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정보

미국에서 취미생활 & 남는 시간 활용법 (사이즈 잡, 운동, 아트, 요리, 주식, 독서, 유투브, 블로그 등)

톡톡소피 2020. 11. 22. 06:30

벌써 11월 말이라니, 2020년도는 거의 '도둑맞은 것처럼'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해서 움직이는 게 자유롭지 않다 보니, 두고두고 찾아볼 여행 사진 한 장 없고, 새로 시도해본 맛집도 거의 없고, 새로 사귄 친구도 손에 꼽을 정도고... 어떻게 이렇게 추억 하나 없이 일 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저처럼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분들을 만나면 다들 "갑갑하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들 합니다. 특히나 재택근무하시는 분들은 더욱더 삶이 단조로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국에서 취미생활 & 남는 시간 활용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dreamhost.com/blog/lucrative-side-hustle-ideas/

1. 사이드 잡 (Side Job)으로 돈을 벌읍시다~ $$$

제가 실제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사이드 잡 때문에 정말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이 시작한 이후에 급격히 소셜 모임들이 잦아지면서 남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하다가 돈을 벌기로 작정했습니다.

현재 약사로 일하는 풀타임 이외의 시간들에는 개인 과외와 문화센터에서 강사 일을 3건 정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의 블로그 작가로 그분의 블로그를 관리하고 포스트를 작성하는 일을 맡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약사 블로그를 운영하고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광고비를 벌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가르치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부업에서 오는 수익도 짭짤하지만, 무엇보다도 틀에 짜인 내에서 일해야 하는 제 약사 본업이랑 다른 부류의 창조적이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일이라서 가르치고 글을 쓰는 일에서 얻는 신선함과 뿌듯함도 있답니다. 

사이드잡은 다양한 곳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주변 지인이나 소속 종교단체 인맥들을 활용해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혹은 온라인 잡 서치를 하셔도 되는데요, 사용할 만한 웹사이트는 헤이코리안, 뉴욕 교차로, JobKoreaUSA 등의 한인 구인구직 웹사이트가 있고요, 미국 기업이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할만한 소일거리는 Indeed, Hired, Glassdoor 등의 웹사이트도 있고 직접 구글에서 찾으실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소일거리 (side gig) 혹은 프리랜스 기회를 찾을만한 온라인 플랫폼도 굉장히 많은데요, Fiverr 혹은 TaskRabbit 앱도 있습니다. 그리고 차가 있으신 분은 Lyft나 Uber 운전자로 사이드 인컴을 벌으실 수 있습니다. 사람 접촉이 조금 거리끼신 분은 Uber Eats, Doordash, Postmates, Instacart, Grubhub 등의 다양한 음식 오더 딜리버리 서비스 운전자로 일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사람들을 태우기보다 음식 주문을 나르는 일을 하게 되죠). 

그 외에도 저처럼 온라인 튜터 플랫폼을 사용하여 과외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Chegg, Preply, Wyzant, Varsity Tutors 등 다양한 웹사이트가 있습니다. 이곳에 자신을 소개하면서 튜터로 등록하면, 학생들에게 문의가 오고, 스케줄을 잡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그 외에도 지인의 소개를 받아서 학생들을 찾을 수도 있고, 헤이코리안 프리랜서. 튜터 섹션에 자신을 소개해서 학생을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뉴욕 뉴저지 한인 타운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학원에서 강사로 가르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운동을 좀 하시는 분이면 요가나 필라테스 수업을 듣고 자격증을 이수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personal trainer로 개인 자세 교정이나 운동법을 가르치실 수도 있고요. 그 외에도 개인의 특별 분야나 지식을 블로그를 개설에서 쓰는 방법도 있고 ebook을 쓰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너무 신나서 사이드 잡에 대해서 길게 쓰게 됐는데, 사이드 잡 포스트는 따로 더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2. 운동을 배우면 어떨까요? 건강도 챙기고 살도 뺍시다. ㅠㅠ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줌바, 복싱, 사이클링, 골프, 스크린 골프, 재즈댄스, heels dance, 힙합댄스, 케이팝 댄스, 배드민턴, 테니스, 축구, 농구, 당구, 태권도, 요가, 집에서 홈트레이닝, 펜싱, 자전거, taichi, archery, 볼링, 낚시, 주짓수, 플라잉 요가, 하이킹, 서핑, 암벽등반 (실내도 있죠), 스쿠버 다이빙, 사격, 스키, 스노우보딩, 스케이트. 다양하죠? 요즘처럼 움직일 일이 전혀 없는 때에는 살찌기 딱 좋을 때입니다. ㅠㅠ

