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저지 맛집과 일상

뉴저지 포트리 맛집 추천 1탄

톡톡소피 2022. 11. 2. 07:04

1. 가연 (Gayeon)

이곳은 포트리에 있는 $$$ (달러사인 세개)의 한식 음식점이에요. Hudson Lights (허드슨 라이트) 아파트가 있는 빌딩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나 상견례, 기념일, 졸업축하 저녁 등 upscale (조금 fancy)하게 식사하는 자리에 가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스몰 웨딩 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리셉셥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private room들이 여러개 있습니다).

솔직히 뉴욕 시티 고급 한식점에 비해서는 살-짝 부족한 느낌은 있는데, 뉴저지에선 이런 분위기의 한식 음식점 자체가 딱 이곳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나마 마당이 조금 깔끔 고급진 느낌은 비슷합니다).

에피타이저 메뉴들과 바베큐 메뉴들이 있고, private party를 할 겨우에는 코스 요리를 주문할수도 있습니다. 식사 메뉴들은 정갈한 개인 반찬, 국, 밥과 같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2. 바다이야기 (Bada Story)

이곳 또한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손님을 모시고 가기 좋은 음식점 이에요 ($$$ 아무래도 가격대가 있다보니까요). 기념일이나 스페셜 데이트때도 가보면 좋을것 같아요.

뉴저지에 한국 횟집 하면 아무래도 이곳 바다이야기와 팰팍의 동해수산이 대표대는 곳인데, 이곳 바다이야기가 더 인기가 많은것 같아요. 인스타에 올리기 좋을정도의 예쁜 디스플레이도 한몫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점심때 런치메뉴 동해/서해 메뉴를 시키러 가는걸 추천드려요. 저녁에도 다양한 상차림이 있고, 코스메뉴로 시켜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스끼다시도 다 전체적으로 맛있고, 양도 완전 넉넉합니다. 최근에 부모님 모시고 가서 3-4인분 코스요리를 시켰는데, 다 못먹고 아예 맨 마지막에 나오는 매운탕은 to-go해서 가져왔답니다.

미국식 스시만 먹다가, 이렇게 한국 회 (광어, 낙지, 멍게, 해삼, 전복,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참돔) 을 먹어주니까 정말 뱃속이 다 정화되는 느낌이랍니다. 

 

3. 곱창이야기 (Gopchang Story)

이곳은 저와 제 남편이 뉴저지에서 제일 좋아하는 한식 음식점입니다 (저희가 곱창을 좋아해서요~).

이곳의 곱창은 정말 맛있습니다! 곱창이야기의 곱창이 특별한 이유는 곱창구이위에 garlic powder (마늘 파우더)를 뿌려주는데, 그게 그렇게 곱창과 어울러지는 맛이 예술입니다. 다른 한식음식점에서 곱창 시켜먹고 비리고 냄새난 맛을 본 이후론 (그땐 곱창이야기가 뉴저지에 열기 전이여서 뉴욕 맨하튼에서만 먹을수 있었죠) 곱창이야기에 꼭 가서 곱창을 먹는답니다.

그리고, 이곳은 저희가 한국으로 신혼여행 갔다와서 꼽은 "유일하게 미국에서 먹는게 더 맛있는 음식/음식점"입니다. 한국에서 곱창 시키니까 양도 너무 적고, 비싸기만 하고 특별한게 별로 없더라고요.

및반찬도 꽤 괜찮게 나옵니다. 모듬 곱창을 시키려면 적어도 2인분 시켜야합니다. 곱창을 먹고나서 볶음밥을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최근에는 막창 구하기가 어려워서 평일에 일찍 가야지만 운좋은 날에는 있고, 막창 먹기가 참 힘듭니다.

곱창 메뉴 이외에 굽는 고기 메뉴도 있는데, 제 생각엔 고기 메뉴는 좀 양이 적은편이였던것 같아요. 육회초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4. 북창동 순두부 (BCD Tofu House)

이곳은 가면 에피타이저로 한사람당 조기 한마리가 구워져 나왔어서 그게 항상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에는 안가봐서 아직도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반찬은 화려하진 않지만 적당하게 골고루 나옵니다. 

아무래도 제일 대표되는 메뉴는 다양한 순두부 메뉴 (섞어 순두부, 해물 순두부, 굴 순두부 등) 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고기나 만두 식사메뉴들이 있습니다. 

메뉴들 자체가 조금 스텐다드한 한식 메뉴들이라서 (불고기, 비빔밥, 해물파전, 잡채 등) 약간 한식 좋아하거나/경험해보고 싶은 미국 친구들 데리고 가거나, 가족끼리 건강한 저녁 밥상이 땡길때 가기 좋은곳 같아요. 건강하고 배부른 한식 식사 하러 가는 느낌이랄까요. 

 

5. 감자탕탕 (Gamja Tang Tang)

감자탕탕은 뉴저지에 있는 최고의 감자탕 맛집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시래기 감자탕을 (거기에 수제비 추가해서) 정말 좋아해요.

가게 규모는 작고 소박한데, 이곳에 가면 외국인 한국인 상관없이 거의 꽉차있을때가 많아요. 감자탕 양념이 너무 과하거나 너무 맵지도 않고 적절하게 맛있답니다. 이곳은 메뉴는 족발, 보쌈, 그리고 감자탕 종류로 심플한 편이에요. 그치만 정말 기본에 충실한 곳으로 다 맛있답니다. 감자탕엔 라면, 우동면, 그리고 수제비 등의 사리를 추가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