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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시락 (meal prep) - 학교와 직장에 싸가기 편하고 눈치안봐도 되는 점심 메뉴들

톡톡소피 2020. 12. 10. 06:30

안녕하세요. 미국 약사 톡톡소피 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국 직장에 도시락 싸가지 편하고 눈치 안봐도 되는 점심 메뉴들을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다양한 인종이 일하는 직장에 다닙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싸갈때 너무 냄새가 나거나 눈치보일만한 음식들을 피하는 편입니다.
미국 사람들중에는 극 소수를 제외하고는 한국 음식들의 청국장 냄새, 생선 냄새, 김치 냄새, 마늘 냄새등에 민감한것 같습니다. 눈치 덜보고 마음 편이 먹을수 있도록, 어떤 점심 메뉴들이 준비하기 간편한 편인지 한번 적어볼게요.

1. 매일 먹어도 별로 안질리는 토마토소스 + 파스타 or 토마토소스 + 밥 or 페스토 소스 + 파스타
토마토 소스 냄새는 미국인들도 익숙하고 즐겨먹는 점심 메뉴입니다. 아무래도 시중에 팔리는 토마토 소스들이 다양해서 요리하기도 참 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야채들을 곁들이거나 닭고기나 소고기를 넣어서 소스를 만드는것을 좋아합니다. 먹고싶은 베이스 소스, 야채, 그리고 고기를 다른 조합으로 넣으면 조금 덜 질리게 오래 먹을수 있습니다. 보통 한 냄비를 꽉채울 양을 만들어서 컨테이너나 집락에 담아 냉장고+냉동실에 쟁여놓습니다.
파스타 또한 만들기 쉽습니다. 냄비에 물을 충분히 넣고, 소금을 조금 더하고, 파스타를 박스에 쓰여진 시간만큼 끓이고, 파스타 물을 파스타 토마토 소스에 조금 넣고, 파스타는 걸러내서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그대로 식혀서 집락이나 컨테이너에 담아 얼리거나 냉장보관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애용하는 레시피는 소고기와 야채를 넣은 파스타소스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Classico, Prego, Barilla, Bertolli's 등의 채 $2가 안되는 토마토 소스를 삽니다. 우선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쪼끄맣게 자른 마늘을 넣고 볶다가, 거기다가 ground beef (갈은 소고기)를 넣어서 볶다가, 자른 양파, 애호박, 버섯을 넣고 같이 볶습니다. 그리고 파스타 소스를 부어넣고, 거기에 소금과 후추 그리고 설탕 조금을 넣으면 완성됩니다. 한 15분 정도면 뚝딱 만드는 메뉴입니다.

2. 두고두고 쟁겨먹는 규동 (Japanese beef bowl)

https://www.thespruceeats.com/gyudon-2030967

진짜 초간단 레시피고 맛도 너무 좋아서 자주 해먹는 메뉴입니다. 고기와 소스를 떠서 밥 위에만 올리면 되니, 도시락으로 싸가기에도 정말 편합니다. 만들기가 생각보다 너무 간단해서 가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할때도 만드는 메뉴입니다.
만드는 방법이 단순합니다. 다시마를 물에 넣고 끓입니다. 거기다가 쯔유 소스나 국간장을 넣고 소금 후추를 넣어서 간을 합니다. 거기다가 양파 가늘게 자른것이랑 얇은 소고기 (불고기용) 넣고 끓입니다. 야채를 더 넣고 싶으면 당근, 애호박, 브로콜리, 버섯 등을 넣을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계란을 1-2개 풀수도 있습니다. 한 20분이면 완성됩니다.

