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

교토 청수사 Kimono Wargo에서 기모노 대여/렌탈 - 청수사 - 기온 거리

톡톡소피 2017. 5. 15. 15:23


<Kimono Wargo에서 기모노 대여>

두번째 날은 기모노 대여를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놔서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우리가 기모노를 렌탈한 곳은 Kimono Wargo라고 교토내 여러 장소가 있는 기모노 숍 체인점이다.

이곳이 다른 기모노 숍보다 여러개의 장소들이 많고, 기모노 셀렉션도 적당히 마음에 들고 (작년에도 이곳을 이용했다), 서비스도 친절하고, 아무래도 가격이 다른곳보다 훨씬 싸서 이용했다! 보통은 하루 기모노 대여하는데 한사람당 3500-4000엔까지 내기도하는데, 우리는 프로모션을 이용해 한사람당 2000엔에 대여했다! (2000엔에 대여해주는 Kimono Wargo 지점은 따로 정해져있다. 우리는 기요미즈데라랑 가까운 Petit GionShijo 지점을 이용했다.)

참고로 Kimono Wargo 웹사이트에서 미리 크레딧 카드로 렌탈을 결제 하면 더 할인해준다.


참고로 오후에 가면 이쁜 기모노 디자인은 다 이미 아침에 온 사람들이 골라간다는 말을 들어서 우리도 거의 제일 일찍 fitting 시간을 신청했다.

작년에도 올해도 기모노를 대여해서 입고 다니니까 왠만하면 제일 싼 가격대에 빌리는 기모노들의 디자인은 대충 비슷하다.

조금 더 유니크한 디자인 (선명한 패턴이라던가 더 고급스럽거나 흔하지 않은 색) 기모노들은 special kimono 플랜을 이용해야만 대여할수있다.


저렇게 하루종일 기모노로 갈아입고 나가면 개인 옷과 짐을 보관해준다. 헤어 해주는곳도 바로 옆에 있다. 

보통 여자 머리 손질은 공짜로 해주기도 하는데 500엔 정도 내면 이쁘게 땋아서 올려준다.

대여는 하루종일 할수있고 기모노 숍이 문을 닫기 전에 반납하면 된다. 

1000엔정도 추가로 돈을 내면 다른 Kimono wargo 지점에 기모노를 반납할수있다.


기모노 반납하려고 왔을때 찍은 사진이지만 피팅룸의 모습을 볼수있다.

원하는 기모노를 고르면 (허리띠랑 같이 세트로 준비되어있다) 기모노 숍 직원분들이 한사람 한사람 붙어서 기모노 피팅을 도와주신다.

생각보다 기모노 안에 입는 속치마, 수건 등등 layer가 많아서, 최대한 안에 가벼운 속옷을 입고 기모노를 피팅하는것을 추천한다.

작년에 안에 이것 저것 껴입고 기모노 피팅했다가 95F 넘는 땡볕아래서 너무 고생했다.

참고로 나막신도 빌려주는데 조금 불편하다 ㅎㅎ

반납된 기모노 디자인들. 실제로 기모노 초이스는 이것보다 훨씬 많다~

(Kimono wargo 이 외에도 홋코리 기모노가 싼편이여서 한국 분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들었고,

유메야카타 기모노는 가격은 좀 있는편인데 퀄리티가 괜찮다고 들었다.)




<기요미즈사 (청수사) 올라가는길>

기요미즈사는 778년에 지어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오래된 불교 사원이다. 

청수사로 들어가는길에 길거리 먹거리 상점들이 늘어서있다. 

오징어 구이. 오이. 딸기 모찌. 타코야키. 과일 스무디. 과일바. 팥빙수. 꼬치 등등. 


기념품 상점도 엄청 많다. 특히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에 양쪽으로 엄청 붐빈다.

특히나 300-350엔짜리 녹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참 많이 판다.


어느 신사를 가도 이렇게 물을 뜨는 곳이 있는데, 먹는 물이 아니다. 신사에 입장하기 전에 손을 닦는 곳이다.


올라와서 내려다본 모습.jpg


이렇게 마이코 분장을 하신분들도 가끔 발견할수있다.


저렇게 교복입고 수학여행온 중고등학생들도 많고 초등학생들도 참 많다.


인생샷.jpg 

교토 여행지역에선 (특히 기요미즈데라, 후시미 이나리, 아라시야마 이 세곳엔) 여행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다들 기모노를 대여해서 입고 돌아다니다보니 

전혀 튀지않고 어색하지않다. 


안으로 들어가서 청수사를 보려면 표를 사야한다. (어른 400엔) 



<청수사 안에 들어가서>

들어가자마자 향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이렇게 향을 피우는 분들이 많다 ^.^


코스대로 걷다보면 청수사 위에서 아래 수풀을 내려다 보며 걷다가 계단을 따라 다시 내려간다.


신사 안에 부적 비슷한걸 파는 곳이 참 많다. 패 비슷한것을 사서 자기의 소원 비슷한것을 적어 걸을 수도 있다.


언덕에 지어진 목조건물이다. 저 13미터 청수사 무대에서 뛰어내려서 살아 남으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myth가 있다고 한다.

에도시대에 254명의 사람들이 저곳에서 점프를 했다고 하는데, 생존 확률이 85.4%라고 한다. 물론 지금은 뛰어내릴수없게 금지되 있다.



공사중.jpg

이렇게 정상에서 청수사와 수풀 등 교토의 모습이 보인다. 

아쉽게도 우리가 갔을때에는 50년마다 하는 공사중이여서 아름다운 청수사 모습을 제대로 볼수없었다.


이렇게 주막(?) 비슷한 곳들도 있다.


오토와 폭포에서 물이 세줄기로 흐르는데 이 물을 마시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해서 이 줄에 사람들이 진짜 많이 서있었다.


청수사에서 기온거리까지 내려가는길엔 기념품 상점이 늘어선다.

반찬 가게부터 녹차 쿠키 가게가 특히 많다.


점심은 소바를 먹으러 갔다. 일본 소바는 짜다. 그래도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