요즘 제 친구들 그룹 내에서는 골프 배우기가 한창 유행입니다. 여름이 끝나가고 가을 날씨가 선선할 때에 골프 시즌이 한창이었지요. 요즘같이 실내에서 서로를 보기 힘들 때에는, 같이 골프 코스를 돌거나 밖에 하이킹을 가면서 친목을 다지는 게 유일한 즐거움이었지요. 날씨가 추워지니 슬슬 보드랑 스키 시즌이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뉴저지에 아메리칸드림 몰에 BIG SNOW라고 indoor 스노보드/스키장과 따로 스케이트 링크도 생겼습니다. 

이 외에도, 밖으로 나가는 게 꺼려지는 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수업, 댄스 수업을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뉴욕 뉴저지에는 I LOVE DANCE라는 댄스 스튜디오에서 최신 K POP 댄스 수업이 있는데,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더라고요. 그 외에도 스튜디오에서 마스크를 쓰고 배우는 댄스 수업들도 있습니다. 북부 뉴저지에는 최근에 Club Fitness가 잉글우드 지점에 이어 새로 에지워터 지점을 열어서, 비싼 필라테스를 다른 곳보다 조금 싸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저도 최근에 멤버쉽 등록했습니다. 뉴저지 한인 타운 주위 피트니스 수업 정보들에 관해서 제가 모은 정보로 한번 포스팅 써보겠습니다 (제가 성격상 뭘 파고들면 완전 모든 곳을 뒤져서 찾아보는 스타일이라서요 ㅠㅠ).

Groupon에서 찾아보면 조금 더 싸게 배우는 춤/운동 수업 패스도 있고, 그 외에도 수업을 매번 갈 때마다 venmo로 $10-20 수업비를 지불하고 배우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유튜브에 공짜로 웬만한 운동 수업은 다 있습니다. 게다가 퀄리티도 너무 좋아서, 친구들이랑 같이 Zoom 콜을 하면서 같은 유튜브 운동 동영상을 따라 해 보면 어떨까요?

 

3. 유튜브 강의 너무 재밌고 배울게 넘칩니다.

전에는 한동안 팟캐스트에 꽂혀서 출퇴근할 때마다 엄청 듣고 다녔는데요 (유익한 라디오 느낌이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로 옮겨 탔습니다. 아무래도 더 다양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있어서 더 자주 동영상들이 올라옵니다. 

제 최. 애. 채널들은 체인지 그라운드, 존 리 투자가님 채널, 남인숙 작가님 채널, 김새해 작가님 채널, MKTV (김미경 강사님 채널), 신사임당 님 채널입니다. 자기 계발,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을 다루거나 경제, 주식 쪽으로 유명하신 분들을 인터뷰하는 채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책을 읽어주는 "책 읽는 다락방 J", "책 읽기 좋은 날", "책 읽어주는 여자" 분들의 채널도 애용한답니다. 이렇게 일일이 책을 읽어볼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책의 재밌거나 중요한 부분만 정리한 채널도 이용해 보세요.

이 외에도 스트레칭 및 운동 채널도 있고 , 요리 채널도 있고 (백주부 채널 너무 쉽게 설명해주세요), 언어를 배우는 채널들도 다양합니다. 그 외에도 브이로그 채널도 있어서 다양한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강의 채널도 유익한 정보가 정말 많고요, 너무 웃긴 김창옥 강사님의 포프리 쇼 채널도 있고요, 설민석 역사 강사님의 책 강독 시리즈도 유명하죠. 

https://stylesweet.com/blog/2018/3/21/pastel-gold-french-macarons

4. 요리와 베이킹을 배우거나 직접 해봅니다. 엑스프레소 내리는 법이나 칵테일 제조도 배워두면 쓸모 있습니다.

