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

일본 교토-오사카 여행! 은각사 & 철학의 길 & 교토 대학교

톡톡소피 2017. 5. 26. 02:28

<은각사>

Silver Pavilion (은각사) 혹은 Ginkakuji (긴카쿠지) 라고 불려지는 이곳은 금각사와 더불어 핫한 일본 교토의 여행지이다.

교토역에서 5번, 17번, 혹은 100번 버스를 타면 35-40분정도 소모된다.


아침 8:30시-5시까지 오픈한다. 12-2월에는 9시-4:30시 사이 오픈한다.

휴일은 없고, 입장료는 500엔 이다.


금각사와 더불어 핫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은각사 입구에 다다르면 긴 줄이 있다. (스트레스 누적 ㅠㅠ)

그래도!!! 다행히 생각보다 줄이 움직이는 속도가 빨라서 15분내에 입장했었다.

입장료 500엔을 내면 긴카쿠지 설명 책자와 (부적같이 생긴) 입장권을 준다.


은각사라고 해서 은색 빌딩 혹은 은으로 씌워진 빌딩을 기대했다면 100% 실망할수도 있다. ㅠㅠ (글쓴이의 경험담)

예전엔 어두운 색의 빌딩이였는데, 그때 달빛이 빌딩의 어두운 외관에 비췄을때 은색 빛이 돌아서 은각사라는 얘기도있다.

금각사랑 구분하기 위해서 은각사라고 지었다고도 하는데... 흠?

금각사를  'kinkakuji 킨카쿠지'라고 하고 은각사를 'ginkakuji 긴카쿠지'라고 한다. 

길에서 일본분에게 길 여쭤보려다가 은각사를 킨카쿠지라고 세게 잘못 발음해서 금각사로 잘못 찾아갈뻔했다. 발음 주의하자.


전에는 더 많은 빌딩이 있었는데, 지금은 화재와 지진을 견뎌낸 2채의 빌딩이 남아있다.

위의 사진에 있는 2층 빌딩이 메인 빌딩. 아쉽게도 빌딩 안에 들어갈수 없다.

생각보다 규모도 많이 크지 않았고, 글쓴이의 생각으로는 캄보디아 선교갔을때 봤던 시골의 평범한 집의 느낌과 약간 비슷했다.

멋스러운게 있다면, 연못?가운데 돌다리로 이어진 별장의 모습이라는점이 하나 맘 에든다.


놀이공원에 입장 하듯이 긴 줄을 따라 코스를 돌면 되는데, 처음으로 보이는것은 커다란 모래 정원이다.

저기 멀리 미니 화산처럼 만들어놓은 모래 탑이 무엇인가 했었는데, 후지산을 표현한것이라고 한다.



모래 정원을 지나면, 이끼 정원과 작은 연못들을 볼수있다.

소나무들이 무성한 길을 따라 다리를 지나 빌딩 뒤에 산책 코스같은 언덕을 오른다. 

코스를 돌다가 중간에 계단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가면 전체 은각사와 교토의 모습을 내려다 볼수있다.

심하게 가파른 언덕이 아니여서 어르신 분들도 천천히 돌면 코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한바퀴 내려오고 나면 저 뒤에 은각사 빌딩을 두고 사진을 찍을수 있다.

소나무와 정원과 빌딩 그리고 연못. 전체적으로 자연과 빌딩이 조화를 이루며 깔끔하게 정돈된 일본 정원이였다.



<교토 대학교>

은각사에서 내려와서 길을 쭉 따라 15-20분 내려가면 교토 대학교의 뒷문에 도착한다.

교토 대학교는 일본에서 2번째로 오래된 명문 대학교다. 도쿄 대학교에 이어서 유명한 대학교이다.

아쉽게도 글쓴이가 방문했을때는 일본의 5월 공휴일이여서 캠퍼스에 학생들이 거의 보이지가 않았고, 

학교가 텅 비어있어서 활기찬 대학의 기운을 느낄수가 없었다. ㅠㅠ

주변에 좀 활기찬 대학 타운의 느낌이 있을까 싶었는데, 주변 거리조차 조용한 대학가의 모습에 (공부를 위해 최적화된 이곳에) 놀랐다.

이렇게 한적한 대학 동네 덕분에 교토대 연구가 유명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