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말이 다가오네요. 연말에는 크리스마스며 새해 선물을 많이들 주고 받지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국 선생님들에게 드리기 적당한 선물들을 추천해볼게요.
참고로 이번 포스트를 쓰기 위해서 제 지인중 미국 고등학교에서 선생님인 친구에게 자문을 구했답니다.
1. 기프트카드 (Gift cards)
선생님들이 제일 흔하게 받는 선물이기도 하고, 선생님들이 제일 받으면 좋아하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기프트카드는 주는 사람도 크게 고민할 필요도 없고, 선생님의 입장으로도 받아도 쓰기 유용합니다. 선생님들이 제일 흔히 받기도 하고 선호하기도 하는 기프트 카드는 비자(Visa), 아마존 (Amazon), 타겟 (Target), 스타벅스, 덩킨도넛, 파네라 브레드 기프트 카드입니다. 적당한 가격은 일반적으론 $10~30 정도 되겠습니다. 조금더 신경써주신 선생님이라면 (예를 들어 따로 과외를 받거나 학원 선생님이라면) $50까지도 고려할수 있겠네요. 엄마들끼리 반에서 돈을 모아서 기프트 카드를 해드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각자 $10 정도도 무난합니다 (보통 클래스 맘이 얼마정도 걷을지 공표하고 다같이 돈을 거둬서 선물을 해드립니다).
참고로 "Happy Gift Card"라고도 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보통 4~5개 브랜드) 기프트 카드를 쓸수있도록 하는 옵션을 주는 기프트 카드입니다. 예를 들어서 선생님께 "Your Time egift card"를 드리면, 선생님께서 TJ Maxx, Marshalls, HomeGoods, The Cheesecake Factory, AMC Theatres, 그리고 Spa Finder.com 무려 6군데에서나 이 기프트 카드를 쓰실수 있습니다.
2. 머그컵 (핫초코나 커피랑 같이 묶음된 선물세트)과 텀블러
연말이 되면 머그컵이나 텀블러에다가 핫초코나 커피가 같이 묶음된 선물세트도 많이 나와요. 이런 제품들은 선생님께 드려도 가격도 적당하고 ($10~30) 실용적이기도 할것 같네요. 참고로 마샬 (Marshalls)이나 TJMaxx에 가면 이런 스타벅스 브랜드 선물세트가 싼 가격으로 많이 있답니다. 머그컵도 선생님들이 자주 받는 선물들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그치만 머그컵이나 텀블러는 워낙 선생님들이 여러개 선물로 받아도 돌려가면서 쓸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Etsy같은데 보면 Custom Tumbler 라고 해서 선생님 이름을 디자인에 넣어서 오더할수도 있답니다. Custom 디자인은 아무래도 좀 특별하게 느껴지겠죠?
3. 초콜렛
초콜렛 또한 선생님들이 자주 받는 선물들 중에 하나지요. 조금 잘 알려진 초콜렛이나 (고디바, Lindt, Merci 등) 고급지게 포장된 초콜렛 박스를 드려도 무난한 선물이 될것 같아요. 조금 너무 잘 안알려져 있거나, 너무 싸보이는 초콜렛은 드리니만 못한것 같아요.
4. 커피나 tea bags
선생님의 취향마다 다르겠지만, 집에서 Keurig으로 커피를 내려드시는 분이시면 K-cup 박스를 선물해도 좋습니다. Nespresso로 내려드시는 분이면 네스프레소 캡슐도 좋겠죠. 그리고 커피를 엑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드시는 분이라면, 커피빈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양마다 가격은 다르지만 한 봉지에 $20정도니까 한 봉지 선물로 드리면 선생님이 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ㅎㅎㅎ 그 외에도 커피를 안 드시는 분이면, 티백 세트도 좋을것 같아요. 워낙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다 보니까, 티도 좋아하는것 같아요. 조금 괜찮은 브랜드는 Fortnum&Mason (고급지죠), Tea Forte, Twinings 정도가 있습니다.
