 팔라스 등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