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장인의 뉴저지 일상/미국 새댁의 집밥시리즈

Marshalls에서 사온 블랙 트러플 (sliced black truffles) + 페스토 (pesto) + 유기농 파스타로 트러플 파스타 해먹기

톡톡소피 2020. 12. 13. 15:18

제가 좋아하는 스토어 Marshalls (마샬)에 다녀왔습니다. 매번갈때마다 사고싶은 곳들이 넘쳐나는 마샬에서 오늘도 잔뜩 쇼핑했습니다. 

 

오늘은 요리 재료들을 좀 샀습니다.

1. TruffleHunter 브랜드의 Black Truffle Slices (아마존에서는 $34)를 $13에 구입했습니다. 블랙 트러플을 슬라이스해서 올리브 오일에 담겨져 있답니다.

출처: https://www.amazon.com/TruffleHunter-Black-Truffle-Slices-Carpaccio/dp/B004KZH612

2. Stonewall Kitchen 브랜드의 Organic Rigatoni 파스타 (원가 $4)를 $2.50에 구입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해온 유기농 파스타라고 합니다.

3. Cascina San Cassiano 브랜드의 페스토 소스를 $4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페스토 스스라고 합니다.

4. Scentsational 브랜드의 Coconut & Beeswax Candle 26 oz를 구입했습니다. 엄청 큰 사이즈인데 $13에 구입했습니다.

 

요리방법은 간단합니다. 

파스타를 충분한 물에 소금 조금 넣고 7~8분 정도 끓이고, 체에 걸러 냅니다. 국물을 조금 남겨둬서 파스타 소스에 넣어도 좋습니다.

팬에 올리브 오일 조금과 (나중에 집에 쟁겨둔 트러플 오일을 넣을것이기 때문에) 마늘을 넣고 향이 날때까지 볶다가, 양파를 넣고 볶다가, 파스타를 넣고 섞고, 소금 후추 넣어서 간 하고 (트러플 소금도 살짝 넣었습니다), 베이질, 오레가노, 파슬리 가루들 뿌리고, 불을 끈후에 페스토 소스랑 트러플 오일을 넣고 섞고, 그 위에 파르마산 치즈를 갈아서 얹고 트러플 슬라이스를 예쁘게 얹습니다. 

 

솔직히 트러플 슬라이스만 올렸으면 향이 그렇게 까지 강하진 않을텐데, 트러플 오일이랑 트러플 소금이랑 같이 간 하니까 향이 아주 잘 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트러플 올린 파스타 먹던게 3년전 이탈리아 가서 어느 음식점에서 먹은게 마지막이였는데, 이렇게 트러플 파스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먹을수 있다니 참 좋네요. 물론 트러플에서 나는 향은 생으로 막 썰어줬던 트러플이 더 좋긴 했지만요 ㅎㅎㅎ

사진에서 보면 그렇게 크게까진 안보이는데, 양키 캔들 (Yankee Candle) 제일 큰 사이즈가 22 oz고 보통 $30정도 하는데, 이 캔들이 26 oz에 $13입니다. 향기도 은은한 편이에요. 원래 저는 과일향을 좋아하는데 이런 날듯 말듯한 은은향 향은 오래 켜두기에도 부담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코코넛이랑 밀랍초로 만들어진 캔들이라고 해서 골랐습니다. 밀랍초는 일반 초랑은 다르게 천연재료이고 (soy wax도 그렇지만), 프로폴리스 성분이 남아있어서 향균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Marshalls는 늘 가면 행복한 구매를 하고 오는것같아서 너무 뿌듯하네요.