5. 핸드크림
여자 선생님들께 무난한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나 연말에는 손이 건조한데, 핸드 크림은 무난한 선물이에요. 다른 화장품이나 스킨케어 제품들과는 다르게 피부타입에 영향 받지 않고, 무난항 향으로 골라서 드리면 좋아하실것 같네요. 특히나 요즘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때문에 손을 자주 씻어서, 손이 좀 건조하잖아요. 제일 무난한 브랜드는 L'Occitane, The Body Shop, Crabtree & Evelyn, Jo Malone ($30정도에요) 정도가 있겠네요. 조금 선물이 약하다 싶으면, 핸드 세니타이저를 같이 드려도 좋을것 같아요. Bath & Body Works에서 귀여운 손 세정제랑 핸드 soap을 다양한 향에 판답니다. 조금 고급진 (비싼) 핸드워시를 선물드리고 싶다면 Aesop 브랜드 제품도 고려해보세요.
6. 바디 워시 + 로션 세트
무난한 선물하면 바디 워시랑 로션 세트가 아닐까 싶어요. 대표적으로는 Lush 브랜드의 gift set도 좋고요~ Bath & Body Works에서도 다양한 향의 선물 세트가 있습니다. 연말에는 겨울 theme 관련 선물을 골라도 좋고요, Bath & Body Works에서 무난하게 팔리는 과일향들이나 장미향도 적합할것 같습니다. 조금 더 신경쓴 선물 티를 내고 싶으면 Philosophy, Jo Malone, Molton Brown (고급지고 비싸요 $) 제품도 좋을것 같네요.
7. 캔들
캔들 또한 너무 크게 취향타지 않는 선물이 될것 같네요. 제일 무난한 제품은 아무래도 Yankee Candle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조금 돈을 더 들이면 Jo Malone 캔들도 ($36정도) 고려해 보실수 있어요. 참고로 Jo Malone 캔들은 아울렛 몰안에 있는 The Cosmetics Company Store 에서 본것 같네요. 이 외에도 Papyrus에서 파는 캔들도 되게 향이 좋더라고요. 그 외에도 Chesapeake Bay 제품이나 Woodwick 제품도 무난합니다. 참고로 마샬이나 TJMaxx에 가면 되게 다양하게 팔아요. 캔들이 너무 쓸모 없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드시면, Yankee Candle에서 차에다가 다는 Car Jar 라고 해서 차에 매다는 디퓨저도 팝니다.
8. Reed 디퓨저
디퓨저도 꽤 괜찮은 제품들이 많습니다. 왠만하면 $5에서 $20불 사이로 산뜻한 향의 디퓨저를 사실수 있어요. Yankee Candle 브랜드도 있고 다양한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제품들도 무난하게 쓸수있답니다.
9. Customized item (맞춤 아이템)
이건 미국 공립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제 친구가 준 팁인데요, 맞춤 아이템도 좋은 선물이였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수학 선생님에게는 수학 관련된 문구가 적힌 펜시용품이라던가 스웨터나 양말이라던가 선물하면 재밌고 기억에 남을수 있지요. 예를 들어 히스토리 선생님이라면 그에 맞는 역사와 관련된 아이템을 사드려도 기억에 남을것 같네요. 좀더 실용성 있는 물건을 사드리고 싶으면, 선생님 관련 문구가 적힌 텀블러나 머그컵도 받으시면 좋아하실것 같아요.
10. 기프트 배스킷 + 카드
감사 카드는 아마 이중에 제일 선생님에게 의미깊은 선물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선생님께서 카드를 읽어보시고 정말 뿌듯한 마음과 기쁜 마음을 충분히 느끼실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선물을 챙겨드려도 좋아하시겠지만, 거기에 정성을 들여 쓴 카드를 곁들이면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어린 편이면 직접 아이가 그림 그려서 만든 카드도 의미 있을것 같아요. 특히나 기프트 카드만 덜렁 드리는것보다는 카드 안에 넣어드리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조금 더 정성을 들인 선물 느낌을 내고 싶으시면, 선생님이 좋아할만한 것들을 모아서 기프트 배스킷을 만들어 드려도 좋을것 같아요. 예를 들면, 선생님이 커피를 좋아하시면 머그컵이랑 커피빈을 같이 넣어드려서 포장해 드리던가, 선생님이 커피를 안드시면 핫초코와 텀블러를 드리던가, 선생님께서 단것을 좋아하시면 마카롱 한박스랑 ($10~20) 초콜렛 바 등을 넣어서 드리면 되지요. 베이킹에 자신 있으시면, 베이킹을 해서 예쁘게 포장해 드려도 무난할것 같네요 (그치만 allergy 있으신지 미리 확인하시면 좋죠).