확실히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이 퍼지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집에서 요리해 드시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요즘에는 요리 유튜브 채널도 다양하고 구글이나 네이버에 요리 이름이나 재료만 쳐도 다양한 레시피가 떠서 너무 편리합니다. 요리하고 나서 맛있게 먹기도 좋고, 도시락을 싸 두면 건강에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좋습니다. 저도 최근에 저랑 제 남자 친구 생일 파티를 위하여 4시간 넘게 10인분 양의 요리를 해서 홈메이트 티라미수 케이크, 토마토 소고기 파스타, 치즈&크래커 platter, 월남쌈, 삼겹살, 과일 들어간 상그리아 등을 서빙했는데, 친구들이 너무 잘 먹어줘서 뿌듯했답니다.

베이킹은 만들어서 초대된 친구 집에 가져가기에도 좋고, 선물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에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베이킹은 배우기에도 재밌어요. 물론 베이킹 관련 책도 많고요, 유튜브에 베이킹 영상도 있고요, 직접 가서 배우거나 온라인으로 배우는 베이킹 수업도 있습니다. 저도 몇 달 전에 뉴저지 브런치 매거진에서 하는 화과자 만들기 수업에 가서 모양내는 법을 배웠답니다. 가끔 보니까 베이킹 실력이 좋으신 분들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베이킹한 마카롱이나 쿠키들을 예쁘게 사진 찍은 포스트를 올려서 DM으로 오더 받아서 판매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제 남자 친구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엑스프레소를 내리는 기계를 사서 원두를 갈아서 마시는 재미로 산답니다.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커피 내려주고 자기가 아는 커피 지식을 공유하는 재미가 쏠쏠하겠죠. 또한 배워두면 은근히 쓸모 있는 스킬은 칵테일이나 바텐딩 스킬입니다. 제 남자 친구가 전에 가족분들 비즈니스에서 바텐더로 일을 도와드렸는데요, 혼자 유튜브나 온라인에 레시피를 배워서 익혔다고 합니다. 지금은 치대생이지만, 친구들과 저녁 파티나 제가 여자들끼리 모임을 열면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어주곤 합니다. 돈 욕심이 있다면 파트타임 잡으로 바텐더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5. 주식이나 투자로 돈을 벌어봅시다. 저금도 이자율 높은 곳을 찾아 스마트하게 합시다.

요즘 코로나 이후로 소위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단어가 등장했는데요, 개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에 엄청나게 들어오고 있는 것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요즘은 Robinhood나 Webull처럼 공짜 커미션 주식 트레이딩 app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trade당 $5-10까지 받았던 곳이 많았던 것에 비하면, 확연한 차이죠. 주식시장 외에도 비트코인처럼 cryptocurrency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있죠. 요즘은 더 주식 트레이딩 시스템이 발전해서, 꼭 1주를 사는 게 아니라 1주 미만을 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웨랜 버핏 투자 회사인 Berkshire Hathaway의 1주 가격은 현재 $341,449.00입니다 (한 주에 3억 8천만 원입니다 ㅎㄷㄷ). 이 한주를 사기는 정말 큰돈이 필요하지만, 요즘에는 주식을 partial share를 살 수 있게 해서 저도 0.02 셰어 샀답니다. 

