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

일본 여행 Day 1. 미국에서 교토로 출발

톡톡소피 2017. 5. 12. 08:57

2015년 한국인이 제일 많이 다녀간 해외 여행지 1위는 일본의 오사카 였다. 한국에선 배를 타고 가거나 저가 항공으로도 왕복 15만원 내외로 갈수있는 이곳, 매력있다.
작년에 일본 여행을 전체적으로 하고싶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교토 - 오사카 - 도쿄 - 하코네 10일 일정을 다녀왔다.들렸던 곳 중에서, 깨끗하고 정적인 교토의 기온 거리의 모습과 친절하고 예의바른 일본 사람들의 모습이 잔잔히 마음에 남아있어서 언젠간 다시 꼭 돌아오리라고 마음 먹었는데, 일년이 채 되기도 전에 싼 항공 티켓을 운좋게 구입해서 이번엔 

제대로 오사카 - 교토 8일 여행을 계획했다.

(굳이 표현을 하자면, 도쿄는 서울같은 반면에 오사카와 교토는 부산과 경주같은 모습이랄까.)

얼마되지 않아 다시 들린 이곳이였지만, 정말 다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일본으로 항공편>뉴욕에서 일본으로 가는 항공권은 왕복 $1200-1500이 훌쩍 넘는다.비수기에 사면 티켓이 좀 싼편 인데, 나는 주기적으로 봐둔 Air China 프로모션을 이용해서베이징에서 경유해서 왕복 $500 미만으로 다녀올수있었다.주변에서 장기적출 당하고 오지말라고 걱정아닌 걱정을 했지만 AIr China 서비스는 왠만한 괜찮은 항공사 수준이였다 ^.^

Air China 기내식.jpg대한항공, 아시아나, 케세이 퍼시픽 항공 서비스 정도까지는 아니였지만, 개인적으론 Japanese Airline 기내식 보단 맛있었다.

 

 

<베이징 공항에서 경유>

베이징공항.jpg일본으로 가는 길에는 베이징에서 한시간반 경유해가고 돌아오는 길에는 overnight 17시간을 경유해서 왔다.원래 중국에 72시간 이상 머무르려고 하면 따로 비자를 발급 받아야하는데,중국 베이징 내에서 72시간 이내에는 비자없이도 공항 밖을 나갈수있다.나같은 경우는, 돌아오는 길에 베이징 공항 밖으로 나가서 베이징 시내를 구경하고 왔다.참고로 Air China에 미리 문의하면, 공항 바로 옆 4-star 호텔에 무료로 하룻밤 예약해주니공항에 내려서 호텔로 이동해서 짐을 내려놓고 시내로 나가는것도 추천한다.
참고로 중국 내에서 immigration service는 줄도 길고 정말로 느렸다. 별로 친절하지도 않았다.특히나 중국 비자를 받아서 들리는 사람들 줄을 빨리 빠지는 편인데, 비자없이 72시간 내에 들리는 사람들 위한 열린 카운터는 한두개뿐이여서정말 줄이 줄어들지 않았다. 그치만 비자 비용을 아끼므로 그정도는 감수할수 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 카라수마로>

터미널 1 Arrival 구역을 나오면 바로 리무진 버스 타는곳이 있다. 미리 호텔 지역 지도를 프린트해가서 안내 카운터에 가서 호텔의 위치를 보여주면 제일 빠른 교통편을 알려준다.(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면 와이파이가 잘 터지니까 구글 맵으로 교통편을 찾아봐도 된다.)

리무진 버스 티켓 사는 곳 (밖에 있다). 모르면 직원 호출해서 사도된다. 괭장히 다들 친절하다.

국제선은 간사이 오사카 공항 1 터미널로 도착한다. (한국에서 도착하는 피치 항공사는 더 작은 2 터미널로 도착한다. 버스를 타려고 하면 1 터미널로 우선 옮겨야한다.)

밤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에, 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교토의 Shijo Karasuma 시조 카라수마역으로 출발했다. (2550엔)

 

밤의 카라수마역.jpg

 

낮의 카라수마역.jpg
<Centurion Hotel Cabin & Spa>

작년에도 교토 여행중에 머물렀던 이곳, 다시 왔다. 이 호텔 정말 추천한다.

카라수마 - 기온 시조 이 구역이 교토에서 제일 중심가인데, 이 호텔은 중심가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폰토쵸 맛집 거리랑도 가깝고 니시키 마켓에서도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 안전한 지역이고 주변 지하철 버스 역들도 많다.)교토를 여행할때엔 이 호텔이나 이 주변 호텔들 위주로 찾아보면 여행중에 이동하기 편하다.

 

이 호텔은 체인 캡슐 호텔인데, 공용 샤워실 안에 사우나랑 스파가 있다. 남여 각자 전용 층이 따로 있고 mixed gender floor도 따로 있다. 각층마다 indoor 흡연자실도 있어서 놀라웠다.그 외에도 샤워 용품, 치약/칫솔, 클린저 등등 이런 용품들이 무료로 잘 준비되있다. 

타월은 하루에 하나씩 무료로 빌려준다. 

(호텔마다 다른데, 하루에 100-200엔을 내고 타월을 빌려야하는 곳도 있다. 심지어 치약/칫솔도 100엔 내고 사야하는 곳도 있다. )

작년에는 하루마다 500엔 내고 portable wifi도 빌렸다.

500엔을 내면  호텔에서 컨티넨털 식이나 옆집 Sukiya에서 일본식으로 아침밥을 먹을수 있는 옵션이 있다. 아침식사를 호텔에서 하면 아침 음료도 포함되어있는데, 오후에 음료수를 마시고 싶으면 하루 비용 300엔을 내야한다.(음료 종류는 우롱차, 커피, 소다 종류 등등. 걸어서 3-5분 거리내에 편의점들이 많으니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