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저지 맛집과 일상

카페 안젤리크 (Cafe Angelique) - 테너플라이 (Tenafly) 브런치 카페

톡톡소피 2023. 9. 29. 15:35

안녕하세요. 뉴저지 주민 톡톡소피입니다.

오늘은 분위기가 괜찮았던 테너플라이 (Tenafly) 부촌에 위치한 Cafe Angelique (카페 안젤리크)에 대해서 포스팅 올려봅니다.

주소는 1 Piermont Road, Tenafly, NJ 입니다.

더운 여름날 방문했었습니다. 카페 앞에 이렇게 작은 공원이 있어서 식사후에 좀 산책도 했어요.

저의 출산전 남편과의 마지막 브런치 데이트 이기도 했습니다. ^^

되게 고풍스러운 외관이죠? 생각보다 카페 치고는 안에도 앉을 자리들도 많고, 야외 시팅공간도 많아서 놀랐습니다.

다들 더운데 야외에서 먹네요. 날씨 좋은날 가면 분위기 있을듯 합니다. 지나가는 차도 많지 않아요.

케이크랑 페이스츄리도 생각보다 맛있게 생겨서 놀랐어요. 별 기대 안했습니다.

안에 꽤 분위기 있게 꾸며두었네요.

안에 들어선 카페의 느낌은 딱 브런치 카페 느낌이였어요. 

조명이며 벽에 걸린 그림이며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을 뿜고 있지요?

오 이곳 BOYB (Bring your own bottle = 술 가지고 와도 됨) 이네요.

생각보다 드링크 메뉴가 많아서 놀랐습니다. 페이스츄리 가격은 좀 비싼 편이네요.

마차 라떼와 블랙 커피 시켰습니다. 맛 괜찮았어요.

저는 Shakshouka (샥슈카) 시켜보았습니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 아프리카 북서부 마그레브 지방에서 먹는 아랍 요리와 베르베르 요리" 라고 하네요. 반숙 계란에 매운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음식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인기많은 요리라고 하네요.

다른 브런치 음식점들 중에서도 샥슈카를 메뉴에 두고 파는 곳도 꽤 있어요. 가끔씩 샥슈카가 땡길때가 있어서 브런치 집에서 이 메뉴가 보이면 저는 오더하는 편인데요.

참명한 브런치 음식점인 Patisserie Florentine 에서도 샥슈카 먹어보았는데, 너무 묽었고 하나도 매콤한 맛이 없고 간이 너무 약했습니다. 

뉴욕 나약에 (Nyack) 유명한 Art Cafe 라는 브런치 집에도 이 샥슈카 메뉴가 있는데 그곳 샥슈카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카페 안젤리크의 샥슈카는 그냥 무난 했습니다. 계란이 반숙보다 조금 더 되서 먹는데 좀 퍽퍽했어요. 소스가 좀 너무 매콤해서 매운맛이 강했던것 같아요 (제가 매운걸 못먹어서 그래요). 맛이 있다고는 말 못하겠네요.

남편은 베이컨이 들어가야하는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쿡이 베이컨을 빼고 만들어줘서 베이컨을 올려달라고 주문했답니다.

전체적인 비쥬얼은 아주 훌륭합니다. 분위기도 너무 괜찮고요. 

가격은 그냥 그런편이고, 맛도 기대한것에 비해서는 그냥 무난한 편이였습니다 (기대 이하였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분위기 좋은 브런치를 하러 가까이 살면 들리기에 무난한 곳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한번쯤은 가볼만 합니다.

그치만 굳이 다시 들릴것 같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