저는 이런저런 투자책을 많이 읽고 그래서 주식 투자는 꼭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주식 투자는 배울게 너무 많아서 몇 년째 투자를 하고 있어도 모르는 게 태산인데요. 남는 자투리 시간에는 주식 시장이나 기본 주식 콘셉트를 가르쳐주는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주식 초보도 최근 3년 기준으로 투자금이 불어서 1.35배가 됬어요 (2020년도에만 만불넘게 벌었답니다). 좀 괜찮지 않나요? 그 외에 꾸준히 소액의 dividend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차피 checking account에 넣어두면, 매년 inflation (인플레이션)으로 인해서 돈의 가치가 떨어져요. 그래서 그럴 바에는, 돈을 어느 정도 20-30%는 주식에 투자하고 (물론 주식은 위험률이 높으니, 돈의 어느 정도는 비교적 안정적인 대량 주나 index fund에 넣어놓고 작은 부분은 growth stock에 넣어놓았습니다), 나머지는 high-interest saving account에 저금해 두었습니다.

High-interest saving 어카운트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은데요, 저는 몇 개월마다 high interest 저금 어카운트를 알아봅니다. 왜냐하면, 은행마다 몇 개월마다 연준에서 정하는 기준금리를 기준으로 interest rate를 변경하기 때문이죠. 작년에 제가 애용하던 은행들은 올해에 제가 애용하는 은행들과 한참 다르답니다. 요즘 높은 이익률을 주는 제가 사용하는 은행 몇 개를 나열하자면, Varo Bank (2.8% upto $10,000), Digital Federal Credit Union (첫 $1,000은 6.17% APY), Premier Members Credit Union (처음 $2,000은 2.00% APY)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투자 플랫폼으로는 5% 이익률이 있는 Worthy Bond가 있고요, 부동산 투자 플랫폼인 Fundrise가 있습니다. 부자가 되려면 잠자고 놀 때에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들어보셨나요? 돈을 가만히 두지 마시고, 투자를 하거나 이자율이 붇는 saving account에 넣어두셔서 잠자는 돈을 굴리시기 바랍니다. 낮은 이자율이라서 별거 아닐 거 같지만, 돈은 불릴수록 더 빨리 많이 불려지고, 별거 아닌 적은 금액일 것 같았는데도 모이면 꽤 짭짤한 이자가 들어옵니다.

 

https://www.theatlantic.com/membership/archive/2019/03/book-club-back/584281/

7.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독서를 합시다. 혼자 하기 어려우면 북클럽을 조인합시다.

제 최. 애. 취미는 독서입니다. 대학 다닐 때는 너무 바빠서 제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방학 때나 조금 읽었는데요, 졸업하고 나니까 남는 게 시간이더라고요. 특히나 작년부터 Ridibooks라는 온라인 서점에서 리디 셀렉트 1년 정기권을 구입해서 올해는 책을 20권 넘게 읽었습니다. 가끔가다가 리디 셀렉트 이벤트를 하는데, 저는 1년 정기권을 반값에 구하게 돼서 잘 이용하고 있답니다. 처음 한 달은 무료이니 한번 체험해보세요 (주변에도 제가 홍보하고 다닌답니다. ㅎㅎㅎ 참고로 제가 이익 챙기는 건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 좋은 점은, 책에 형광팬을 남겨서, 나중에 돌아가서 그 부분만 읽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운전하면서 듣기 설정을 누르면, 오디오북처럼 읽어줘서 출퇴근할 때 듣기 유용하다는 점입니다.

Ridibooks 외에도, 미국 사시는 분들은 YES24, 알라딘 US, 밀리의 서재, 윌라 (오디오북) 등을 이용해 보세요. 그 외에도 뉴저지 버겐카운티나 한인들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주변 도서관 이용해 보세요. 뉴저지 버겐에서는 팰팍, 포트리, 에지워터, 릿지필드, 클로스터, 테너플라이 등 다양한 도서관에 다양한 한국 책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꼭 그 타운 주민이 아니더라도 온라인 어카운트에서 다른 버겐 카운티 도서관 책들을 자기 거주 타운 도서관으로 받아볼 수 있답니다 (며칠 기다리셔야 해요). 