3. 완전 심플한 삶은 계란
삶은 계란 정말 쉽습니다. 계란은 조금 냄새가 나는데, 워낙 미국인들도 아침식사로 프라이드 계란, 스크램블드 애그, 오믈렛, 삶은 계란등을 즐겨먹는지라, 눈치를 안봐도 됩니다. 물을 냄비에 넣고 계란을 넣고 소금 조금 뿌리고, 식초 조금 뿌리고 (소금은 계란 껍질이 벗겨지는걸 도와주고, 식초는 계란이 삶어지는중에 깨져도 응고지도록 도와줍니다) 냄비뚜껑 닫고 10-11분 끓입니다. 그리고 삶은 계란을 일에 가져가서 뎁혀먹일때는, 계란 그대로 전자렌지에 넣어서 돌리면 터질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라리 뜨거운 물을 컵에 담고 계란을 담궈둬서 따듯해지면 집어 먹는게 더 낫습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간장을 찍어드셔도 좋습니다.

4. 맛있지만 노력은 0만 들여도 되는 불고기 + 밥
불고기 + 밥도 제일 자주 애용하는 메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규동이랑 비슷한데, 불고기는 규동에 비해서 소스가 좀 적는 편입니다. 불고기는 불고기용 소고기를 사서 간장+참기름+설탕+썰은 양파에 몇시간-하루 재어놨다가, 구워서 먹어도 되고, 재여놓지 않고 그대로 양념하면서 요리해도 양념이 잘 베입니다. 마지막에 깨를 솔솔 뿌려도 되고요. 뭐 기호에 따라서 애호박, 당근, 감자, 버섯등을 넣어도 됩니다. 아니면 따로 당근이나 시금치 등을 오일이나 버터에 살짝 팬에서 요리한후에 옆에 곁들여도 좋습니다. 이것도 요리시간이 20분 정도면 후딱 해치웁니다.

5. 한번 먹으면 중독되는 소고기 + 토마토 칠리 + sour dough 의 미친 조합

https://www.saltandlavender.com/crockpot-beef-chili/

이건 남자친구 어머님이 대용량으로 집락에 잔뜩 넣으셔서 얼린 토마토 칠리를 만들어 주신것을 먹어보고 얻은 아이디어 입니다. 최근에도 토마토 puree 를 사서 토마토 칠리를 한 냄비 만들어 두었습니다. 레시피 역시 간단합니다.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썰은 양파를 볶다가, 소고기를 넣고 볶습니다 (소고기가 들어간게 더 맛있더라고요). 저는 이것저것 넣는것을 좋아해서, 감자랑 kidney beans도 (캔으로 팔아요) 넣고 잠시 볶다가 그대로 토마토 퓨리를 (캔으로 팔아요) 넣습니다. 그냥 토마토를 생으로 넣거나 갈아서 넣어도 되요. 그리고 칠리 가루를 (chili powder 아니면 chili starter packet 아니면 chili kit 다 좋습니다) 넣고 소금 후추 설탕 간을 합니다. 하루는 칠리 파우더가 없었는데, 타코 양념 시즈닝 파우더 뒷면을 보니까 칠리 파우더가 포함됬더라고요. 그래서 타코 시즈닝이랑 파프리카 가루를 넣으니까 칠리 맛이 나더라고요. 만드는데는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토마토 칠리 소스는 그래도 먹어도 맛있고, 크래커랑 먹어도 맛있고, 밥에다가 얹어서 먹어도 맛있고, 뭐니뭐니해도 sour dough나 빵 한조각을 찍어먹으면 진짜 맛있답니다.

6. 터질 걱정없는 미니 김밥

http://crazykoreancooking.com/recipe/mayak-gimbap

김밥을 자주 안말게 되는 이유는 김밥을 만들다 보면 정말 잘 터집니다. 그런데 미니김밥을 만들면 김밥을 어떻게 말아야할지, 어떻게 예쁘게 썰어야할지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김을 그냥 반으로 잘라서 안에 대충 밥이랑 야채랑 고기 넣고 말으시면 되요.
간단한 속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백질은 캔참치+마요 or 캔참치+마요+고추장 or 소 불고기+간장+소금간 or 시중에서 파는 햄 (그냥 길게 썰어서 쓰면됨) or 게맛살(소금간+설탕조금+마요 더할수도 있음) 등이 만들기 쉽습니다.
야채는 단무지, 기름에 소금 살짝 넣고 볶은 당근, 살짝 소금에 절인 오이, 기름에 소금 살짝 넣고 볶은 시금치, 계란 지단 (게란 풀어서 소금간 하고 얇게부치면됨), 시중에서 하는 우엉 등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밥은 그냥 참기름이랑 소금 조금 넣으시면 되어요. 김을 깔고 그 위에 밥이랑 재료를 올리고 말아서 도시락통에 넣으면 초 간단 합니다. 재료 준비에 따라서 15-30분 정도 소요됩니다.

