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일 포스트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1월달 뉴저지 추운겨울을 피하려고 플로리다주에(Florida) 올란도로(Orlando) 피난갔습니다. 뉴저지는 거의 10월달부터 4월까지 겨울 날씨를 유지하지요. ㅠㅠ
▶ 올란도 (Orlando)
올란도는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놀이동산들이 몰려있는 여행지 입니다. 물론 플로리다는 올란도 외에도 마이애미 (Miami), 탐파 (Tampa), Key West (키웨스트) 해변가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올란도에 있는 놀이동산들도 유명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이라면 아이들을 데리고 꼭 한번쯤은 올란도에 디즈니월드를 방문하는 계획을 하곤 합니다. 플로리다는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면 3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많이 가까운 편입니다.
저와 친구들은 3박4일 일정으로 놀이동산 투어를 하러 갔습니다.
▶ 항공편
생각보다 플로리다로 가는 항공편은 싼편입니다. 특히 Jetblue 같은 저렴한 항공사 딜을 잘 찾아보면 $100 내외로도 티켓을 구할수있습니다.
▶ 호텔 / 교통편
보통 디즈니랜드랑 유니버셜 스튜디오 근처의 호텔이나 리조트에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놀이동산으로 떠나는 무료 버스셔틀을 제공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버스가 호텔에서 떠나고 일정한 시간에 버스가 놀이동산에 도착하여 고객들을 픽업합니다. 하지만 버스가 한시간마다 한번 돌거나 늦은 시간대 이후로는 멈추기 때문에, 숙소를 알아보기 전에 호텔에 전화를 걸어서 concierge staff에게 셔틀 버스 운영시간이나 운영 제도를 확인하는건 필수입니다.
저희는 더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어서 놀이공원에서 15-20분거리에 있는 싼 리조트에 머물고 따로 차를 렌트했습니다. 올란도 공항에 도착하면 렌트카 회사들이 적어도 10개정도로 수두룩합니다. 물론 공항에서 당장 알아봐서 그 자리에서 렌트카 신청을 할수도 있지만, 가격 비교를 위해 미리 온라인으로 렌트카 서비스를 구입하는걸 추천합니다. 저희는 제일 싼 firefly라는 렌트카 회사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다른 랜트카 회사들처럼 올란도 공항에 랜트카 데스크가 있어서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렌트비는 차종에 따라 하루당 $20-50정도 입니다. 이 외에도 서비스 fee나 세금이 붙습니다. 운전자가 24세가 되지 않는경우 매일마다 $10-20정도의 추가비용이 더해집니다. 랜트카를 운전하는 중에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차 보험이 랜트카에도 적용되지만 (개인 차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컨펌받으세요), 혹시나 해서 더 보험을 들고싶으신 분은 랜트카 회사를 통해서 추가 보험을 들어도 됩니다.
차를 처음 탈때 기름은 일반적으로 꽉 채워져 있는 상태이고, 나중에 차를 돌려줘야하는날 다시 기름을 꽉 채워서 돌려줘야합니다. 만약 full로 채우기 귀찮으면 조금더 extra fee를 내고 남은 기름 그대로 차를 돌려주는 옵션도 있습니다. 그럴경우에는 랜트카 회사에서 기름을 채우는 만큼 돈을 charge하게 됩니다.
▶ 디즈니 월드 (Disney World)
디즈니 월드엔 4개의 킹덤이 있습니다. 하루에 4개의 킹덤을 다 도는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규모가 워낙 크고 볼거리도 많기 때문이죠. 표도 따로 끊어야하고 (따로 돈을 추가로 내지 않는한 하루에 한 킹덤만 입장 가능합니다) 티켓도 싸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마무시한 가격에 놀라 디즈니 하루 이용권만 끊었습니다. 플로리다에 어느 한 월마트에 가서 디즈니 입장료를 샀는데요, 조끔 온라인 가격보다 한 5-10불정도 쌌던거같습니다. 보통 이틀-삼일 입장권을 사면 쬐끔 쌉니다. 3일권을 사도 하루에 한 킹덤만 입장할수 있습니다.