이 외에도, 북클럽을 조인하 신 건 어떨까요? 저도 최근에 북클럽을 조인해서 일주일에 Zoom으로 한 번씩 만나서 "오만과 편견" 책을 마쳤는데, 다 같이 읽고 나누는 게 혼자 읽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색달랐답니다. 제가 픽업하지 못한 부분을 다른 분이 알려주시거나 나눠주시는데 더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북클럽은 주변 사람들을 모아도 되고, 헤이코리안이나 한인 온라인 카페 같은 곳에 올려도 되고, MissyBookSori 같은 온라인 북클럽 웹사이트에서 찾아보실 수도 있어요. 독서할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책의 줄거리를 정리해주는 블로그나 유튜브 방송들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독서를 하면 제가 평소에 보고 듣는 것 이상의 다양한 사고와 철학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유명하신 투자가들이 쓰신 책이나 이름 날리시는 강사분들이 쓰신 책들에서 배우는 그분들만의 삶의 태도는 정말 도전의식을 깨워줍니다. 그 외에도 소설을 읽으면서 잠들고 있는 감성과 창의성을 깨워보는 건 어떨까요. ㅎㅎㅎ

8. 손재주를 활용해봅시다. 재주만 있다면 팔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영 손재주가 없는 편이지만, 취미로 꽃꽂이와 화과자 만들기 수업을 들어봤는데 재밌고 뿌듯하더라고요. ㅎㅎㅎ 손재주가 있으신 분들은 다양한 arts&crafts를 시도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꽃꽂이, Caligraphy (손글씨), 십자수, 뜨개질, coloring book 칠하기, 캔버스에 페인팅 (래퍼 송민호의 취미인 페인팅 ㅎㅎ 특이하더라고요. 저처럼 영 소질이 없으신 분들은 Bob Ross 아저씨 비디오를 보면서 따라 해 보세요 ㅎㅎㅎ), watercolor 수채화, clay로 키체인 만들기, 레고 조립 (요즘 저희 젊은 층에서 인기 있어요), 스케치, 비누 만들기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좋죠), 향초 만들기 (candle making kit도 많이 팔아요. 심지를 세우고 왁스를 녹여서 색이랑 향만 더하면 끝), 재봉틀로 옷 만들어 입기, 사진 찍기, 비즈, 마스크 만들기, 식물 가꾸기 등이 엄청 다양하죠? 

조금 재주가 뛰어나신 분들은 비즈공예를 해서 인스타에서 주문받기도 하고, 자신의 아트 작품을 Etsy 같은 곳에서 팔기도 하고, 만든 비누나 양초를 Brunch Market (뉴저지 브런치 매거진이 매달 주최하는 마켓)에서 판매하시기도 하고, 온라인 마켓에서 팔 수도 있더라고요. 혹은 주변 문화센터에서 일일강사로 요리나 베이킹 수업, 비즈 수업, 비누 만들기 수업, 꽃꽂이 수업 등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딱히 어떤 뛰어난 손재주가 없더라도, 요즘은 취미활동을 위한 패키지들도 사서 할 수 있습니다. Williams-Sonoma라는 웹사이트나 Uncommon Goods에 가면 이런 DIY Kit (키트)들이 정말 많아요. 맥주랑 위스키 진을 만드는 키트, 치즈 만들기 키트, 버블티 만들기 키트, 숲 덤플링 만들기 키트, 핫소스 만들기 키트, 포춘쿠키 만들기 키트, 초콜릿 트러플 만들기 키트, 배쓰밤 만들기 키트, 립글로스 만들기 키트 등등 정말 다양하지요. 이 외에도 coloring by number라고 해서 칼라링 북이나 캔버스에 숫자들이 적혀있어서 그 숫자대로의 페인트만 골라서 칠하면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는 것들도 있죠. 직접 선생님께 페인팅을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주변에 painting 스튜디오를 찾아보면, 그룹 수업도 진행하는 곳이 꽤 있답니다. BYOB (Bring Your Own Bottle) painting 수업도 있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와인 한잔 하면서 페인팅하면 기분이 좋지요. 그 외에도 paint your pottery 클래스도 있어서 도자기에 자기가 원하는 디자인을 그려 넣을 수 있습니다.