7. 먹을 반찬이 없을땐 계란 말이 or 오믈렛
계란 말이는 미국인들이 흔히 먹는 오믈렛이랑 크게 다를바가 없죠. 계란 말이나 오믈렛을 만들때는 들어가는 속재료가 너무 많으면 예쁘게 말기 조금 어렵습니다. 최대한 야채를 (기호에 따라 양파, 당근, 시금치 등) 잘게 다지면 계란 말이를 말기가 쉽습니다. 야채를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 후추 조금 넣은 풀은 계란을 붓고 살살말아줍니다. 오믈렛은 조금더 큰사이즈의 야채가 들어가도 좋습니다. 오믈렛도 먼저 팬에 기름과 함께 야채를 볶다가 푸른 계란을 붓고 살살 한면부터 말아주면 됩니다. 속에 아메리칸 치즈나, 체다 치즈,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도 맛있어요. 자꾸 계란 말이를 하려고 하는데 자꾸 모양이 이쁘게 안나오면 그냥 다 포기하고 야채를 볶다가 계란을 넣고 약한불로 휙휙 휘저어서 스크램블드 애그 + 야채로 만들으셔도 좋습니다.

8. 한번 먹으면 중독되는 타코
타코도 자주 해먹는 메뉴중에 하나입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 넣은 타코를 좋아하는데 다양하게 다른 단백질 (돼지고기, 닭고기, 튀긴 생선 - 냄새 덜 나는 생선)을 넣으셔서 만드셔도 좋아요. 또띠야 랩을 랩이나 집락에 따로 넣어가세요. 팬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소고기나 닭고기를 넣고 볶다가 시중에서 파는 타코 시즈닝 파우더를 넣고 소금 후추 간을 합니다. 다른 작은 통에 살사 (tomato salsa나 green salsa 다 맛있습니다) 소스를 따로 넣어가시면 더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고기에 작게 토막낸 토마토나 양상추를 같이 담아 가셔서 드셔도 맛있습니다. 도시락을 꺼내서 드실땐 또띠야 랩을 전자랜지에 15초 정도 돌린후, 그 위에 고기+야채+살사를 얹어서 드시면 간단합니다. 준비시간은 재료에 따라 15-20분 정도 걸리겠네요.

9. 쉐프 샐러드 (Chef's salad)

https://www.foodnetwork.com/recipes/food-network-kitchen/chefs-salad-recipe-2011625

저는 개인적으로 단백질이 (주로 고기) 안들어간 식사를 하면 한두시간 내로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그래서 꼭 샐러드에도 단백질을 넣어야 합니다. 및및하게 양상추만 들어간 샐러드 말고 다양한 야채랑 단백질을 넣은 샐러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제가 제일 자주 해먹는 샐러드는 양상추 (iceberg lettuce)에다가 생 버섯 (white mushroom), 오이, 체다 치즈, 삶은 계란, 살짝 구운 베이컨, 구운 닭고기, 아보카도, 햄, 시중에서 파는 캔 귤 (canned mandarin) 중에서 몇가지를 골라 섞어서 넣은 샐러드 입니다. 드레싱도 다양한데요, 제일 좋아하는 드레싱은 발사믹 식초+올리브 오일 조합, Newman's Own (아저씨 얼굴 있는 브랜드)의 허니 머스타드, Mizkan 브랜드의 미소 (miso 냄새 전혀 안나요)+머스타드 드레싱이랍니다.