11. 실용적이거나 귀여운 문구류 (Stationary items)
아무래도 선생님들을 학생들 시험지도 체점하고 이리저리 볼펜이나 색깔펜을 쓸 경우가 많다보니까 다양한 색상의 귀여운 문구류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특히나 젊은 나이대의 여자 선생님이면 인종 상관없이 더욱더 좋아하실것 같고요. Muji 펜이나 팁은 얇지만 잘 쓰이는 Pilot 펜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특히나 디자인이 귀엽거나 색상이 이뻐도 좋아하실것 같고요.
차라리 실용적인 문구류를 사드리려면 체점용으로 좋은 flair pen (잘 안번지는 색상의 펜들) 도 추천드립니다.
12. 마스크팩 (Facial mask sheets)
이건 여자 선생님이시면 나이와 인종을 불문하고 좋아하실수도 있는 선물일것 같아요. 요즘 워낙 k-pop, k-beauty, 그리고 k-culture가 핫하다 보니 많은 미국인 분들도 한국 제품들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선이 좋은것 같아요. 특히나 포장이 이쁘거나 고급진 한국 제품 마스크 팩이면 더 구하기 어렵거나 특별하다는 느낌도 줄수 있을것 같고요. 아무래도 좀 특이한 재료 (ingredient)가 들어간것 보다는, 선생님들이 익숙한 조금 무난한 재료가 들어간 (알로에, 비타민 C, 레몬, 숯 = charcoal, 녹차, 장미, 꿀, 콜라겐) 마스크 팩이 조금더 좋을것 같고, 기능도 hydration (피부 수분), brightening (피부를 화사하게), anti-aging (안티에이징) 정도로 미국인들이 들어도 익숙할만한 기능이면 좋을것 같아요.
13. 핸드 워시 / 핸드 솝 (Handsoap)
제일 무난하면서도 실용적인 선물이 아닐까 싶어요. 가격도 너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포장이 이쁘거나 귀여우면서도 향기가 좋은 핸드 솝을 사실려면 Bath & body works 제품들 추천드립니다. 조금 버젯을 더 높게 잡으시려면 Dr. Bronners pure-castile soap 같은 경우에는 선물 받는 사람이 그 soap을 바디워시나 핸드솝으로 둘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은근히 브랜드 이름에 비해서 생각보다 많이 안비싼 바디+핸드 워시는 Jo Malone 브랜드 바디+핸드 워시가 있습니다 (100mL에 $28 입니다). 조금더 돈쓴 느낌을 쓰실려면 $28하는 록시땅 핸드솝과 $32하는 Le Labo 핸드솝이 있고요, 그 외에도 정말 고급진 돈쓴 느낌을 드는 선물을 드릴려면 $40 정도하는 Aesop 핸드 위시와 $35쯤 하는 Molton Brown 브랜드 핸드솝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싼 핸드솝을 사드리는것보다, 선생님께서 자기 돈 주고 사기엔 살짝 비싸게 느껴지는 조금 고급진 제품을 사주면 좋아할것 같아요.
'미국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직장 동료들이랑 스몰 토크 일상 대화 주제 (2) | 2022.01.14 |
---|---|
미국 드레스 렌탈 Rent the Runway (렌트더런웨이) 명품 드레스 의류 렌탈 사용 후기 (0) | 2021.08.24 |
미국 도시락 (meal prep) - 학교와 직장에 싸가기 편하고 눈치안봐도 되는 점심 메뉴들 (5) | 2020.12.10 |
미국 과자 & 간식 추천 40개 - 치즈, 아이스크림, 팝콘, 칩스, 초콜렛, 군것질 (0) | 2020.11.25 |
미국에서 취미생활 & 남는 시간 활용법 (사이즈 잡, 운동, 아트, 요리, 주식, 독서, 유투브, 블로그 등) (3) | 2020.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