손재주는 있는데 어떤 프로젝트를 해볼지 막막하신 분들은 Hobby Lobby, Michaels, Jo Ann Stores라는 웹사이트나 스토어를 방문해보세요. 정말로 다양한 취미생활 아이디어들을 얻으실 거예요. 

https://www.flexjobs.com/blog/post/hobbies-turn-into-good-side-job/

8. 남는 시간에 새로운 기술, 악기, 언어, 디자인 등을 배워보아요.

아쉽게도 지금은 도서관들이 많이 제한적이어서 자체 프로그램들도 많이 중단했는데요, 도서관에서는 무료 ESL 수업들도 있더라고요. 그 외에도 커뮤니티 대학이나 동네 커뮤니티 센터에서 비교적으로 싼 돈으로 ESL 영어 수업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Udemy나 Coursera 같은 곳에서 무료로 듣거나 혹은 몇십 불을 내고 수업 이수 자격증을 받는 옵션도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는 최근 굉장히 핫한 배움의 장소입니다. 그 외에도 TED Talks라고 해서 세계에서 각 분야에서 유명하신 분들이 나와서 강의하는 것을 모아둔 웹사이트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사이트들에 정말 다양한 과목들이 있어요. 웹사이트 만들기, 마케팅, 명상법, 언어, 인테리어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글쓰기, 아마존 셀러 되기, 코딩, 바텐딩, 악기,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사용법, 부동산, 동영상 편집 등 다양한 수업들이 있습니다. 강사분들의 이력과 지난 학생들의 리뷰 등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프라인으로 최근 코딩 수업을 개인튜터 받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미래에는 직업의 전망이 바뀔수도 있으니 배우기도 싶었고, 제 블로그를 조금더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싶기도 해서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뉴저지 뉴욕에서 뭐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은 Korean Community Center 커뮤니티 센터 (테너플라이에 있어요) 웹사이트를 한번 체크해보세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더라고요. 그 외에도 뉴욕 한인 봉사센터 (KCS)도 있고, 뉴저지 팰팍 토탈문화센터도 있고, 뉴저지 브런치 매거진의 수업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단된 것 같아요), 뉴저지 중부에 사시는 분들은 위한 Korean Community Center of Greater Princeton (프린스턴 한인 커뮤니티 센터) 등이 있습니다. 

 

9. 쇼핑으로 스트레스 풀어보아요. 요즘은 리셀도 핫하죠.

점점 모든 게 사이드 인컴 (side income)을 내는 걸로 초점이 잡히는데, 죄송합니다. ㅎㅎ 제 관심이 온통 그런 곳에 쏠려있어서 그러네요. ㅠㅠㅋ. 요즘은 쇼핑해서 리셀하시는 분들이 꽤 짭짤한 수입을 냅니다. ㅎㅎㅎ 제 동생도 운동화 등을 리셀하면서 운동화 한 켤레나 옷 한 점으로 몇백 불의 수입을 낸 적이 있습니다. 리셀하는 앱을 쓸 수도 있고, Ebay 혹은 Craiglist에서 파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Facebook Marketplace도 있고 헤이코리안에 파는 곳도 있습니다. 워낙 옷이나 신발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면 쇼핑하는 김에 내 것도 사면서 리셀할 아이템을 구해서 수익을 내는 것도 1석2조 아닐까요?

수익에는 상관없고, 순수하게 정말로 destress를 하려고 쇼핑을 하셔도 좋습니다! 가끔 뉴욕 우드버리 아울렛이나 뉴저지 버겐 아울렛 몰에 가서 돌면서 쇼핑하면 몸에서 엔도르핀이 확확 돕니다. 쇼핑 가서 자기 자신을 꾸밀 옷도 사고 또 한껏 차려입고 데이트도 나가고 그러면 기분이 정말 삽니다.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Marshalls랑 TJMaxx 그리고 Homegoods에서 쇼핑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데, 여러분은 어디서 쇼핑하는 것을 좋아하세요? 아 그리고 요즘 제 관심은 온통 그릇과 찻잔에 있답니다. Royal Albert 찻잔이랑 주전자를 차곡차곡 모으고 싶답니다.