10. 초 간단하면서 무한 조합이 가능한 볶음밥
볶음밥은 진짜 재료만 다양하게 조합해서 넣고 기름에 볶고 밥을 넣으면 뚝딱 완성됩니다. 김치는 볶아도 조금 시큼한 냄새가 많이 나서 직장에 도시락으로 싸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은것 같아요. 자주 애용하는 야채 조합은 양파, 당근, 감자, 브로콜리, 애호박, 청경채, 숙주, 두부가 있습니다. 곁들이기에 좋은 재료들은 소고기 (카레용이나 불고기용이나 갈은 소고기 다 괜찮습니다), 닭고기, 게 맛살, 햄, 소세지, 돼지고기 (삼겹살은 냄새가 좀 나는것 같아요), 계란, 새우, 오징어 (얼린 해산물 믹스 사서 넣어도 편해요), 옥수수, 완두콩 (캔에서 이미 삶아진 콩들), 날치알 등으로 엄청 다양합니다. 이 조합으로 한달 내내 볶음밥 먹어도 크게 질리진 않을것 같아요.

11.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닭고기 요리 - 닭볶음탕, 닭가슴살, 닭고기 계란 덮밥
닭요리는 냄새도 심하게 안나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것 같아요. 제가 자주 해먹는 방법은 닭볶음탕 인데요. 닭고기를 물에다가 삶고 거기에 양파, 당근, 감자 등 야채를 넣고 간장 + 고추가루+ 설탕을 넣으면 금세 만들수 있습니다. 닭볶음탕을 밥 위에 올려서 가져가면 금방 전자렌지에 뎁혀서 식사할수 있지요.
닭가슴살은 가끔 수비드로도 해먹는데요, 수비드가 없으면 간단하게 소금 후추간 조금 하고 프라이팬에서 구워도 됩니다. 닭가슴살만 먹으면 워낙 맛이 밍밍할수 있으니까, 허니머스타드 소스를 챙겨가도 좋습니다. 닭가슴살에 밥을 먹어도 무난하고, 닭가슴살에 샐러드 + 드레싱을 먹으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닭가슴살 + 샐러드 믹스 + 발사믹 식초 + 올리브 오일 콤비를 좋아합니다.
또 다른 닭 메뉴는 일본식 닭고기 계란 덮밥 입니다. 정말 만들기 쉬웁니다. 닭을 물에서 끓이다가 거기에 양파 좀 넣어주고 쯔유나 간장으로 간을 해 줍니다. 거기에 계란을 살살 풀면은 완성 됩니다. 밥에다가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12. 점심에도 푸짐하게 먹을수 있는 차슈 덮밥
정말 간단합니다. 삼겹살을 물에다가 끓이다가 (거기에 후추, 소금 간 하고 양파랑 마늘 등을 넣어도 됩니다) 거기에 간장을 넣습니다. 그리고 조금 쫄이면 됩니다. 밥에다가 얹어서 도시락을 챙기면 됩니다.
차슈만으로 썰렁할것 같으면, 옆에 물에 데친 브로콜리나 물에 데친 양배추도 넣어가면 발란스가 맞는 식사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13. 초간단 팬케익 믹스 활용하기
가끔 아침밥으로 챙길만한게 없을때는 전날밤 초콜렛 들어간 팬케익 믹스에 물만 부어서 섞은뒤 얇게 한두개를 부쳐 가곤 합니다. 거기에 미니 버터도 챙겨가면, 전자렌지에 돌려서 팬케익을 뎁힌후 버터를 올리면 알아서 녹으면서 좋은 향이 납니다. 팬케익 만으로는 부족하면, 차라리 다른 브런치/아침 메뉴들은 요거트, 애플소스, 냉동 프라이/해쉬브라운 등을 사이드로 챙겨가도 좋아요.

14. 냉동 동그랑땡과 냉동 떡갈비는 사랑입니다
가끔 정말 요리가 하기 귀찮을때는 냉동실에 사둔 냉동 떡갈비나 동그랑땡을 후다닥 기름에 부친뒤 흰밥에 도시락을 싸가곤 합니다. 그 외에도 냉동 핫바 그리고 냉동 모짜렐라 스틱등을 뎁힌후 짤라서 가져가도 먹을수 있습니다.

