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새댁 톡톡소피입니다.
연말 파티나 친구들 모임이면 미국은 potluck party (포트럭 파티)를 참 많이 하는것 같아요.
매번 potluck party때마다 뭘 가져갈지 모른다면, 참고해보세요 (특히나 미국 직장에서 일하신다면).
우선 추천 메뉴를 적기전에, 주의점을 적어볼게요.
- 음식을 serving container/ serving platter에 담아가서/가져가서 파티에 도착했을때 파티 호스트에게 접시를 빌리는 일을 줄이기. 그래야 호스트도 설거지도 적게하고, 파티 후 음식이 남았을때도 다시 싸가기 편합니다.
- 국물이 있는음식은 따로 호스트가 국그릇이나 컵을 준비하지 않는 이상 어렵기 때문에, 국물이 있는 음식 (예를 들면 수프)을 가져가시는 분은 따로 컵들을 좀 챙겨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안그러면 호스트네 컵을 사용해야하고, 호스트에겐 더 많은 설거지거리가 남으니까요.
- 너무 호불호가 심하거나, 알러지에 문제가 되는 재료들 (특히나 미국에선 피넛 알러지 심하죠) 은 차라리 옆에 따로 빼서 담거나 넣지 않는게 낫습니다.
- 커다란 빵이나 음식을 해가면, 미리 작게 작게 bite size로 잘라가면 더 서빙하기 편합니다.
- 파트럭 파티 메뉴를 정할때 남들이 이미 가져가겠다고 한 메뉴는 피하고, 다른 종류의 음식을 가져가도록 해보세요.
1. 디저트
우선 제일 쉬는건 아무래도 사가는 디저트겠죠? 남들은 정성들여서 시간내서 요리해 오는데, 대충 가져가긴 그러니까 그래도 좀 가격대가 있는 디저트를 사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 Fruit salad (키위, 망고, 포도, 딸기, 블루베리, 수박, 파인애플 등 다양한 색상의 달달한 과일들을 씻고 작게 잘라서 섞습니다; 과일로 과일 꼬치를 만들어도 되어요)
- 홀푸드에서 파는 프룻 타르트 (홀푸드 디저트들이 덜 달더라고요)
- 마카롱 박스 (근처 베이커리 등에서; 코스트코에서 파는 마카롱이나 트레이더 조스에서 파는 마카롱 박스도 맛이 괜찮더라고요)
- 티라미수 컵 (코스트코에서 미니 컵에 6개짜린가 들은거 파는거 같아요)
- 근처 한인 베이커리나 french bakery에서 케이크
- 직접 베이킹을 할것이면, 브라우니, icebox cake, 티라미슈, 다양한 쿠키들, 치즈케익 등을 만들어볼수 있겠네요
2. 메인 디쉬
메인 디쉬를 만들거면, 조금 선호를 너무 타지 않는 무난한 모두가 좋아할만한 메뉴를 고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 치킨 (치킨을 소금, 후추, 파프리카 가루, 마늘 가루로 간해서 베이킹 해서 가는것도 좋고, 아님 그냥 한인 가게에서 치킨 한박스 사가도 다들 엄청 좋아해요)
- 군만두 (핑거푸드가 집기도 편하고 접시에 담기도 편하죠)
- 오븐으로 베이킹 해가는 파스타 (마카로니앤 치즈, 일반 토마토 파스타 등; 미국 사람들은 알러지도 많고 그래서, 일반적인 토핑 한두개만 넣어도 좋을것 같아요)
- 콜드 파스타
- 미니 샌드위치 (샌드위치를 반이나 1/4 사이즈로 잘라서 위에 이쑤시개를 꽂아서 가져가면 먹기 편안할것 같아요. 뭐 평범한 햄이나 터키 혹은 roast beef에다가 마요, iceberg lettuce, 토마토 등을 넣어서 간단하게 만들어도 될듯합니다)
- 퀴노아 샐러드 (퀴노아에다가 오이, 토마토, 포도, 아보카도 등을 작게 썰어넣으면 맛있답니다)
- 갈릭 새우 (맛내기도 편하고, 그리 어렵지도 않아요; 해산물 중에서는 제일 호불호가 적은게 새우 아닐까요?)
- 스프링롤 (월남쌈을 야채 버젼으로 해도 되고, 새우나 닭고기를 넣고 싸가도 되요. 너무 흐물 흐물하지 않게 쌀종이를 잠시만 물에 담갔다가, 오이, 로메인, 아보카도, 당근, 고기 등을 넣고 싸줍니다. 피넛 소스도 맛있고,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위해서 간장 소스나 피쉬소스를 만들어가도 좋을듯 합니다)
- 잡채 (잡채안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고, 외국인들도 잡채는 먹어본 사람들이 많아서 무난한 초이스 입니다. 향도 강하지 않고 ^^)
- 김밥 (무난한 호불호 안타는 재료들이 들어갈수록 좋겠죠. 예를 들면, 소고기, 당근, 오이, 맛살, 계란 등이요)
3. 음료
- 칵테일 (인기가 좀 있어요. 저희 남편 같은 경우엔 치과 오피스 파티때마다 오피스 사람들이 좋아하는 술로 칵테일을 보온병에 만들어서 가져간답니다)
- 스파클링 워터 / 소다 (제일 무난하면서 필요한 것이죠)
- 주스 (브런치 파티면 주스를 가져가고, 뭐 보드카나 스파클링 와인을 같이 가져가서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오렌지주스 +보드카, 크렌베리 주스 +보드카 혹은 스파클링 와인+오렌지주스 해서 미모사를 각자 필요에 맞게 만들어 마시게끔 할수도 있겠죠)
4. 사이드 디쉬
- burschetta (브루쉐다; 만들기도 간편하고 어딜 가져가나 인기가 많은것 같아요; 핑거푸드여서 손으로 집어먹기에도 편하고 각자 낱개로 토스트 1~2개에 떠가기도 편하고요)
- 샐러드 (보니까 미국 사람들이 샐러드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는데, 다들 메인디쉬를 heavy한걸로 가져오다보니 샐러드가 한두개 있으면 refreshing하더라고요. 치킨 샐러드도 괜찮고, 아예 그냥 vegeterian 샐러드도 괜찮아요. 드레싱을 한두개쯤 맛있는것으로 가져가면 좀 신경쓴 티가 날것 같아요)
- 칩엔 살사 (추가로 사워크림이나 구아카몰리를 만들어가도 좋을듯 해요. 살사 싫어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살사에 신경을 쓴 티를 내려면 뭐 옥수수나 파인애플등을 넣어서 가져가도 좋겠죠)
- cole slaw (콘슬로우; 샵라이트 같은데서 콘슬로우 믹스도 팔아서 그거 사서 마요로 간만 하면 되서 간편합니다. 거기에 새럴리나 마카로니 파스타등을 넣어도 되겠죠)
- 감자 샐러드 (미국 사람들은 약간 밋밋하게 마요를 넣어서 살짝 소금 넣은 맛으로 간을 하던데, 한국 파티라면 설탕+마요를 넣고 달달하게 간을 하고 거기에 오이나 사과등을 잘라 넣어도 맛있어요)
- 오븐 베이크 감자 (사워크림도 가져가면 찍어먹기 맛있겠죠)
- Charcuterie board (치즈보드; 크래커, 햄/혹은 살라미, 치즈- 제일 무난한 체다, 브리 등, 올리브, 무화과, 포도, 잼등으로 꾸미면 예쁠것 같아요. 만들기도 간단해요)
- Spinach & artichoke dip + 크래커/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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