 

10.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보고 기록을 남겨봅시다.

아무래도 저희 젊은 20대 30대 층에서 제일 인기 많은 취미 하면 여행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오기 전에는 다들 그랬지요). 제 취미 중 하나도 (그리고 제가 돈을 과감하게 쓰는 부분도)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도 처음에 여행 블로그로 개설했습니다. 여행은 정말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정도를 여행도 못 가고 꿈쩍도 못하면서 더 절실히 깨달은 것 같습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가서 돌아다니고, 돌아와서 사진을 정리하고, 다시 사진들을 돌아보고 추억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얼마나 설레는지, 비행기표를 사고 얼마나 기쁜 마음이 드는지, 여행을 가서 다양한 맛집들을 돌아다니고, 이쁜 옷들을 입고 사진을 찍고, 좋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사치도 부려보고, 새로운 곳들을 가보고, 여행지의 역사를 배우고, 여행지에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고, 여행지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고, 그 지역의 기념품도 사보고, 돌아와서 사진들과 비디오들을 보면서 다음 여행을 계획하고... 여행만이 주는 만족감과 행복감은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멀리 해외여행 가기는 힘들어졌지만 (2주 자가격리 때문에 한국 가기도 쉽지 않지요), 가까운 곳 cabin 등으로 캠핑을 가도 되고, 가까운 곳으로 하이킹 트립을 가도 되고, 국내 여행을 가도 되고 (비교적 제한이 적지요), 그리고 가까운 곳으로 떠나 특이한 Airbnb 장소에 머물르는 곳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그 경험들을 글로써 남겨보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읽어 보았을 때 생동감 있게 기억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11.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보아요. SNS를 이용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답니다.

저는 2016년에 대학교를 다니다가 갑자기 한 밤에 삘을 받아서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ㅎㅎㅎ 시간 나는 대로 깨잘깨잘 글을 쓰며 방문자 통계를 보는 재미로 몇 년을 지내다가 최근에야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뭔가 내가 이끌어나가는 나만의 가상공간? 나만의 가상 하우스?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곳에 제 약학 전문 글이나 뉴저지 일상 글을 써 내려가면서 희열을 느낍니다. ㅎㅎㅎ 뒤돌아보면 별거 아니지만 뭔가를 이룬 느낌도 나고요. 

이 외에도 자신의 일상을 찍은 브이로그를 올리시는 분들도 있고, 자신의 얼굴을 꼭 내비치지 않고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자신의 지식이나 전문 분야를 살릴수록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지요. ㅎㅎㅎ 요즘은 틱톡에서 인기를 끄는 분들도 있고, 인스타그램 Reels에 다양한 비디오를 올리시는 분들도 참 많죠. 자신의 브랜드 어카운트를 만들어서 홍보하시는 분들도 있고, 소위 인스타 인플루언서 (Instagram Influencer) 로써 활동하면서 다양한 브랜드를 홍보하셔서 수익을 내시는 분들도 있어요. 요즘은 정말 SNS로 돈 버는 분들이 참 다양하더라고요. 

 

https://www.thrillist.com/lifestyle/nation/10-easy-shelves-you-can-install-in-30-minutes-easy-wood-shelf-ideas-and-solutions

12. 집안 인테리어를 해봅시다. 요즘은 DIY가 정말 많지요.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랑 경제상황으로 인해서 금리가 내려가서 많은 분들이 새로 집을 구매하셨죠. 저도 그래서 빨리 집을 구입하고 싶은 욕심이 자꾸 듭니다. 요즘은 DIY로 집을 꾸미시고 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방 꾸미기를 인스타 검색이나 구글 검색에 치면 정말 수많은 결과가 나온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자신의 생활공간을 꾸미는 재미에 푹 빠지신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제 집을 사면 화장실 세면대, 화장실 벽, 캐비닛이나 shelf 설치, 부엌 인테리어, 전등, Rug, 소파, 침실 데코 등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은데요. ㅎㅎㅎ 요즘은 이케아 (IKEA) 가서 책상이나 의자 등을 직접 조리해서 쓰시는 분들도 참 많으세요. 그만큼 크게 어렵지 않고 tool도 많이 필요하지 않답니다. 