15. 건강하면서 냄새도 안나는 두부 볶음
제가 일하는 직장에는 채식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두부 (tofu)가 생소하진 않습니다. 두부는 냄새도 안나고 요리하기도 간편합니다. 두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는 일반 단단한 두부도 좋아하지만, 중국 두부 중에 pressed tofu랑 dried tofu도 되게 좋아해요. 다양한 두부들은 식감은 다른데 다들 냄새가 안나서 요리해서 가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두부, 양파, 청경체를 기름에 볶다가 간장이랑 굴소스 조금 넣으면 완성 됩니다. 조금 고기를 넣고 싶으면 다진 소고기도 잘 어울리고 닭고기도 잘 어울립니다.

16. 너무너무 뻔하지만 은근 맛있는 샌드위치
샌드위치에 제가 한번 중독된 적이 있는데요... 이유인즉 roast beef에 푹 빠져서 일주일 내내 샌드위치만 먹은적이 있습니다. 제가 애용했던 레시피는 sour dough나 pumpernickel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 빵을 사서 자르고, 거기 사이에 lettuce( 혹은 arugula 넣어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마요네즈 (혹은 올리브 오일이랑 발사믹 식초 발라도 진짜 맛있습니다!!! 완전 중독되요), 토마토, 치즈 그리고 고기를 넣으면 완성 됩니다.
질리지 않게끔 먹는 방법은 미국 마켓에 가면 델리 섹션에서 다양한 종류의 고기나 치즈를 팔아요. 여러가지 종류를 사서 매일 다양한 조합으로 먹으면 맛있습니다. 저는 보통 치즈하면 provolone 치즈, swiss 치즈, 그리고 아메리칸 치즈 정도를 사고, 고기는 honey ham과 roast beef (진짜 좋아해요) 를 사는편입니다. 얇은 슬라이스로 썰어서 무게를 재서 사기때문에 적당량만 사서 간편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수 있지요.

17. 알감자 (Little Potatoes)
요즘 알감자에 푹 빠졌습니다... 일반 감자보다 더 식감이 쫀득 쫀득 하다고 해야할까요... 하여간 일반 감자보다 더 자꾸 먹고싶어지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요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알감자를 씻고 알감자에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설탕을 뿌리고 에어프라이어 400F 온도에 10분 돌립니다.
알감자가 굳이 싫다 싶으신 분들은 그냥 감자를 얇게 썰어서 기름에 볶으면 조금 더 건강한 프랜치프라이 사촌(?) 느낌의 감자볶음이 완성 됩니다. 거기다가 양파나 당근을 얇게 썰어서 넣어도 되지요. 물론 소금 후추간을 잊지마세요.

18. 모짜렐라 치즈 + 토마토
정말 매번 초간단이라고 쓰는데요... 정말 초간단입니다 ㅠ.ㅠ... 모짜렐라 치즈를 사서 얇은 슬라이스로 자릅니다. 토마토도 얇게 자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올리브 오일이랑 발사믹 식초를 뿌립니다 (제가 발사믹 식초를 엄청 좋아합니다).
모짜렐라 치즈는 사서 샐러드에 얹혀서 먹어도 맛있답니다. 모짜렐라 치즈 외에도 다양한 치즈들을 사서 (체다 치즈나 구다 치즈가 활용도가 좋지요) 큐브로 잘라서 샐러드에 얹어 먹으면 맛있답니다.

19. 베이컨이 들어간 음식은 맛없을수가 없다
베이컨... 정말 애용하는 요리 재료입니다. 정말 간편합니다.
베이컨을 스크램블드 애그랑 섞어도 맛있고요. 베이컨을 브로콜리나 청경체에 볶아도 맛있고요. 베이컨을 시금치나 케일에 볶아도 맛있습니다 (저는 케일은 생으로 먹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케일은 데치거나 아님 기름에 볶아야 좀 먹는데 부드럽게 느껴지더라고요). 베이컨을 볶음밥에 넣어도 맛있고요 (베이컨에다가 양파 + 호박 + 버섯 + 브로콜리 조합 등을 넣으면 맛있어요).