디즈니 월드에 들어갈때 가방검사를 하면서 음식물 반입을 하는지 검사를 합니다. 규정상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지만, 몰래 가지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계시죠. 참고로, 디즈니 월드 안에 들어가면 음식가격이 결코 싸지않습니다. 그래도 디즈니 안에서 먹는 음식도 다 경험의 일부 아니겠습니까. ㅜㅜ
▶ 매직 킹덤 (Magic Kingdom)
Magic Kingdom은 디즈니를 대표하는 디즈니 성이 있는 곳입니다. 솔직히 제 나이 사람들에게는 조금 평범하고 유치한 라이드들이 많았습니다. 20-30대 이상의 고객들은 보통 매직킹덤보다는 엡콧 (Epcot)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저와 제 일행들은 디즈니의 제일 대표적인 킹덤을 보고싶어서 매직 킹덤으로 갔습니다. 조금 지루하기도 한 하루를 보냈지만, 디즈니 월드의 대표적인 느낌은 만끽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을 동반해서 가는 가족 고객이라면 매직킹덤은 아주 좋은 초이스입니다. 거의 모든 디즈니 캐릭터와 영화를 theme으로한 열차/ 기구들이 많고 열차들이 비교적 많이 무섭지 않은 편입니다. 롤러코스터나 스릴있는 라이드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지나가면서 보이는 디즈니 캐릭터나 디즈니 theme의 기구들을 보면서 느껴지는 소소한 그리움/향수, 깨알 디테일에 대한 감동을 느낄수는 있습니다.
그나마 space mountain이라고 어둠속에서 열차를 타는 기구 하나는 재밌었습니다. 이외에 디즈니 성앞에서의 낮 공연과 밤에 디즈니 성에 비춰지는 light castle show는 향수를 좀 불어일으켜서 기억에 남았습니다. 제 동생 말에 의하면 동생이 방문한 날에는 ferry를 타고 파킹랏으로 가는데 그 호수에도 빛을 비춰서 light show를 이어갔다고 합니다 (파킹랏에서 디즈니월드로 갈때, 그리고 다시 파킹랏으로 돌아갈땐, ferry를 타고 호수를 건넙니다).
다음에 다시 가면 저는 망설입 없이 엡콧으로 갈것같습니다. 4가지 킹덤을 다 가본 제 대학생 남동생의 의견에 의하면 Epcot이 제일 재밌었다고 합니다.
▶ 유니버셜 스튜디오 (Universial Studios)
와~ 이곳은 꼭 가봐야 합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제가 일하는 곳의 직원 디스카운트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이틀권을 조금 싸게 구했습니다. 여행을 가기전에 갖가지 웝사이트를 찾아보면서 제일 싸게 티켓을 사는 방법을 연구했었죠. 하루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하루는 Islands of Adverture에 갔습니다. 비교하기 어려울정도로 두곳 다 어마어마하게 재밌었습니다.
길거리에 퍼레이드도 있고, 각 라이드 구간구간마다 영화나 캐릭터 theme으로 거리나 빌딩이 장식되어있어서 되게 아기자기한 곳도 많고, 볼거리도 참 많고, 신기했습니다. 단 하나 주의할게 있다면, 롤러코스터나 젖는 라이드 타는곳마다 가방을 1-2시간 맡겨둘수있는 사물함이 있습니다. 짐을 최소한으로 가져가면 사물함에 드는 비용을 줄일수 있습니다. 짐을 맡길 예정이면 동전을 들고가면 좋습니다. 특히 중간에 열차를 타다가 젖는 라이드도 있으니, 그런 라이드를 타려면 복장 또한 최소한으로 하는걸 (젖어도 빨리 마를수있도록) 추천합니다. 여러명이 가신다면 다들 짐을 최소화하면 여러명의 가방을 한 라커에 같이 보관할수 있겠죠?
▶ Islands of Adventure
워낙 해리포터 라이드가 유명하고 인기가 많아서, 저희는 입장하자마자 이곳으로 달려가서 연속 3번 탔습니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중간에 좀 무서운 디멘터들이 나오는데, 그거 빼고 좀 어지러운거 빼면 재밌었습니다. 3번타고도 또 타고싶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해리포트 라이드 밖에서는 butterbeer라고 무 알코올 음료수를 팝니다. 그냥 달달한 root beer 같은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해리포터 라이드가 워낙 유명해서 이곳에 사람들이 모였지만, 이 외에도 라이드들이 대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 Universial Studios
어드벤쳐 아일랜드엔 해리포터 라이드가 있었다면, 유니버셜 스튜디오엔 Revenge of the Mummy! 영화 미라 라이드가 있습니다. 이 라이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어둠속에서 라이드를 타게 됩니다. 되게 스릴있고 짜릿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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