그 외에도 집안에 DIY 꽃꽂이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집안에 전등 등을 새로 분위기 있게 갈아 끼우시는 분들도 있고, 집안에 식물을 키우시는 분들도 많아요. 집안 가구 만이 아니라, 요즘은 desktop도 조립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집안의 인테리어는 가구만이 아니라 가전제품도 한몫하잖아요. 데스크탑 제품들을 PCPartpicker 같은 곳에서 골라서 세트로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요즘 저희 세대는 컴퓨터 스크린 사이즈나 화상도, 마우스, 키보드, 헤드폰, 컴퓨터 의자 등에도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죠. ㅎㅎㅎ 이런 것들을 원하는 것으로 골라 집에다가 설치하고, 옆에 피시방처럼 과자코너랑 음료수를 넣어둔 미니 냉장고를 설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ㅎ 얼른 집을 구입해서 만들어 보고 싶네요.

 

https://www.denvergamenight.com/

13. 홈파티 (Home Party)를 개최하고 모여서 밤새 보드게임해보세요.

주기적으로 저는 이런저런 이유로 친한 지인들과 홈파티를 엽니다. 가장 최근에 한 파티는 제 생일파티였고, 그 외에도 제 친구의 브라이덜 샤워, 갈렌타인파티 (Galentine이라고 남자들은 빼고 여자들 girls끼리 하는 Valentine파티죠), 교회 셀모임 등 여러 가지 모임을 준비할 때면 너무 신납니다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그럽니다). 파티에 theme이 따로 있다면 그 theme에 맞춰 준비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Galentine 파티 같은 경우에는 pink theme이라서, 모든 벽에 풍선, 디저트, 칵테일, 와인, 의상, 접시, 장식 등을 레드, 핑크, 골드, 블랙으로 맞췄었죠. 

그리고 제 최. 애. 액티비티는 식사를 하고 디저트를 먹고 (꼭 등장하는 치즈 & 크래커 & 과일 그리고 무화과 잼 fig jam 강추입니다), 보드게임을 꺼냅니다. 제가 상당한 보드게임 팬이라 아마존이나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보드게임 랭크까지 찾아보고 리뷰도 꼼꼼히 찾아보는데요 ㅎㅎㅎ 친구들이 모인 날에는 최고의 애장 게임인 Ticket to Ride, Deception, Codenames를 꺼냅니다. 그러면 몇 시간을 시간 지나는 줄 모르고 게임하는데 보냅니다. 

게임하면 또 더할 말이 많은데요. 보드게임 이외에도 Switch에서 하는 다양한 게임들도 있습니다. Zelda, Animal Crossing, 그리고 Overcooked도 인기많죠. 뭐 그 외에도 여러분이 잘 아시는 League of Legends도 재밌고요 (친구들이랑 커스텀 게임할 때가 제일 재밌죠). 그리고 그 외에도 친구들이 멀리 산다면 오랜만에 Zoom으로 그룹화상통화로 안부를 전하는 것은 어떨까요? 저희 대학 친구 그룹은 정기적으로 온라인으로 만나서 Among Us (어몽 어쓰)랑 Skribbl (그림 그려서 맞추는 퀴즈) 게임 등을 한답니다. 이 외에도 더 재밌는 게임 아시는 분은 공유해주세요!

 

 

이번 포스트도 제 성격상 자세하게 적었는데요 (여기까지 스크롤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더 다뤄주셨으면 하는 취미가 있으시면 혹은 제가 빠트린 취미가 있으시면 아이디어 쉐어해 주세요! 혹시 뉴저지 사시는 분 중에 새로운 취미생활을 하고 싶은데 마땅히 어디 가서 배워야 할지 막막하시다 그러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저도 이리저리 알아보고 했으니, 뭐라도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다면 쉐어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