20. Pork Chop
최근에도 해먹은 건데 포크찹을 수비드로 해서 먹어보니까 부드럽고 냄새도 적어라고요. 거기에 스테이크 소스를 찍어먹어도 되고 캐첩을 찍어먹어도 되고 허니머스타드도 잘 어울릴것 같네요.
조금더 한국식 퓨전식으로 먹으려면 pork chop을 큐브로 자른뒤에 거기에 양파, 피망, 버섯 등을 넣고 간장 + 캐첩 소스로 간을 하는것입니다.

21. 한번 먹고나면 반하는 퀴노아
최근에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퀴노아 요리를 몇번 했는데요, 다들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퀴노아 요리 정말 간단합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퀴노아는 물에 씻은후에 퀴노아:물 1:2 비율로 12 분 정도 끓인후 식힙니다. 여기에 레몬주스, 올리브 오일, 소금 조금, 설탕을 넣고 간을 합니다. 여기에 garlic powder 넣어도 됩니다. 생마늘을 조금 넣어도 되고요. 저는 여기에 보통 오이, 토마토 (방물 토마토도 좋아요), 아보카도, 케일 샐러드 믹스 (맛있어요), 그리고 포도를 넣습니다. 포도를 넣으면 단맛이 있어서 정말 맛있어요.
이 외에도 다른 스타일의 멕시칸 퀴노아 볼을 만들수도 있는데요. 퀴노아 볼에 양념은 대충 비슷하게 하되, 여기에 닭가슴살 혹은 닭고기, 캔옥수수, 양상추, 아보카도 그리고 시중에서 파는 살사를 얹으면 맛있답니다.

22. 은근 다양하게 먹을수 있는 요거트
저는 요거트를 보통 아침식사로 먹는데요, 요거트도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수 있습니다. 물론 시중에서 파는 요거트 컵은 브랜드에 따라 $0.50 (50센트)에서 $2 까지 다양한데요. 저는 보통 초바니 요거트를 다량으로 구입해서 (코스트코에서도 팔아요) 쟁겨둡니다. 개인적으로 Chobani Flip의 Almond Coco Loco 는 진짜 최애 요거트 입니다. 샵라이트 갈때마다 10개씩 사옵니다...
이렇게 시중에 파는 요거트를 먹다가 질리게 되는 경우엔... 이제 좀 응용을 해야합니다. 커다란 바닐라맛이나 그냥 흰 요거트를 사서 거기에 꿀과 그라놀라를 넣어 먹는 방법입니다. 시간 여유가 되시면 블루베리나 딸기 포도같은 과일을 설탕이랑 같이 넣고 불에 데우면 잼을 만드실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잼을 (설탕 함류가 아무래도 시중의 잼보다 낮겠죠) 요거트에 얹어서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23. 닭죽, 전복죽, 야채죽, 호박죽 - 냄새도 크게 안나고 건강에도 좋은 죽들
제가 한동안 속이 안좋았을때 챙겨다니던 메뉴입니다. 코워커들이 물어보면 아 이건 porridge다 라고 설명해 주곤 했지요. 아무래도 크게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별로 눈치 볼 필요도 없었습니다.
닭죽은 닭살을 분리하고 거기에 찹쌀이나 밥을 넣고 끓이면 됩니다. 전복죽은 시중에 파는것도 있지만 전복을 사서 깨끗하게 칫솔질로 씻고 자른후에 밥을 넣어서 죽을 만들면 됩니다. 야채죽은 갖가지 야채들을 (보통 당근, 호박, 양파 등을 넣습니다) 썰은후에 밥을 넣고 죽을 만듭니다. 호박죽은 호박을 전자렌지에서 조금 돌린후에 껍질이 조금 말랑해지면 껍질을 썰어낸후에, 호박을 찝니다. 호박이 부드러워진 후에 뭉게도 되고, 호박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도 됩니다. 거기에 찹쌀을 넣으면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